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동성애를 대하는 교회의 자세 ② 신약이 말하는 동성애
[기획] 동성애를 대하는 교회의 자세 ② 신약이 말하는 동성애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01.21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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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죄지만 치유와 회복의 은혜 강조했다”

오성종 교수 “동성애자는 그리스도께 돌아와야 할 치유의 대상으로 여겨”
영적 싸움은 중립 없지만 혐오는 도움안돼…‘탈동성애’ 사례 널리 알려야

“동성애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여러 가지 죄 가운데 큰 죄다. 성경은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우상숭배의 죄이며 창조질서를 인정하지 않는 동성애가 그 다음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동성애는 심각한 죄이지만 동성애자는 사랑의 대상이며 그리스도께 회개하고 돌아와야 할(탈동성애, 脫同性愛) 치유의 대상이다.”

▲ 칼빈대 신약학 오성종 교수가 “성경에는 동성애 뿐만 아니라 살인이나 거짓말 등 많은 죄가 있기에 사람들은 동성애도 다른 죄와 다를 게 무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잘못”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성종 교수(칼빈대학교 신약학)는 “신약의 동성애 관련구절을 살펴볼 때 구약과 마찬가지로 동성애는 죄악된 행위로 보는 것이 옳다”면서 “그러나 구약이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고 저주했다면 신약은 용납과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신약의 동성애 관련 구절들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해석했다.

“먼저 로마서 1장 24~27절에서 바울은 창조주(25절)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고 우상숭배의 죄에 빠진 결과 어리석게 된 이방인들을 하나님께서 내버려 두시어 이방인들에게 특징적인 성적 타락으로 떨어지게 하셨다고 말씀했다. 여기서 같은 성의 성적 파트너끼리 ‘서로에 대하여 정욕이 불타서’, ‘본성에 따른 성행위’가 아니라 ‘본성을 거스른(헬, 파라 퓌신)’ 성행위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 행위는 ‘불결함’과 ‘부끄러움’과 ‘그릇됨’의 결과로 나타났다. 바울은 여기서 흔히 ‘성행위’를 말할 때 쓰인 헬라어 명사 ‘그레시스’와 함께, ‘카타 퓌신’과 대조적인 의미의 표현인 ‘파라 퓌신’(‘본성을 거스른’, 롬 11:24)을 사용하여 말했다. 또 바울은 창세기 1장 27절의 ‘남성과 여성을 창조하셨다’는 말씀과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염두에 두면서 여기서 ‘남자’와 ‘여자’ 대신에 로마서 구절에서 의도적으로 ‘남성’과 ‘여성’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오 교수는 “즉 이 구절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따라 남자와 여자가 성행위를 하는 것과 이를 통해 자손을 번식하게 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잘못 섬기는 이방인이 부패되어 창조질서와 자연질서를 거슬러, 같은 성끼리 동성애적 성행위를 하는 것이 죄악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두 번째로 고린도전서 6장 9절을 들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성도 간에 서로 다투면서 세상 법정에 소송을 제기하는 불의를 행하는 것에 대해서 경고한다. “불의한 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인데”, 그들 가운데 “음행하는 자나 우상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가 포함된다고 말한다. 여기서 ‘탐색하는 자(말라코스)’는 여성적인 부드러움을 가진 젊은 남자로서 수동적으로 남색하는 자, 흔히 ‘남창’으로 번역되는 단어다. 반면 ‘남색하는 자(아르세노코이테스)’는 공격적으로 남색하는 자를 가리키는 ‘남색자’로 번역한다.

오 교수는 “바울은 여기서도 구약에서 이방인들의 특징적인 두 가지 죄로 여긴, 우상숭배의 죄와 동성애 행위의 죄를 묶어 열거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못할 자에게 있는 특징적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구절은 디모데전서 1장 9~10절인데 바울은 여기서 율법이 악한 사람들을 위하여 필요하다면서, 그 악한 사람들의 범주에 포함되는 사람들을 열거한다. 오 교수에 따르면 그 목록에 ‘남색하는 자’가 포함된다. 고린도전서 6장 9절에 나오는 남색하는 자(아르세노코이테스)와 같은 단어다. 고린도전서 구절에서는 이 단어 앞에 ‘우상 숭배자, 남창’이 나왔는데 디모데전서 구절에서는 부모를 죽이는 자와 살인자가 나오며 뒤에 인신매매하는 자가 나온다. 여기서도 동성애자가 큰 죄인이라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확언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성종 교수는 “이처럼 신약도 구약과 마찬가지로 동성애를 죄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면서 “그러나 신약은 구약처럼 동성애자를 저주하며 죽이라고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 교수는 “예수님은 간음하다가 잡힌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으나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도 말씀하셨다”면서 “신약은 동성애자들이 회개하고 예수께 나와 동성애를 치유받아야 할 존재라고 알려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대개 동성애가 특별히 더 나쁜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린도전서 6장 9절 이하를 보면 동성애자들은 간음자들과 더불어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하나님은 동성애를 큰 죄로 보신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동성애를 회개하거나 동성애에서 치유받는 것의 필요를 거부하게 된다. 동성애의 죄됨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주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오 교수는 “동성애는 옛사람의 행위”라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동참하며 주님과 동행하여 옛 사람의 행위와 습관을 없애나가야 한다”고 권유했다. 그는 “영적 싸움은 중립이 없다”면서 “그러나 혐오운동와 혐오발언은 반감을 가져오고 치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오 교수는 “동성애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탈동성애(脫同性愛)에 성공한 이들의 사례를 널리 알리는 것”이라면서 “동성애자들이 자신들을 감싸고 있는 그룹에서 일단 빠져나오면 더 좋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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