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스며드는 칼뱅혐오 바이러스> (정윤석/기독교포털뉴스)

개혁교회가 절대적으로 신봉하고 있는 <기독교강요>의 저자 요한 칼빈은 반대자들도 적지 않게 갖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칼뱅’이나 ‘칼빈’이란 단어를 치면 칼빈을 “살인자” 또는 “마녀사냥꾼”이라고 매도하는 제목과 글이 뜬다. 칼빈을 냉혈하고 잔혹한 사람으로 모는 주장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단 사이비 단체인 신천지가 칼빈을 비방하는 글과 영상을 제작하고 확대 재생산하고 있어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 신천지는 칼빈을 제네바의 살인마라고 폄하하고 있으며 이런 내용을 단편 드라마로 제작해서 배포까지 했다. 칼빈은 제네바에서 온갖 고문으로 시민들을 학살했는데 확인된 사망자만 58명이고 확인되지 않은 수는 상상할 수 없다는 식이다.

신천지의 칼빈 비방은 어느 정도이고 그들은 왜 칼빈을 살인자라고 주장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된다. 저자는 칼빈에 대한 비방은 그의 신학사상을 바탕으로 세운 장로교에 대해 불신을 조장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이런 선동에 동요할 수 있는, 아직 칼뱅에 대해 잘 모르는, 그러나 반드시 알게 될 다음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라 생각했다”고 집필 동기를 밝혔다. 저자는 “칼뱅이 제네바의 학살자가 아니라는 이미 역사적으로 합의된 사실에 대해 다시 반증하고 반론을 펼쳐야 하는 수고가 앞으로는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삶이 묻고 나우웬이 답하다> (크리스 프리쳇/엘페이지)

헨리 나우웬은 20세기를 대표한 영성의 대가였다. 그는 자신이 남긴 지적 유산으로 기독교계의 출중한 교육자, 저술가, 영적인 안내자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글과 말만큼이나 삶으로도 명료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묵상과 기도를 통해 내면에서 들리는 고뇌와 기쁨의 상반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자신의 영적 발견과 통찰을 다른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설득력있게 전달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나우웬 서거 25주년을 맞아 저자들이 그의 지혜를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며 영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제작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술을 다룬다. ‘나는 누구인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는 왜 고난을 겪는가’, ‘참된 자유는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기독교 세계관 바로 세우기> (류현모/두란노)

오늘날 기독교에 대한 공격이 다양하고 치열하다. 이들 중 가장 큰 영적 공격은 기독교 세계관과 다른 세계관들의 충돌이다. 인본주의 포스트모더니즘 같은 무신론이 교실을 통해 전파되고 있으며 모든 것이 우연이고, 상대적인 기준에 의존하는 다른 세계관이 전 학문분야와 문화와 사회체제를 주도하고 있다. 저자 류현모 강애리 부부는 말씀과 함께 과학적 자료와 객관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바라보며 말씀이 모든 것의 다림줄이 되도록 돕고 있다. 기독교세계관과 비기독교세계관의 차이를 보여주며 기독교 세계관이 시대를 뛰어넘어 모순되지 않는 것임을 증명한다.

 

<코로나 예배 전쟁> (안재경/세움북스)

저자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해비타트, 화란한인교회 사역을 거쳐 현재 온생명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 해 반 동안 겪은 일을 정리한 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와 목회자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되짚어보며 예배와 신앙생활의 본질에 대한 고민과 성찰을 담았다. 제1부는 코로나19 시대의 민감한 풍경들을 문답형식으로 담았다.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예배와 우리 사회의 전쟁같은 모습을 그렸다. 제2부는 현장예배를 아예 중단하고 가정경건회를 가지기로 하면서 교인들에게 보낸 목회현지를 문답형식으로 실었다. 제3부는 코로나19 시대에 변화된 예배의 모습을 그리고 예배의 요소들(불러주심, 용서하심, 말씀하심, 자신주심, 서로나눔, 파송하심)을 코로나 시대에 적용했다.

 

<그들은 왜 이슬람을 떠나는가> (이나빌/CLC)

저자는 24년 동안 중동 국가에서 거주하며 아랍어와 이슬람 종교를 연구했다. 구어체 아랍어와 문어체 아랍어를 연구하여 다수의 책을 저술했고, 이슬람의 이집트 침략과 이집트의 이슬람화 과정을 연구한 <니끼우 요한의 연대기와 이슬람의 이집트 침략>도 저술했다.

이 책은 지난 20여 년간 이슬람 세계에서 일어난 내밀한 탈이슬람 현상에 대한 보고서다. 저자는 이슬람 선교 전문가로서 일반인들이 알아챌 수 없는 탈이슬람 현상의 이면과 의미를 가르쳐준다. 동시에 이슬람 종교의 실체를 파악하고 경각심을 갖기를 바라고 있다. 저자는 상당수의 명목적 또는 문화적 무슬림과는 대화와 협력을 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시도되는 이슬람 다아와(이슬람식 전도)의 실체는 분명히 파악하고 그것을 멈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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