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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하나 되신 것처럼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 어려울 때나 즐거울 때도 우리 하나되게 하소서. 우리의 곧은 목을 굽히고 우리의 굳은 마음 버리며 우리 속에 숨어있는 가시를 모두 제거하여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 우리의 바르지 못한 것을 바로잡고 우리의 모든 생각을 낮추어서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소서
일반
강석근
1998.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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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 나는 '남편'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자리를 하나 더 얻은 셈이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나를 어른으로 인정하셨는지 나에게 또다른 직책을 부여해 주셨다. 그것은 제 1가나안 농군학교의 교감이라는 자리였다. 농군학교에서 일반인들을 위한 교육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은 15일의 단기교육이었다. 아버지와 우리 4형제, 그리고 사위, 며느리들까지 모두 강사
일반
강석근
1998.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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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참혹한 패배였습니다. 온국민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듯 허전하고 98 프랑스 월드컵의 부푼 꿈이 깨지는 새벽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괴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차범근 감독의 쓰린 심정은 뭐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나는 그날 새벽기도를 부목사에게 부탁해 놓고 대 네덜란드전을 보려고 새벽 3시부터 기다렸다가 4시부터 킥 오픈되는 순간을 설레이는 가슴으로 지
일반
한명수
1998.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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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딘가 불편한데 그 원인과 대처방안을 모르는 것처럼 답답한 일은 없을 것 같다. 사람들로부터 우리 아기가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피부가 참 하얗고 곱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볼이 불긋불긋하고, 특히 침을 흘리기 시작하자 입주변이 겨울철에 피부가 트는 것처럼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그럴 때면 아무리 옷을 깨끗하게 잘 입혀도 지저분하고
일반
손근영
1998.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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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지막 시도 들릴라는 삼손의 세 번의 속임수에 넘어가자 젖먹던 힘까지 내어, 마지막 시도를 감행한다. 이전처럼 삼손에게 희롱을 그만하라고 앙탈을 부린다. 그러나 여기에서 들릴라는 승부수를 던진다. 과연 삼손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한다. 당신의 마음이 내게 있지 아니하면서 당신이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삼손이 거짓말을 한 것은 자기를
일반
노충헌
1998.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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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이 땅위에 복음의 씨가 심겨져 삼십배와 육십배와 백배의 결실 얻었으니 이제는 우리가 다른 곳에서 밀알이 되게 하소서. 어두은 흑암 속에 빛이 들어와서 환하게 비추는 등불이 되었으니 이제 우리는 캄캄한 곳에 가서 작은 빛이 되게 하소서. 사랑을 몰랐던 곳에 주 예수의 사랑이 전해져 사랑의 아름다운 나무가 보기 좋게 자랐으니 지금 우리는 사랑의 열매가
일반
강석근
1998.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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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하신 그 해 나는 결혼을 하였다. 그러나 나의 결혼은 그리 순탄하지 못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늘 농민복 차림에 고무신을 신는 젊은이. 얼굴은 햇빛에 시커멓게 그을었고, 시내에 다니며 다방이나 극장을 갈 눈꼽만큼의 여유가 없는 사나이. 그저 호랑이 같은 아버지의 말에 절절매며 사는 남자. 단돈 십원도 아버지에게 타 쓰는
일반
강석근
1998.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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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식에 대한 사랑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표현한다. 그래서인지 칭찬은 남발해도, 아이의 행동을 제지시키거나 꾸짖는 일에는 인색해지는 모양이다. 언젠가 먼 친척집에 갔을 때 서너살된 아이가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노는 모습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손주가 귀여워 가만히 있는 할머니도 할머니지만,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아이를 나무라
일반
손근영
1998.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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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롱하지 마세요 들릴라는 삼손이 힘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밀을 알아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이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느낀 들릴라는 삼손을 유혹하는데 먼저번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먼저 삼손에게 자신을 희롱하지 말라고 앙탈을 부린다.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10상). 이렇게 애교 섞인 앙
일반
노충헌
1998.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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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듯이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나이다. 운영이 어려워 교회가 문을 닫고 있나이다. 작은 교회들을 지켜 주옵소서.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거늘 하나님의 집이 세파에 못 견디고 무너져 버리면 우리가 의지해야 할 곳은 어디입니까?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16:18) 교회를 일으켜 주
일반
강석근
1998.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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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 일행이 다녀간 후, 곧바로 전국의 읍면장 600여명이 내무부 차관의 인솔로 세 차례에 걸쳐 시찰하고 갔으며, 계속하여 수 많은 공무원들이 다녀갔다. 그들은 시찰과 아울러 우리 농장에서 교육도 받았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아버지는 향토문화 공로표창을 받으셨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아버지의 뜻에 무조건 순종하는 마음은 아니었다. 내가 아버지의 길
일반
강석근
1998.06.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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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인내」에 대한 많은 교훈이 실려 있다. 성도들도 설교말씀이나 교회교육에서 귀가 따갑도록 듣고 살아온 말이 인내일 것이다. 야고보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고 했고,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약 1:12)고 했다. 사도바울도 로마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중에 『환란중
일반
한명수
1998.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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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직원예배시간에 찬송가 304장 을 부르다가 뒤통수를 된통 얻어맞는 느낌을 받았다. 「아침저녁 읽으시던/어머니의 성경책/손때남은 구절마다/모습본듯 합니다...」라는 구절이었다.지금까지는 아이가 「이렇게 이렇게 자라주었으면」 하고 아이중심의 생각만을 하고 있었다. 가령 이런 경우다. 「요셉과 다니엘처럼 하나님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 담대한 믿음을 가진
일반
손근영
1998.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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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나를 구하소서 숨막히는 고통에서 나를 구하소서 주여 나를 붙잡으소서 모진 바람속에서 주여 나를 건지소서 풍랑이 나를 덮었습니다 주여 나를 도우소서 세상이 나를 외면합니다 주여 나를 살리소서 사망의 늪에 빠졌습니다 주여 나의 간절한 간구에 응답하시고 주여 나의 목소리를 들으소서 주여 나를 돌아보소서 나는 낙심의 수렁에 깊이 들어가 있고 나는 고통의 줄에
일반
강석근
1998.06.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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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아버지가 싫어서, 아버지의 가시는 길이 너무도 지긋지긋해서 가출한 나는 당장 먹고, 자는 것이 문제였다. 할 수 없이 친척이나 아는 목사님 댁에 잠깐씩 머물렀다.그네들은 내가 집을 나온 것을 알게 되면 모두 한결같은 말을 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훌륭한 일을 하시는 데 남도 아닌 아들이 도와주지 못하면 어떡하냐!내 마음을 전혀 이해해
일반
강석근
1998.06.1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