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교, 69회기 첫 중앙위원회 모여
임역원ㆍ증경회장ㆍ중앙위원 등 참석
회기 사업ㆍ행사 계획 및 예산안 확정

69회기 전국주교가 100여 명의 역원들을 세우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김방훈 장로, 이하 전국주교)는 10월 24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69회기 제1차 중앙위원회를 개최했다.

임역원과 증경회장 그리고 전국 각 노회 주일학교연합회 회장들로 구성된 중앙위원들이 참여한 이날 회의회의에서는 교육을 비롯한 25개 분과의 위원장 및 차장 등 102명의 역원 조직을 마치고, 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임원회 보고대로 받았다.

이날 확정된 69회기 주요 행사 계획에 따르면 앞서 임원회에서 논의한 대로 내년 1월 11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리는 전국대회를 시작으로, 같은 달 27일 신년교사세미나가 서울(남현교회)과 영남(대명교회), 호남(송정중앙교회) 등 세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3월 9일 남서울중앙교회에서 열리는 입학식과 함께 개강하는 찬율지도자연구원은 4월 6일까지 한 달간 매주 토요일(23일 제외) 온라인과 대면으로 강의를 이어간다. 종강일에는 2년 4학기의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졸업 발표 및 졸업식을 갖는다.

또한 해외어린이성경학교 및 교사강습회(필리핀)를 5월 13~16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8월 초 해외(장소 미정)에서 교사 및 지도자 수양회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미자립교회 연합성경학교 지원, 교사 교육 플랫폼 운영 등의 사업계획을 세운 전국주교는 이번 회기 7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회장 김방훈 장로는 “올해부터 총회 보조금이 2000만원 삭감돼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 중앙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라며 이어질 각종 행사에 소속 노회와 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학생과 교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를 부탁하고, 추진하는 사업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회의로 진행된 가운데,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총회 교육부장 하재호 목사는 “주의 일은 사사로운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힘들고 어렵고 속상해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기에 생명을 다해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전국의 다음세대를 위해 중앙위원으로 세워주신 줄 믿는다. 전국 1만2000교회 주일학교에 성령의 불길이 파도처럼 일어나는 부흥의 원년이 되기를 축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위원회에 앞서 신 임원들과 역대 회장들(주증회)의 간담회가 마련됐다. 증경회장들을 대표해 발언한 주증회장 문광선 장로는 “팬데믹을 지나며 교육 환경이 180도 바뀌며 거기에 맞춰 주일학교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69회기 전국주교에 큰 사명이 있다”라면서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현역들이 일에 충성할 수 있도록 소통하며 기도하겠다”라고 격려했다. 이에 김방훈 회장도 “지금껏 선배들이 섬겨온 길을 잘 계승하며 전통을 존중하되 전례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에 맞게 필요에 따라 과감한 변화를 이뤄갈 것”이라며 “오직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35명의 임원이 하나가 되어 힘쓰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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