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적 고민 총회가 풀어줘야”이중직 목회자 … ‘신학적 정립’ 지원 요청 33.6%성경적 근거 있다 89.3%, 일터서 숨긴다 35.5%신학적인 고민은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선택하거나 수행하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까?예장합동 총회자립개발원과 예장통합 총회 등이 지난해 전국의 출석교인 50명 이하 교회 담임목사 중 실제 이중직을 수행하는 목회자 2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중직이 성경적으로 근거가 있다’(89.3%)고 생각하거나, 동료 목회자들이 이중직을 가지려할 때 ‘신학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해준다’(92.
세속 직업으로 생존문제 해결하는 것도 목사의 부끄럽지 않은 선택지총회자립개발원 총신대학교 기독신문 공동주최로 1월 20일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공개세미나 중 기조발제 ‘두 직업(소명) 목사의 정착 필요성’의 내용 일부를 발췌해 재구성했습니다. 목사 역시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존재이기에 자신과 가족의 생존에 필요한 물질이 요구된다. 목사와 그 가정이 생존해야만 한다는 현실은 더는 소명과 사명이라는 이름 아래 무시될 수 없는 심각한 이슈가 되었다. 즉, 목사가 자신의 소명과 사명에 충실해야
위기 몰린 목회자 사역 지속가능성 어떻게 높일지 고민해야목회자 이중직 금지 규정은 과거 목회자들의 지나친 물욕이나 명예욕을 제어하는 장치로서 작동해왔다. 특히 한 때 대형교회 목회자들이 학교 기업 수익단체 등에서 고위직을 병행하며, 또 다른 고소득을 올리던 현상을 제어하는 쪽에서 주로 이슈화가 되었다.하지만 인구절벽과 팬데믹 등으로 목회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현재는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가족의 생계 대책이나 새로운 사역의 활로가 절실한 목회자들에게 운신의 폭을 좁히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주목한 총회교회자
“이중직 문제는 아디아포라의 영역”(1)목회자 이중직 논의에 대한 접근방향성 고찰목회자이중직 문제를 소위 ‘진리의 문제’로 치환시켜서는 안 된다. 진리의 문제란 성경적·신학적으로 판단할 때 옳고 그름, 선과 악으로 규정할 수 있는 이분법적 문제를 뜻한다. 예를 들면, 구원의 방식은 진리의 문제이다. 하지만 배타적인 진리의 문제가 아닌 사안들도 많다. 이런 사안을 표현하는 아디아포라(adiaphora)라는 용어가 있다. 사람들이 선하다고도, 악하다고도 할 수 없는 사물이나 행동을 말한다.목회자이중직 논의는 아디아포라 영역 속에서 논의
다중직책, 비성경적 목회냐 하나님 나라 소명이냐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상복 목사) 주최 목회자이중직 신학전문위원회 제1차 공개세미나가 1월 2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더 큰 이슈로 부각된 목회자이중직에 대한 논점을 다루는 기조발제와 주제발표가 진행됐습니다. 이 중 신학적 논의에 초점을 맞춘 내용들을 요약해 소개합니다. 각 발제의 전문은 총회자립개발원 홈페이지(www.jcsi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직업(소명) 목사의 정착 필요성(양현표
120년 유산 간직한 사당 교정서 한국교회 미래 일꾼 자란다총신 120년의 가장 큰 자산이란 두말할 것 없이 오롯이 바른 신학, 바른 신앙의 길을 따라온 역사와 그 세월 동안 정성 바쳐 길러낸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하지만 사당동과 양지, 두 곳의 캠퍼스에 켜켜이 쌓인 유형의 자산들 또한 소중히 간직해야 할 유산들이다. 이번 호에서는 총신의 두 캠퍼스를 재학생들과 함께 탐방하며 총신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이어져오는 지를 살펴본다. 서울 동작구 사당로 143. 이 곳에 한국교회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키우는 총신대 사당캠퍼
‘피하고 싶은 현실’ 이중직 고민에 답해야 한다지앤컴리서치가 전국의 출석교인 50명 미만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인식과 실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중직 수행과 관련해 총회(이하 예장합동) 소속 목회자들의 전반적 사고가 타교단(예장통합) 소속 목회자들과의 비교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그 가운데서 몇 가지 요점들을 확인해보자.이중직은 현실적 선택먼저 살펴볼 부분은 ‘이중직’ 자체를 바라보는 보수적 시선이 타교단 목회자들에 비해 여전히 뚜렷하다는 점이다.목회자가 이중직을 갖는 데 대해 ‘목회가 어려워
믿음이 삶의 기본 되면 다양한 정치행위 문제 올바르게 해결한국교회, 창조윤리 충실한 생명존중운동으로 치유 앞장서길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행하는 대담 ‘그리스도인의 정치참여’의 두 번째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다. 청와대와 정부의 주요 공직을 거쳐 5선 국회의원으로 부총리까지 역임한 김진표 의원의 신앙 여정과 그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의 사명, 나아가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평등법 제정에 대해 짚어본다. ▲현재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장로로 섬기고 계시는데,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창조세계에 ‘생명의 숨결’ 불어넣는다순천 대대교회 … ‘교회 정원 가꾸기’로 탄소제로 운동 확산부천 지평교회 …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 생명사역에 앞장의성 서문교회 … 교회사역 전반서 ‘녹색운동’ 실천에 진력시대를 앞서는 존재들이 있다. 자신의 문제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를 가슴에 품고, 마치 충무공이 거북선을 준비하듯 오래 전부터 기후위기 사태를 앞서 대비하고 위험신호를 쉼 없이 바깥으로 내보내온 교회들이 그 좋은 예이다. 왜 남들은 고민조차 않는, 불편하고 힘든 길을 자초하는 걸까? 그게 맞고, 좋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
그리스도인들에게 '탄소금식'은 다음세대에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는 소중한 역할을 기성세대로서 수행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탄소금식의 가치와 필요성을 다음세대에 전수하고, 어릴 적부터 습관으로 형성시켜주는 것도 의미 있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에서는 7주간의 ‘어린이 탄소금식’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1주-학용품에 이름쓰기주일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쓰는 연필과 지우개 등이 생산되기 위해 나무와 땅이 많은 희생을 치른다는 것을 가르치고, 학용품을 잃어버리지 않고 아껴 사용할 수 있도록 이름을 적어둔다. 수요일에는 엘리베이터가
창조질서 지킴이는 ‘탄소금식’ 실천합니다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이해한다고 해도 이를 대처하는 행동에 나서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어떤 일을 언제 어디서부터 실천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 대안제시가 필요하다.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올해 고난주간을 크리스천들이 지구촌 기후변화 대처에 동참하는 계기로 삼아보자는 뜻에서 ‘탄소금식’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가족 단위 혹은 교회 단위로 한 걸음씩 따라가며 창조질서 지킴이로서 우리 사명을 감당해보자. 탄소금식이란 전 세계적 기후위기를 불러온 온실가스 중 주범으로 꼽히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파리기후변화협약 본격 실행을 앞둔 지난해, 인류공동체의 생존을 위한 한국교회의 생태적 전환을 촉구하며 ‘그린 엑소더스’(Green Exodus)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이진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은 그 세부 내용과 실천 지침을 (삼원사)라는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에 소개된 내용 중 눈에 띄는 몇 가지 제안들을 소개한다.▲탄소배출 제로(zero) 예배일 년에 딱 한 주간만이라도 전기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교통수단, 냉난방기기, 전자장비, 조명, 음향설비, 종이, 조리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
생태적 회심으로 창조세계 회복 힘쓰자한국교회 기후위기 대응 ‘주목’ … 환경보존 위한 실천 로드맵과 구체적 의지 중요2020년은 기후위기가 대중적인 사회의제로 제시된 특별한 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과 긴 장마, 대형 산불과 역대급 태풍은 그동안 침묵하던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한 위기인지 각인시켜 주었다. 기후위기라는 단어가 일부 환경단체의 구호를 넘어 전 지구적인 위기의 상징으로 대두된 것이다. 새해가 밝았지만, 일상을 멈추게 하는 코로나19의 공포는 여전하고 2주 넘게 지속된 북극발 한파는 기후위기가 현재 진행형임을 절감하게 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지구촌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전 세계 195개국에 적용되는 비상대책이다.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채택한 새 기후변화 체계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을 개최 도시 이름을 따 파리기후변화협약이라 부르고 있다.온실효과로 인한 ‘지구 온난화 현상’이 인류생존의 문제로 부각되면서 국제사회는 여러 차례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처음으로 도출된 성과가 1992년 6월 브라질에서 체결된 리우협약이었고, 1997년에는 이를 대체하는
이제 ‘창조세계 보존’은 절박한 사명이다기후위기 대응은 인류생존 차원의 문제 … 신학적 논의 시작, 실천과제 제시해야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 195개국이 동참해 지구촌 생태위기에 대응하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실시 원년이 밝았습니다. 본지는 앞으로 4회에 걸친 특집기사로 생태위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기후변화협약 이후 한국교회의 실천과제와 대응방향을 모색합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생태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대응자세를 일깨우는 청량교회 송준인 목사의 특별기고도 함께 연재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