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규 대표는 좀처럼 쉴 줄 모른다. 10여 년 전 광고회사 애드현플러스를 정리한 이후 디자인회사 그레이스벨을 설립해 크리스천 문화 확장에 나서더니, 이어 청현재이캘리그라피문화선교회(이하 청현재이)를 발족해 세상 문화 속에 말씀을 새겨가는 사역을 꾸준히 해왔다. 그 사이 그레이스벨은 청년들에게 각광받는 크리스천 디자인 회사로 우뚝 섰고, 지난해 10회를 채운 청현재이의 ‘말씀 깃발전’은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아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코로나19로 인해 본의 아니게 강제 휴식을 부여받을 줄 짐작했건만, 그조차도 오산이었다. 그레이스
(박윤선/영음사)정암 박윤선 박사(1905~1988)의 역작이며 한국교회사에 길이 회자될 주석인 개정개정판이 나왔다. 박윤선 주석은 1979년, 구약 12권 신약 8권(총 20권)으로 완간됐다. 보수적이고 충실한 주석내용과 더불어 설교개요, 특정 장절 부가 해설, 주요 신학주제 설명 등이 담겨 목회자는 물론 성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번에 나온 개역개정판은 에 있던 오래된 한자말을 현대식으로 고치고, 지명이나 일부 용어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정했다. 줄 간격과 여백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무기력과 침체에 빠지기 쉬운 신앙을 다잡고 오히려 영적 성장과 회복을 꾀하자고 격려하는 책들이 연이어 발간되고 있다. 위태로운 세상 속에서 넘어지지 않고 다시 일어나 신앙으로 승리하는 길을 안내하는 양서들을 만나본다. (김은호/꿈미)오륜교회 담임 김은호 목사가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절망하며 신음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2021년 한 해동안 ‘말씀으로 기념비를 세우라’는 주제로 전한 설교모음집이다. 책 처음에 나오는 사무엘상 7장 5~12절을 본문으로 한
한 탈북여성이 있다.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찢어지는 가난 속에서 남편을 사고로 여의고, 자녀를 먹여 살리기 위해 중국으로 갔다가 조선족 남자에게 팔려 다시 시집을 가야 했고, 공안에 잡혀 강제 북송되고, 다시 중국으로 도망갔다가 죽을 고비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자연스레 그는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할 때 자신을 ‘희생자’로 묘사하고, 인생길에서 겪은 온갖 비극에 관해 말해 왔다. 그러나 그가 ‘영웅의 여정’ 이야기 틀을 배운 후에는 자신의 인생에서 하나님의 손이 역사하신 것을 보기 시작했다.현숙 폴리 한국순교자의소리 대표가
넓은 하늘 가득 펼쳐진 하나님의 손과 빛을 향해 십자가 형상으로 팔을 벌리고 서있는 사람의 모습, 도자 공예로 빚어진 십자가, 인류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제물로 바쳐진 어린양의 형상, 점점이 덧칠된 화폭 위에 드러난 십자가들. 성탄을 앞두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그가 못 박히신 십자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성 깊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회장:방효성)는 12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오! 해피데이’라는 주제로 크리스마스 소품전을 진행하고 있다.강승애 강진주
〈건강한 교회성장을 위한 소그룹 리더십〉 (이상화/소그룹하우스)“개인을 넘어 소그룹, 중그룹, 대그룹의 안전망을 견고하게 할 때 그 교회는 생명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 안의 성도들이 서로의 삶에 함께 참여하며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사귐과 교제 또한 장기간 중단되는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소그룹의 진정한 역동성 회복이 곧 교회의 본질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인식이 목회자들과 소그룹 리더들에게 중대한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회는 어떻
〈강조성경〉(장인식/쿰란출판사)신약의 첫 권인 마태복음을 헬라어 원어로 읽어보고 싶지만, 헬라어 해석 능력이 없어 아쉬웠던 독자라면 장인식 교수가 최근에 펴낸 을 추천한다.본서는 신학을 전공한 영문학자가 신약성경 ‘마태복음’에 담긴 성경 저자의 의도를 찾기 위해 70여 권의 전문 서적과 30여 종의 영어 성경 역본을 참고하여 저술한 필생의 역작이다. ‘마태의 시선으로 예수님을 만나다’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영국의 성서학자 조셉 로더럼(Joseph Rotherham)이 집필한 (Emphasized Bible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시대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를 코로나19가 상당히 앞당겼다고 평가한다. 수많은 성도와 사람들이 온라인의 장으로 옮아간 상황에서 온라인 시대와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FMnC선교회/두란노)FMnC선교회는 2001년 IT선교회로 시작하여 기술과학 전문인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선교훈련학교(SVS)를 운영하면서 IT선교사를 양성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도 관객들은 자리에서 일어날 줄을 몰랐다. 바이올린 선율에 실린 ‘내 평생에 가는 길’ 찬송은 사비나 웜브란트를 비롯해 영화 속 배우들의 한 마디 한 마디, 연기 하나 하나를 새록새록 떠오르게 했다. 영화 가 극장가에 개봉됐다.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의 아내이자 국제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The Voice of Martyrs) 공동 설립자인 사비나 웜브란트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2018년 개봉된 남편 리처드 웜브란트 목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성경 말씀과 함께 그를 형성화 한 상징들이 알록달록 채색된 작품들 앞에 서면 왠지 모를 엄숙함과 경건함이 밀려온다.정관모 교수(성신여대 명예교수·영암교회)가 ‘뉴 아이콘’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11월 10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열었다.우리나라 현대 미술, 그 중 조각 미술의 거장인 정 교수는 2년 전 악성 육종을 판명 받고 수술과 재수술로 병상을 보낸 후, 오랫동안 천착해온 ‘십자가 형태 연구’라는 주제를 다시 꺼내들었다. 그리고 오른쪽 팔과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힘든 과정에서 평생 창작해오던 조각 작품 대신 성경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인 바리톤 유영광의 목소리가 용인제일교회 예배당에 퍼졌다. 성도들과 용인 시민들은 분명 코로나19 속에서 힘든 삶을 떠올렸을 것이다. 묵직하게 가슴을 스미는 유영광 씨의 찬양은 지난 20개월의 광야 같은 삶을 떠올리게 했다.왜 나를 깊은 어둠 속에홀로 두시는 지어두운 밤은왜 그리 길었는 지세상 어디에도기댈 곳이 없게 하셨네광야, 광야에 서 있네유영광 바리톤의 찬양에 가슴이 먹먹했다.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시간들, 한산한 거리와 사람 끊긴 가게들, 생업을 유지할 수 없던 극한 상황
(안명준 편집/아벨서원)한국교회의 부흥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대형교회들의 성장과 번영만을 소재로 삼는다면 껍데기만 훑는 것과 다름없다. 그 알맹이에는 어떤 신학이 자리하고 있으며, 어떤 인물들이 그 속살을 채우고 있는지를 살피는 작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안명준 편집·아벨서원)이 도전한 작업은 그런 점에서 꽤 의미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편집자인 평택대학교 안명준 명예교수가 지난해 발간한 (킹덤북스)을 통해 주요 장로교회 신학자들의 면면을 다루었다면, 이번에
(정윤석/기독교포털뉴스)개혁교회가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의 저자 요한 칼빈은 반대자들도 적지 않게 갖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칼뱅’이나 ‘칼빈’이란 단어를 치면 칼빈을 “살인자” 또는 “마녀사냥꾼”이라고 매도하는 제목과 글이 뜬다. 칼빈을 냉혈하고 잔혹한 사람으로 모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단 사이비 단체인 신천지가 칼빈을 비방하는 글과 영상을 제작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신천지는 칼빈을 제네바의 살인마라고 폄하하고 있으며
성도들이 새해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다짐하는 일이 성경일독이다.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과연 그 결심을 이행했는지 돌아보면 “아차!” 싶다. 최근 나온 성경읽기 책들은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보라고 조언한다. 또 성경 자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경의 난제 교리 또는 상징들을 알면 성경읽기의 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고 말한다. 성경을 손으로 쓰면서 읽으라고 권유하는 책도 있다. 성경읽기를 안내해줄 책을 곁에 두고 성경읽기에 도전하고 성경읽는 법을 더욱 쉽게 가르쳐 보도록 하자. (김재구/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에 수록된 찬양 가운데 140곡에 대한 음원 봉헌예배가 11월 14일 늘사랑교회(조요한 목사)에서 열린다. 늘사랑교회는 그동안 녹음작업에 참여했던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쁨을 나누고, 일부 곡을 김순영 소프라노, 조태진 테너, 송효진 오르가니스트, 헤만찬양대(지휘:김성식 음악목사)의 연주를 통해 함께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2006년)는 발행하면서, 기존에 사용되던 (1983년) 중에서 잘 부르지 않던 찬양들을 빼는 대신, 한국인이 작사 작곡한 찬송 126곡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