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의 작심발언▲…교회를 팔아 재산 착복하는 목사, 은퇴비 때문에 가르친 복음을 허물어버리는 목사, 건축 리베이트 받는 장로, 교회 분쟁에 참견해 목돈 받는 장로, 돈을 받고 어그러진 재판을 주도하는 목사 재판국원, 총회가 세운 신학교에서 이익 챙기려는 목사, 카지노를 드나드는 목사 등 교단과 교회에서 현재 행해지는 갖은 추태들을 일일이 나열해 눈길. 설교가 너무 센 것 아니냐는 반응도 없지 않았지만, 모름지기 회개란 철저한 자기반성과 죄 고백에서 출발하는 법. 죄악을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부흥의 시
“현실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힘은진리 따르려는 결단에서 나온다”종교개혁 회복은 ‘왜 목회자가 되었는가’는 자각에서 시작하나님과 성경에 입각, 온전히 공교회 세워가는 일꾼돼야“교회를 개혁해야 한다는 외침은 십수년 전부터 계속 이어지는데, 왜 변화가 없습니까?”“현실안주.”한국개혁주의설교연구원 서창원 원장은 질문에 한 마디로 답했다. 한국교회 개혁의 필요성은 목회자와 성도들 모두 인식하고 있다. 그럼에도 변화가 없는 것은 말로만 개혁을 외칠 뿐, 진심으로 개혁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다른 이유가 있는가? 지금의 편안한 현실에서
“강단의 개혁은 시급한 회복 과제 목회자여, 욕망 제어할 준비됐나”변혁 대상으로 전락한 한국교회, 자기 정화와 포기 있어야교회개혁 희망 꺾는 성직자 배출 구조, 근본적 수술 불가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한국교회? 기쁨과 감격이 아니라 위기와 마주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부패했던 중세 가톨릭을 닮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교회가 이렇게 부패한 책임의 90% 이상이 나를 비롯해 목회자들 때문이다. 목회자들이 뼈를 깎는 자기 정화와 자기 포기가 있어야 한다.”역사신학자 이상규 교수
“목숨 바쳐 지킨 종교개혁 핵심 ‘오직 믿음’마저 흔들리고 있다”다른 구원의 조건 찾는 순간 중세 가톨릭 전철 밟게 될 것교회 개혁은 인간 힘 아닌 철저히 성령에 의존할 때 가능“종교개혁이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대로 믿고, 성경이 말하는 대로 예배 드리고, 성경이 말하는 대로 사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종교개혁의 핵심인 ‘오직 믿음’마저, 이신칭의까지 흔들리고 있다.” 이승구 교수(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500년 전 종교개혁에 비춰 한국교회 현실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교회는
“추락하는 한국교회, 신학 부재서 비롯됐다”성경 위 신학 기초 다시 세운 개혁가처럼 복음 본질에 대한 재검토 시급종교개혁 500주년의 새해가 밝았다. 한국교회는 수년 전부터 2017년을 준비하며 교회가 개혁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그러나 그 목소리는 구호에 그치는 듯하다. 여전히 한국교회는 뚜렷한 개혁과 갱신의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해를 맞아 신학자들에게 교회개혁의 목소리가 높지만 가시적으로 갱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원인과 교회개혁을 위한 방안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