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1월 20일 정기총회 이후 신임대표회장 인준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전임 대표회장과 그를 추종하는 소수 실행위원들이 한기총을 어지럽히며 교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는 목회자로서 또한 교계지도급 인사들로서 바람직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지금 이들은 별도 회의를 열고 이광선 전 대표회장이 한기총 대표회장이라며 비상대
금년 제43회 국가조찬기도회가 3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교계가 국가 원수를 초청해 드리는 유일한 예배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태동은 1965년 2월 미국의 국가조찬기도회를 본 따 열린 국회조찬기도회에서 부터였다. 이듬해인 1966년 김준곤 목사 등 교계 중진들의 건의를 박정희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대통령조찬기
총신 양지캠퍼스 위를 지나가는 76만 5000볼트 송전탑이 개통된지 1년여가 되어가고 있다. 전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공포스럽게 들리는 그 밑에서는 미래 목회를 꿈꾸는 신학생들이 먹고 자며, 공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교단에서 지금까지 진전 없는 탁상공론만 일삼는 모습은 안타깝다 못해 한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달 중 입법예고 될 것으로 알려진 이슬람 채권(수쿠크)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정부가 수쿠크에 대하여 일체의 세금을 면제해 주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샤리아(이슬람 율법)에서는 금융 이자를 금지한다. 그래서 수쿠크는 투자자들에게 이자를 주는 방식이 아니다. 먼저 특정사업에 투자한 후에 발생한 수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형태다. 따라서 거래
2008년 처음 시작하면서 교계에 기도바람을 일으킨 <기도한국>이 본격 발대식을 갖고 출발했다. 금년에는 교단설립 100주년 준비기도회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기도한국>은 2000년대 들어 한국 교회가 침체되면서 대형집회가 불가능하다는 여러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대회를 마치면서 교단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숨은 저력과 순
근래 교계언론에는 달갑지 않은 보도들이 줄을 이었다. 수년전부터 감독회장이 공석이 된 가운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감리교단의 갈등은 고질적인 문제가 되어 앞이 보이지 않는 대치국면에 빠져 있다. 역시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찬송가공회의 파행적 행태도 교계 언론의 단골 메뉴가 되어 한국교회의 이미지를 추락시키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거기에 근래 터져 나온
서울고등법원이 재단법인 한국찬송가공회가 대한기독교서회와 예장출판사를 상대로 고소한 ‘출판금지청구권’에 대해 찬송가공회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판결에 대한 재판부의 판결 요지는 현재 연장계약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작물의 출판금지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일단 자동연장계약도 어떤 가시적인 행위나 표식이 있어야 한다는 법
이단들의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예전에는 한국교회의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인 활동이었으나 이제는 더 대담해지고 교묘한 방법가지 동원해 한국교회를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노골적인 선동은 물론이고 기만전술에 교회에 불을 지르는 폭력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이제는 재력까지 갖추어 유혹한다. 곤혹스런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는 마당에서 한국교회는 안팎
평소의 말씀과 삶이 너무 일치하지 않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던 한 사모님이 하루는 이불을 싸 가지고 교회로 와서 목사님께 “목사님 우리 강단에서 삽시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다. 얼마나 목회자가 일치된 삶을 살기가 어려운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편적인 이야기다. 요즘 한국교회의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뉴스에 알만한 목회자들이 연루되어 있
오는 16일(매년 1월 셋째 주일)은 총회가 제정하여 지키는 총회주일이다. 총회주일은 전교인들에게 우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에 대해 설명하고 총회가 지켜온 신학과 신앙은 물론 역사와 전통을 생각하고 가르치는 주일이다. 이와 함께 총회의 사업과 발전을 위해 헌금을 시행하는데 이름하여 세례교인헌금이다. 그러나 총회주일은 헌금을 모으는 것이
가히 재앙이라 할 만한 가축 전염병이 얼어붙은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 보고된 구제역은 이후 40여일 동안 50개 시군으로 확산돼 축산업을 파괴시키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31일 천안과 익산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불과 열흘 만에 6개 시·군으로 확산되는 등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
새로운 한해가 열렸다. 묵은 아쉬움들을 다 털어낼 수는 없지만 누구나 새로운 희망과 행운을 바라며 꿈을 꾸는 시기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변화와 결단의 의지를 주었고 삶의 의욕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새해의 의미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붓듯이 잘못된 것들은 버리고 새로움으로 갈아입을 수 있는 시점이라는데 있을 것이다. 이제 대부분의 교단들과 단체들이
새천년 이라고 호들갑을 떤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훌쩍 지나갔다. 숫자의 단위가 높아져서 이제는 숫자로 새해를 말하는 것도 무감각해 졌다. 엊그제 새해였던 2010년이 이제 온갖 사연에 젖고 때가 묻은 과거가 되고 있다. 묵은해를 보내면서 잊을 것은 잊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며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 지난해를 돌아볼 때다. 그리고 새롭게 다가오는
한국교회 신뢰도가 심각하다. 최근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가 실시한 <2010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신뢰한다’가 17.6%로 6명중 1명이었다. 지난해 19.1% 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교회성장이 정체되고 기독교 인구가 줄어드는 원인이 있었던 것이다
부드러움은 강함을 이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고, 물과 바람이 산천을 바꾼다. 엊그제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 속에 연평도 포사격 훈련이 끝났다. 우려하던 북한의 도발은 없었다. 일단 인간적인 마음에서 연습 사격이라도 우리 뜻대로 하긴 했다니 조금이나마 마음은 풀린다. 일각에서 포사격 훈련 반대 의견들이 있었지만 북한의 엄포와 일부 국제사회의 시선 때문에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