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 소비층으로 주목받는 동성애자 … 자본논리 맞물려 관련산업 급부상
기복신앙 빠진 한국교회, 동성애 확산 책임도 … ‘교회다움’ 회복 우선해야

“맘모니즘과 동성애는 같은 뿌리를 갖고 있다”

동성애! 왜 점점 퍼져가는가? 타락한 소수의 집단적 방종과 저항이라고만 설명하는 것은 뭔가 미흡하지 않은가? 경제학 교수 출신인 최윤 목사(청어람교회, 고신대 외래교수, 한국기독교경제연구소 소장)는 이를 경제적 시각으로 분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최윤 목사는 “동성애자들의 인구가 전 세계적으로 4억 명이며, 이들이 가진 구매력은 연 3조 달러(3400조원)에 달한다”는 짧은 문장으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다. 최 목사는 “대단한 구매력과 엄청난 인구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동성애자들에게 우호적일 수 밖에 없다. 동성애자들의 경제력은 단지 기업만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도 구미가 당기는 일이다”라고 진단했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최윤 목사가 동성애의 바탕에는 자본의 논리가 뿌리 깊게 깔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동성애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교회는 물질과 금전적 가치보다 영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가 더 귀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최윤 목사가 동성애의 바탕에는 자본의 논리가 뿌리 깊게 깔려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동성애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교회는 물질과 금전적 가치보다 영적 정신적 도덕적 가치가 더 귀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최 목사는 “사실 동성애의 바탕에는 포스트모더니즘, 진화론, 후기 자본주의 혹은 천민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조류가 깔려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이 가운데 자본주의 시장은 인구통계학적 특징을 사용해서 공략 시장을 세분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데 기업들은 동성애자들을 주요 소비자층으로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동성애자들의 숫자가 어마어마할 뿐더러, 원인에 대해서 이견이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동성애자들은 학력 수준이나 경제력, 그리고 소비수준이 일반인들의 평균보다 우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유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동성애자들을 겨냥한 시장개척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 때문에 해마다 동성애 관련 산업들은 급부상하고 있다.

최 목사는 “동성애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LGBT캐피탈에 따르면 동성애자들의 구매력은 연 3조 달러에 달한다. LGBT캐피탈에 따르면 국가별로 볼 때 미국 동성애자들의 구매력은 7500억 달러, 유럽은 8700억 달러, 3000만명의 동성연애자가 있는 중국은 3000억 달러, 중국 외 아시아지역에 있는 2억명의 동성애자들은 8000억 달러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성애와 자본논리가 맞아 떨어지는 실감나는 예는 미국 뉴욕시가 2011년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이후 1년 동안 얻은 경제적 이득이 2억5900만 달러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뉴욕시는 1년간 8200장의 결혼증서를 발행했는데 이는 전체 결혼 증서 가운데 10%를 넘는 수치였고 동성결혼식에 참석하고자 20만명 이상의 하객들이 뉴욕을 찾으므로 엄청난 부를 축적했다. 동성결혼이 합법화되는 것은 이처럼 도덕질서나 성경적 가치관 훼손만이 문제가 아니라 결혼식 비용, 신혼여행, 하객 여행비용, 결혼 증서 등의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해관계가 깔려 있는 것이다.

최윤 목사는 “문화계도 마찬가지”라면서 “동성애자들이 소비지향적이며 문화적 접근이 용이한 여유있는 계층임에 주목해서 영화나 뮤지컬, 음악 제작자들이 게이 문화코드를 경쟁적으로 연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예는 사실 우리 주변에서 부지기수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영화로는 ‘내 남자 친구의 결혼식’ ‘왕의 남자’ ‘브로크 백 마운틴’ ‘쌍화점’ 등을 알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매리 포핀스’ ‘렌트’ 등은 또 어떤가! 가수 마돈나, 아길레나, 스피어스, 비욘세, 핑크, 와인하우스, 빅뱅, 동방신기, 샤이니 등의 퍼포먼스 속에서도 동성애와 게이 패션코드를 만날 수 있다.

최 목사는 “2008년 미국의 애플사와 구글이 동성결혼 금지 주민 발의안을 반대하고 반대운동에 각각 10만달러, 14만 달러를 기부한 것도 소비 파워 집단인 동성애자들에게 잘 보이고 싶기 때문이었다고 본다”면서 “이러한 동성애 시장 확산은 다시 동성애 합법화나 동성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으로 연결되고 이들의 관계는 순환된다”고 지적했다.

포스트모더니즘과 진화론은 동성애가 선택적 사항이며 진화의 양상일 뿐 잘못됐거나 추하지 않은 것이라며 사상의 바탕을 깔아주었다. 후기 자본주의는 그 발판 위에 서서 당당하게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자들의 구매력에 미소를 보냈다. 동성애자 뿐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가 가지고 있는 더 많은 축복과 더 많은 물질과 명예와 권력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망을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면 교회는 이런 거만한 흐름을 바꿔놓을 능력이 있는가?

최 목사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와 사회가 장밋빛 환상 가운데 고도의 경제성장이 빚어놓은 금단의 무한 소비경제를 깨물어 버리고 말았고, 교회 역시 맘몬에 굴복해 많은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기복신앙에 빠지게 됐다”고 언급했다. 최 목사는 “맘모니즘(물질만능주의)과 동성애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서 “고대 근동의 우상제의에서 기복과 동성애, 그리고 혼음이 함께 행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알 숭배는 풍년이라는 경제적인 면을 부추켜 성적인 의식과 함께 퍼졌다. 신전 매춘과 자녀 희생은 바알 숭배의 또 다른 면이었다. 가나안 사람들의 신전에는 매춘을 하는 남자와 여자(‘신성한’ 남자와 여자)가 있었으며, 온갖 무절제한 성행위가 행해졌다. 그러한 부도덕은 틀림없이 숭배자들의 육적 욕망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그것이 사탄의 치밀한 전략이었다.”

최 목사는 “그러므로 동성애의 확산에 교회의 책임도 있는 것”이라면서 “이제부터라도 교회는 물질가치, 금전가치보다 영적 가치, 정신적 가치, 도덕적 가치가 더 값지고 귀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이를 실천하며 이것을 사회에 전달하고 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은 회개요 반성”이라면서 “지난 시간 교회가 사회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했음을 회개하는 교회가 교회됨을 위한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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