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신문, 교회 교육의 미래 위한 교육대담 열어

▲ <기독신문>과 총회 교육진흥원이 공동주최한 교육대담에서 대담자들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기독신문>·교육진흥원 공동 미래교육 대담
“앞으로 10년이 주교 살릴 마지막 골든타임”

한국 교회가 이대로 다음세대로의 신앙전수를 위한 교육을 간과한다면 10년 후에는 대다수 교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독신문>과 총회 교육진흥원이 공동주최한 교육대담이 10월 30일 총신대학교 제1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교육대담은 노재경 총회 교육진흥원장 사회로 김희자 교수(총신대 기독교육과) 조성민 목사(상도제일교회) 최윤식 원장(미래학자, 한국뉴욕주립대미래연구원장)이 ‘주일학교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담은 한국 교회가 처한 현실을 진단하고 10년 후 한국 교회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성민 목사는 “목회현장에서 직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주일학교 아이들이 점점 줄어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일학교 사역이 중요함에도 사역에 전문성을 가진 사역자를 발굴하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지금부터 최소한 10년 투자를 목표로 영유아부부터 청년부까지 교육 부서를 다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10년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며, 이후에는 깨닫고 일으켜 세우고자 해도 세울 힘이 한국 교회 자체적으로는 없을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이어 김희자 교수는 “학생들이 주일학교 교육보다 공교육에 더 많은 시간이 노출되는 만큼, 교육은 가치를 전달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공교육 문제도 심각히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회와 가정, 학교가 유기체적으로 통합된 시스템으로 변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모든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총회와 노회, 신학교 차원의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으기도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특히 최 원장은 지 교회들이 겪는 위기의 극복방안을 도출하는 최종 권위기관으로서 총회가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것을, 김 교수와 조 목사는 신학교에서 주일학교 사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커리큘럼 보완을 강조했다.

이날 대담은 “변화는 위기를 통해 시작되고, 변화의 시작은 교육으로 비롯된다”며 한국 교회의 미래가 교회교육에 달려있음을 재차 강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교육대담 전체 내용은 11월 19·26일에 걸쳐 2회 연속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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