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결혼식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주례를 하던 목사님이 신랑과 신부에게 결혼 서약을 받으면서 느닷없이 이렇게 질문했다. “그대들은 일평생 변함없이 삼각관계를 유지하겠는가?”이 질문에 신랑과 신부는 아주 당당하게 “네” 라고 대답했다. 갑자기 식장은 술렁거리기 시작했고, 양가의 부모는 너무도 황당하여 자신들의 귀를 의심했다. 그런데 주례자는 계속해서 질문을
칼럼
김지홍
2001.12.10 12:00
-
◆첫째날요한복음 10:1∼6문지기가 되자예수님이 우리에 문지기가 있음을 말씀 하셨다. 이 문지기는 성령님이시다. 곧 성령님이 성자의 일이 잘 되도록 하시며 성도들이 예수님에게서 은혜받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께서 역사 해 주시므로 신령한 양식을 먹으며 하늘나라까지 나아갈 수 있게 기도해야 한다.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하나님 문지기로
칼럼
2001.12.05 12:00
-
기독신문사의 사장과 주필은 봉사직이어서 급료가 없다. 총회본부의 총무나 총신대 총장은 급료를 받는 상근직이기 때문에 교회를 담임할 수 없으나 주필은 그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사장은 목사보다 장로가 더 많이 역임했다. 신문사도 영업주체이기 때문에 사업을 아는 장로가 맡지 않았나 싶다. 그러나 통합측 기관지(기독공보)는 목사가 사장이다. 그것도 공채 사장 말
칼럼
2001.12.04 12:00
-
엊그제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백제군이 고려의 수도를 유린하는 장면을 보는데 아차, 아직 아들이 잠들지 않고 물끄러미 TV를 보고 있었다. “뭘 그리 열심히 보냐? 그만 봐라” “재밌잖아. 우리 친구들도 다 봐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가 피비린내 나는 폭력적 장면이 넘치는 드라마를 봐야 하는 이유를 들으면서 큰 공부를 했다. “그럼 아빠도 안 볼게, TV
칼럼
박민균
2001.12.04 12:00
-
방학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물론 요즈음 방학이야 방학 같은 방학도 아니지만 그래도 방학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것이다. 학생들만 방학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교회들도 학생들의 방학을 기다린다. 늘 시간에 쫓기어 아쉬웠던 주일학교 교육의 부족함을 방학동안에 수련회라는 특별행사로 보충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학부모와
칼럼
2001.12.03 12:00
-
“김 주필, 아주 목 내놨던 데요. 다시 봤습니다. 우리가 힘껏 밀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장막성전의 후신인 과천ㅅ교회에 총회의 중진이었던 ㄱ목사가 당회장에 취임하는 예배에 총회지도층이 대거 참석한 것이 부당하다고 지적한 사설을 읽고서 부산의 신진기예 ㄱ목사가 내게 한 말이다. 사설을 쓸 때마다 정체성(正體性) 문제를 항상 생각해왔다. 그건 개혁주의 신
칼럼
2001.11.27 12:00
-
◆첫째날요5:18-23 아버지께서 행하시는 그것을유대인들이 예수를 죽이려는 표면적 이유는 안식일에 일하신다는 것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여 하나님과 동등으로 여겼다는 것이었습니다(18절).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믿을만한 확실한 증거들을 말씀하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와 같은 권세로 일하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칼럼
2001.11.27 12:00
-
얼마 전 외유 중에 강남에서 메일을 전송할 일이 있어 한밤 중에 PC방을 들른 적이 있다. 담배 연기가 자욱한 것 외에는 누구든지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분위기였다. 자리를 가득메운 사람들은 청소년 남녀, 대학생들, 중년층 직장 남녀 등 꽤 다양한 연령층이었다. 대부분 게임에 열중이었고, 각종 음란 싸이트까지 뒤적이며, 한편에서는 화상 채팅에 정신을
칼럼
2001.11.27 12:00
-
주필(主筆)이라는 직책은 무겁고 힘든 자리다. 조선일보의 이름난 주필 김대중 씨가 같은 이름의 김대중 정부로부터 어려움을 당하는 것만 봐도 그걸 알 수 있다. 기독신문의 주필은 신문의 편집 방향을 정하고 논설위원들을 지휘 감독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주필이라는 영어 말 chief editor도 편집의 최고책임자란 뜻이니 신문 편집의 주역은 주필이라고 할 만
칼럼
2001.11.20 12:00
-
지난 주 교계신문에는 모처럼 반가운 기사가 일제히 실렸다. 바로 농촌과 농업, 농민을 살리는데 교회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의 기사들이다. 마침 예장통합과 기독교장로회, 기독교감리회 등 주요 교단과 교회협의회 등의 기관이 쌀값 폭락 등 심각한 농촌의 현실에 주목하고 대책을 제시함에 따라 교계 언론들이 이를 1면 주요 기사로 다룬 것. 기사 내용은 각 교단의 대
칼럼
2001.11.19 12:00
-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들도 감히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이다. 필자 역시 첫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학교 도서관을 뒤져 조기 교육에 관한 정보를 입수한 적이 있다. 그 덕분에 필자는 조기 교육의 아버지는 독일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칼 비테였다는 사실과 그 외의 조기 교육에 관한 지식을 접하는 기회를
칼럼
2001.11.18 12:00
-
주 5일 근무제가 머지않아 도입될 전망이다. 이러한 노동시간의 변화는 신앙생활뿐 아니라 가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게 된다.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공식적으로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신도수가 줄어들 것이란 점이다. 유휴 시간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레저 활동이라든지 여행과 취미생활에 빠져들어 교회를
칼럼
김은홍
2001.11.16 12:00
-
농촌을 살려보자는 ‘겁 없는’(?) 마음을 먹고 시골에서 공동체농장을 일구어 온지 3년째를 맞이했다. 농고와 농대를 거쳐 총신대 신대원을 나와 교회목회사역에 뛰어든 부목사에게 교회에서 일하는 것만이 목회의 전부가 아니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역사 되도록 하는 일이라면 그 또한 목회라고 설파하자 망설임 없이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흙 속으로 뛰어들
칼럼
2001.11.13 12:00
-
우리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는 행복한 부부가 많이 있겠지만, 흔히 기독교계에서 널리 알려진 행복한 부부로서 스위스의 프란시스 쉐퍼 박사 부부를 꼽는다. 쉐퍼 박사는 서구 사상과 문화의 부흥과 쇠퇴에 대해서 심도있게 분석하고 연구한 기독교 사상가요, 철학자요, 신학자이다. 그의 저서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遮?책이야말로 역사적 기독교의 유산이라고
칼럼
2001.11.12 12:00
-
이것의 정확한 번역은 “오오, 남을 판단하는 모든 사람아!”다. 여기 판단이라는 말은 비판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남을 정죄(定罪)하는 걸 의미한다. 로마서는 이방인의 죄(1:18∼32)를 논한 뒤 유대인의 죄(2:1∼3:8)를 뒤잇는다. 이방인이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이라면 유대인은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이방인들에게는 ‘하나님
칼럼
2001.11.06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