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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 충격적인 영상을 접했다. 수많은 여성들을 추행한 JMS, 종교를 조롱거리로 만든 오대양, 자기 아이가 그 집단의 구타로 죽었음에도 그 엄마는 여전히 추종하는 아가동산, 어린 여성들을 능욕한 이재록 등을 다뤘다. 제작에 참여한 피디들이 공영방송 등을 뒤로한 채 검열 없는 OTT를 통해 방송한 이유를 충분히 알 것 같았다. 스스로 신이라며 신도들을 농락하는, 시청하는 데 인내가 필요한 이런 콘텐츠는 그렇지 않아도 심화되는 탈종교현상의 속도를 올려주고 있다.이에 대해 교회는 책임이 없을까? 단순히 이단의 책임을 추궁하고, 그것
사설
기독신문
2023.03.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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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구호를 위해 총회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총회는 TF팀을 구성하여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에 돌입했고, 모금과 현지 구호를 위한 장단기 방안을 논의해 나가고 있다.시작이 좋다. 총회가 모금을 개시한 지 3주 만에 구호금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최근 10년간 총회가 주관한 기급구호헌금 중 최고치다. TF팀은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했으며 3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총회장을 필두로 방문단을 꾸려 튀르키예 지진 현장을 눈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처럼 긴급재난 구호운동에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적극성을
사설
기독신문
2023.03.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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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어찌 될지 심히 우려스러운 충격적 사건이다. 지난주 본보도 보도했지만 2019년 결혼하고 동성커플로 동거 중인 자들이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에서 재판부가 원고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건보공단이 두 사람이 동성인지 몰라 피부양자로 받아주었지만, 사실을 알고 무효화한 것에 대한 소송이었다.1심에서는 사실혼 관계로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의 주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2심은 달랐다. 동성인 두 사람의 결합을 사실혼 관계로 인정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동성이라는 점을 제외하면 사실혼 배우자 집단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집단으
사설
기독신문
2023.03.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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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을 맞아 총신대학교를 비롯, 전국의 대학교와 신학교들이 신입생들을 받아들였다. 신학대학들과 일반대학의 기독동아리들은 새 학기를 맞아 심령수련회와 집회를 열며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학령 인구의 감소, 치열한 학업 경쟁과 취업난으로 캠퍼스의 전도활동은 오랫동안 침체기를 걸었다. 설상가상으로 코로나팬데믹을 거치면서 기독동아리들의 사역은 더욱 큰 어려움을 맞았다. 2022년 학원복음화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무종교 비율은 73.7%로 다른 연령대나 계층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또 무종교인 중
사설
기독신문
2023.03.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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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부가 원칙대로 고시를 치렀다는 소식에 눈길이 간다. 지난 2월 21일 군목후보생 강도사고시 시험과 면접에서 성적이 저조한 응시생들을 불합격 처리했다. 3과목 모두 통과해야 하는 시험에서 1차 응시생 13명 중 무려 8명이 불합격했다. 고시부장은 아끼는 후배들을 더 좋은 군목으로 양성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부디 고시부가 이런 자세를 끝까지 유지해주길 기대한다.목사가 되는 과정에서 치러야 할 시험들이 있다. 목사후보생고시, 신대원입시, 강도사고시 그리고 목사고시 등이다. 이 중 총회가 주관하는 강도사고시는 가장 긴장되는 시
사설
기독신문
2023.02.2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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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켄터키주 애즈베리대학교에서 2월 8일부터 3주에 걸쳐 24시간 부흥집회가 이어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부흥집회 시작 당일 여느 때처럼 채플을 진행했고, 설교가 끝난 뒤 학생들이 남아서 기도했다.그런데 강한 성령의 임재를 느껴 참여했던 학생들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밤새 기도했고 찬양과 기도, 간증이 계속됐다는 것이다. 부흥집회가 일주일을 넘기게 되자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영적 부흥의 현장을 목격하려는 순례객들이 찾아왔고 CNN 방송 등을 통해 이 소식이 지구 반대편까지 알려졌다. 애즈베리 집회에 대해 학자들은 다양한 반응
사설
기독신문
2023.02.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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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지진의 피해 규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지진 구호를 위해 수십개 국가가 힘을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의 긴급구호도 돋보였다. 그동안 해외 재난상황에서 세계 경제 순위 10위에 합당한 기여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규모 인력을 빠르게 보내고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정성을 모아 힘을 쏟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이런 상황에서 늘 그렇듯이 총회의 발걸음은 더디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지난 산불 재난이나, 여름 폭우 등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긴급구호 체제 구
사설
기독신문
2023.02.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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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도 조사 결과가 부정적이라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교계나 일반의 각종 한국교회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회의 신뢰가 낮아진 주요한 이유는 도덕성과 윤리 문제라는 게 공통점이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최근 전국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2023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여론조사’를 발표했다. 기윤실은 2008년부터 한국교회 신뢰도 조사를 했기에 전통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윤실의 이번 조사가 더욱 관심을 모은 것은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조사가 이뤄져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있기
사설
기독신문
2023.02.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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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인류는 온갖 재난 앞에 무력함을 드러내고 있다. 전염병과 기후위기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의 결과임을 일깨우며 그 해악이 고스란히 인간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온다는 사실을 깨우쳤다.그렇다. 지진 등의 자연재해는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머리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고 하더라도 자연 앞에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우친다. 결코 교만하지 말라는 외침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전염병이나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지진 등은 이제 선진국이나 후진국을 가리지 않는다. 어느 나라든 어느 지역이든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제 인간 모두가 겸손하게
사설
기독신문
2023.02.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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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탐구센터가 2022년 한 해 동안 일반언론에 언급됐던 교회와 관련된 기사를 빅데이터로 분석했다. 탐구센터는 그 가운데 ‘한국교회가 전쟁과 참사에 대응’하는 부분이 언급된 일을 교회와 관련해 가장 관심을 끈 이슈로 선정했다. 특히 이태원 참사의 경우 사건발생 직후부터 한 달 반 정도의 단기간에 교회의 활동(추모, 기도회, 예배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언론을 통해 많은 대중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금을 전달하는 사역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사설
기독신문
2023.02.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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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워진 교회가 많다는 것은 이미 확인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에 힘든 교회를 더욱 견디기 어렵게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연료비 인상이다. 전기와 가스 등의 난방비 물가가 1년 새 30% 넘게 상승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42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그야말로 난방비가 폭탄이 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임대료와 생활비 문제만으로도 버거운 미래자립교회가 버티기는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다.다행스러운 것은 이렇게 어려운 교회를 위해 난방용기나 연료비를 지원하는 교회가 있다는 것이다. 추위에 떨며
사설
기독신문
2023.02.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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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간격으로 조사하는 ‘한국인의 의식 및 가치관’ 조사 결과가 지난해 말 발표됐다.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가치관은 점차 개방적이고 개인주의화되고 있으며 이런 생각은 결혼과 가정 문제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2016년 37%였으나 2019년 53%, 2022년에는 58%로 상승했다. 이혼해도 된다는 질문에도 2016년 찬성이 41%였으나 2019년 54%, 2022년 56%로 올라갔다. 동거를 결혼의 한 형태로 인정해야 한다는 데는 67%가, 낙태를
사설
기독신문
2023.02.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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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가면 ‘랜드마크’로 불리는 예수상이 있다. 43m 높이의 예수상은 브라질의 상징이 됐다. 그런데 한국에서 브라질의 예수상에 비해 높이가 네 배나 높은 예수상을 세운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도대체 지금이 어떤 시대인지 착각하게 하는 계획이 아닐 수 없다. (재)한국기독교기념관이 지난달 착공예배까지 마쳤다는데, 이 일에 한교연이 협력한다니 답답할 뿐이다.천주교도 아닌 기독교에서 거대한 예수상을 세우겠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주최 측은 “숭배나 그 앞에 절하자는 것도 아니며 단순 상징물”이라고 주장한다.
사설
기독신문
2023.01.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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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환경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회의에서 위원회는 6월 4일로 지정된 총회 환경주일을 지키기 위한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환경주일은 제107회 총회에서 전격적으로 정한 것으로 세계환경의 날인 6월 5일에 맞춰 6월 첫 번째 주일을 선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전국교회가 환경주일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예배 모범 설교문과 기도문을 작성해 배포키로 했다. 또 기후환경위기 인식개선을 위한 전국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독신문과 공동으로 창조세계 지키기 캠페인도 진행하기로 했다.환경문제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
사설
기독신문
2023.01.3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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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독신문을 통해 보도된 서울동노회의 플랫폼 교회는 본보도 제시했던 교회 개척 모델이다. 그런데 플랫폼을 실제적으로 마련하고 입주교회 선정작업에 들어가는 과감한 시도를 한 것이어서 주목하게 된다. 개척교회가 감당하기 힘든 초기비용을 노회가 제공할 뿐 아니라, ‘한 지붕 세 가족’ 같은 형태의 교회가 세워진다는 면에서 신선해 보인다. 같은 공간에 몇 개의 교회를 세울 수 있는 합리적이며 진취적인 구상이 현실화한 것이기에 더욱 반갑다.이미 타교단의 어떤 교회는 동일 예배당 안에 층별로 둘 또는 세 개의 교회를 두고 있다. 넉넉한 공간
사설
기독신문
2023.01.17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