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교 동기들끼리는 참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서로의 목회를 돕고, 어려울 때 힘이 되고, 정치적 후원자 역할까지 기꺼이 맡곤 한다. 총신 85회 동기들은 선교공동체를 이루었다.조무영 목사(중인교회) 안성국 목사(온세계교회) 김상신 목사(광주성은교회) 고명호 목사(전주열린교회)도 학창시절을 함께하며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다. 그 우정은 필리핀선교에 동역하며 선교의 열매를 거두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먼저 필리핀선교에 착수한 것은 중인교회와 온세계교회였다. 중인교회의 경우는 2018년부터 포락시와 피나보투산 지대에 2018년부터 예
잘 익은 홍시를 연상시키는 주홍빛으로 물든 이색적이고도 한국적인 대나무 작품들이 찾아왔다.기독미술작가이자 저명한 지리학자인 옥한석 작가가 ‘대숲에서 소나무를 벗하다’라는 주제로 4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연남동 코랄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한국적이면서도 기독교적인 주제를 찾던 옥 작가는 속이 비어 있음에도 꼿꼿하고 세찬 바람에도 휘지 않고 푸르며 유연한 대나무에 반해 몇 년 간 전국의 대나무 숲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옥한석 작가는 “욕망이 범람하는 오늘의 세태에서 자신을 버리지 않고 절제하는 대나무의 무욕을 본받기를
최근 ‘깨진 향유전’ 기획전시 취재를 위해 경남 청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주기철목사기념관을 찾았다. 전시회도 전시회대로 훌륭하고 감동적이었지만, 올해로 지어진 지 9년째라는 주기철목사기념관이 전시실과 영상실, 십자바위를 재현해 놓은 구국기도실, VR체험관, 그리고 올해 복원된 생가 등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고 관리도 잘 돼 있어 인상이 깊었다.기독교 역사에서 ‘일사각오’로 믿음을 지킨 순교자 주기철 목사의 일대기는 유명하다. 하지만 김구 선생이나 안창호 선생 등과 달리 주기철 목사는 기독교인이 아닌 일반인에게는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요 12:3)지난 3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경남 진해에 위치한 주기철목사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최선혜 작가가 ‘깨진 향유병’이라는 주제로 연 전시회장에는 깨졌다가 다시 이어 붙인 모양의 도예 작품들로 가득 차 있었다.“노동자의 1년 연봉에 가까운 값비싼 향유를 아낌없이 예수님께 붓고 그의 발을 닦는 데 사용한 마리아의 선택은 뒤를 돌아보지 않는 전적인 헌신을 뜻
봄 정기회의 계절이 왔다.정기회에는 교단 산하 전국 162개 노회에서 수천여 명의 목사·장로들이 모인다. 봄 노회에는 임원개선이 있고 세미나나 단합대회 등도 있어 동원되는 인원은 교회 총대 숫자를 훨씬 상회한다. 내용면에서도 교단 일꾼을 추천하고 총회에 상정할 헌의안을 결정하기 때문에 가을 정기회 회무와 비교할 때 무게감이 확실히 더하다. 노회마다 봄 정기회에서 처리할 내적 현안들이 산적해 있겠지만 바라기는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는 헌의안들을 많이 도출해주면 좋겠다. 그것이 봄 노회가 감당해야 할 주요한 책무이며 가장 효과적으로
총신대 기독교교육연구소(소장:이종민)와 넥스트교회교육원(대표:김대욱), 교회교육훈련개발원(대표 권진하)이 3월 18일 총신대에서 제1기 교회교육디렉터전문가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교회교육디렉터전문가과정은 교회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목사, 교육디렉터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세 기관이 협력해 지난해 9월부터 20주간(교회학교 교역자과정 10주, 교회교육 디렉터과정 10주) 매주 월요일 총신대에서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교회사역 현장에서 실제 교회교육을 설계하고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실무역량개발을 목표로 이정현 목사,
기독청장년면려회 전국연합회(회장:허동 장로, 이하 전국CE)가 3월 24일 75회기 제1차 영적각성집회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했다.전국CE 증경회장 김진영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예배는 김선철 집사(대전CE 총무) CE강령 제창, 전상구 집사(대전CE 회장) 3대 결의 및 면려회가 제창, 조길연 장로(전국CE 증경부회장) 기도, 황대건 집사(전국CE 부회장) 성경봉독, 홍용춘 목사(금산교회) ‘주의 길을 예비하라’ 제하의 설교, 고석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홍용춘 목사는 “예루살렘에 오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나
“봄에 피어나는 꽃들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소망과 사랑이 우리에게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습니다.”가정에서 아내로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살아가면서, 곡을 쓰고 노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4명의 CCM 찬양사역자들이 봄처럼 따스하고 향긋한 공연으로 찾아왔다.4명의 찬양사역자들은 각각 하는 일부터 음악의 색채까지 다채롭고 개성이 넘친다. 정규 1집 앨범 을 발매하며 CCM 가수로 활동해온 진보라 씨는 숭실대학교 음악원 교회 음악과에 출강하며 제자를 양육하고, 동산교회에서는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김소중
교계 연합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대외협력위가 총회가 연합기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도록 맡은 자리에서 힘써 뛸 것을 다짐했다.총회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박철수 목사)가 108회기 제2차 임원회를 개최했다.이번 회의에서는 총회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천환 목사, 이하 한장총) 관련 안건이 주를 이뤘다.먼저 한장총 다음세대위원회(위원장:강동규 목사)가 회원교단에 전문위원 파송을 요청해 옴에 따라 총신대 김정열 교수(중독재활상담학과)를 추천하기로 했다. 한장총 다음세대위원회는 현재 청소년 중독을 주제로 세미나를
(루스 헤일리 바턴/IVP)이 책의 원제는 ‘Strengthening the Soul of Your Leadership’이다. 이 책은 모세의 삶의 여정을 통해 지도자들이 빠질 수 있는 다양한 오류에 대한 성찰을 돕고, 독자가 자신의 실재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리더들의 핵심적인 오류는 급한 일로 호흡이 얕아지면서 하나님의 일하고 계심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지도자들은 당연하게도 자신을 지명해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불붙은 떨기나무 앞, 거룩한 자리에 서야 만 한다. 인간적 대처 방식
이리노회(노회장:채성훈 목사)는 3월 2일 고현교회(박인기 목사)에서 청소년 찬양집회를 개최했다.노회 면려부(부장:김윤근 목사)와 새벽이슬선교회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마커스워십팀이 출연해, ‘새로운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을 위해 찬양과 기도의 시간을 인도했다.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열린 이날 집회에는 익산을 비롯해 전주 군산 김제 등지에서 각 교회 중고등부와 청년부 소속 학생 1000여 명이 참석해, 열정적인 찬양을 하나님께 올렸다. 집회에 앞서 박윤성 목사(기쁨의교회) 기도, 김윤근 목사 설교, 채성훈
총회 산하 전국 지방신학교가 일제히 개강하며 새 학기를 맞이했다. 신학교의 위기라 불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복음사역자를 길러내는 사명을 다시 감당하기 시작했다.광신대학교(총장:김경윤 목사)는 3월 5일 학교 은혜관 대예배실에서 입학과 개강 감사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는 교학처장 정대준 교수 사회, 연구부총장 황성일 교수 기도, 김경윤 총장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김경윤 총장은 ‘예수님의 하루 시작’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매일 같이 새벽을 깨우며 예수님을 닮아가는 생활로 우리 인생을 가꾸어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교수진과
안정을 넘어 도약을 시작한 총신대학교가 2024년도 새학기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박성규 총장이 부임한 후 총신대는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총신의 사명을 분명히 정립한 것이다. 박 총장은 교단의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를 키우는 신학교로서 “개혁주의 신학을 삶으로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총신의 사명과 목표로 제시했다. 그 사명을 이루기 위해 총신이 먼저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고, 그렇게 해야 총신이 새로운 부흥을 이루고 교단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분명한 사명 아래
한국교회, 청년이 떠나고 있다. 아니, 말라가고 있는 현실 아닌가.청년들은 군에 오기 전 무종교가 73.2%이고 기독교는 15%에 불과해 미전도종족 수준이다. 오죽하면 군목들의 경쟁자는 무종교, 탈종교화라 할까. 다행히 군에 오면 신자율이 달라진다. 종교활동하는 장병이 50%가 되고, 그 중에서도 기독교가 60~70%를 차지함은 한국교회의 미래가 아직은 희망이 있다.다만 군선교 현장이 크게 달라진 관계로 MZ장병들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군선교 미래전략을 제안해본다.첫째, 문화적인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각 군 훈련소는 세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역하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이 통 큰 지원을 받았다. 총회교회자립개발원에서 개최한 자립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8명의 목회자가 1500만원씩 자립지원금을 받았다. 목회자들은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전도하는 사역에 지원금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총회교회자립개발원(이사장:이현국 목사)은 2월 27일 부산 운화교회에서 ‘자립사례 아이디어 공모전 발표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일구며 전도를 통해 자립을 이뤄가는 8개 교회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 교회들은 지원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