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非常) 신앙(信仰), 비상 기도(祈禱), 비상 헌신(獻身)으로더 높이 비상(飛上)하는 역전(逆轉)의 새해가 됩시다” 교단 산하 전국교회 위에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풍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하고 아슬아슬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 광야 길처럼 우울하고 불안하게 예측할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길 앞에 다시 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 새 꿈을 꿉시다.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꿈,
교회학교 교육과정 디자인의 세 번째 과제는 내용 디자인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주일 교회학교와 주중 교회학교, 가정학교 안에서 통합적으로 진행한다는 전제 하에 지식의 전체상을 디자인한 커리큘럼의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한다.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었다.첫째, 목적적 지식을 세우는 교육과정이어야 한다.목적적 지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신앙, 가치, 비전이다. 먼저 ‘신앙’을 세우는 교육과정의 첫 번째 목표는 모든 크리스천이 성경 전문가가 되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 성경 66권 모두에 대한 것이며, 주기별 교육과정
아담의 범죄로 시작된 두려움은 삶을 파괴하는 힘이 있다. 마치 잉크 한 방울이 떨어지면 삽시간에 컵 안의 물 전부가 잉크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고민한다는 보도는 삽시간에 온 국민의 마음을 잠식했다.3단계가 되면 누구라도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경제적인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게 될 것이 예견된다. 하지만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니는 것과 같은 상황이 설령 온다 해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제105회 총회는 개회 전부터 혼란과 우려가 적잖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1600여 명이 한 장소에 모여 회무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일정을 미루자는 의견과 1박2일로 단축하자는 주장도 있었지만, 감염병 예방과 교회 이미지 제고를 위해 사상 최초로 ‘온라인 화상총회’를 결정했다.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하는 화상총회에 대한 우려도 컸다. 고도의 기술과 첨단 장비가 요하는 방식이기에 방송사고를 예견하는 이들도 있었다. 특히 9월 21일 총회를 불과 7일 앞두고 전국 35개 거점교회를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올해 교단과 교단 소속 교회들의 공교회성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교단의 ‘미래자립교회 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과 형제애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미래자립교회 임대료지원 캠페인’이 대표적이다.목회자 긴급생활비 지원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는 미래자립교회에 의미 있는 성탄선물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는 교회들이 속출하는 등 규모가 작은 교회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총회는 교역자최저생활기금 40억원 가운데 20억원을 출연해,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긴급생활비 지원을 단행했다.
총회는 10월 29일 ‘합동-개혁’ 교단합동 1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합동과 개혁 교단은 1979년 분열했다가 26년 만인 2005년 9월 27일 다시 하나의 교단으로 거듭났다. 분열했던 교단이 다시 합동을 이룬 한국교회사에 획을 그은 대사건이었다.이를 기념하기 위한 교단합동 15주년 감사예배는 단순히 역사를 기념하는 수준을 넘어, 분열로 점철된 한국교회를 하나로 묶고, 사회를 통합시키는 ‘화합의 플랫폼’이 되자는 비전을 담았기에 주목받기 충분했다. 감사예배에서 소강석 총회장은 “진정한 교단합동의 정신과 가치로 한국교회
지난 5월 18일 총신대 재단이사회가 이상원 교수를 해임하면서 교단의 이목이 총신으로 쏠렸다. 재단이사회가 구성한 교원징계위원회는 이상원 교수의 해임 사유로 강의 중 성희롱 발언을 했고, 2차 피해 유발 및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상원 교수가 사과나 유감 표명이 전혀 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결국 교원징계위원회의 보고를 그대로 받은 재단이사회가 이상원 교수의 해임을 결정했고, 이에 대해 일부 교단 목회자들의 원성이 커져 갔다.이상원 교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비로소 총신대학교가 한국전력공사와의 12년간의 공방을 끝내고 송전탑 관련 장학기금 30억원을 지급받았다. 2006년 10월 한전이 신안성-신가평 송전선로의 철탑 위치를 일부 변경했고 총신대가 뒤늦게 알면서 양측의 분쟁이 촉발됐다. 총신대는 변경된 초고압 송전선로와 송전탑이 양지캠퍼스 학생과 직원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전은 2009년 ‘철탑 위치변경 협의서’를 작성하고 총신대에 장학기금 3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총신대는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기금 30억원 지급을 요청했으나, 한전은 소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교회들도 힘들었지만 사실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은 해외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와 가족들이었다. 대부분의 선교지에서 국내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했으며 의료시설마저 열악해 선교사들은 큰 위험에 노출됐다. 한국교회로부터의 후원금이 축소되거나 끊겨 사역의 발은 묶였으며 현지인들의 놀림이나 폭력에 노출된 상황에 처했다.가중되는 위험들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는 현지에 머물기보다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이 장기적인 선교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 총회세계선교회(GMS)도 선교사와 가족들의 대량철수가 불가피하다
지난 11월 30일 총회 융합형 통합 공과 이 출간됐다. 이 세운 교육 목적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이해하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게 하려는 것’이다. 특히 모든 부서는 동일한 교육과정으로 구성돼 있어, 전세대가 같은 체계 안에서 신앙 교육을 받고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교회 전체 구성원이 일관된 주제를 가지고 성경을 공부하고, 가정에서 다양한 구성원이 만나서도 같은 성경의 주제로 소통할 수 있게 된다. 총회교
18년 가까이 교단의 골칫거리였던 벽제중앙추모공원(이하 납골당)이 최종 매각됐다. 은급재단 이사회는 7월 14일 납골당 공동사업자인 최춘경 씨와 30억원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잔금 입급 확인 후 최종 8월 24일 소유권 등기 이전을 마쳤다. 양측은 매매계약 종결과 함께 상호 제기한 소송, 고소 등 모든 민·형사상 조치도 취하했다.30억원 매각은 2017년 매각 시도 때보다는 진일보한 결과다. 매각금액은 2017년 27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었고, 전 매수인인 충성교회와의 법적 소송을 대비한 51억원 담보도 설정됐다. 은급재단은 이번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자 정부는 8월 19일 오전 0시 부로 수도권 소재 교회들에 대면예배를 중지하라는 사상 초유의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교회들의 경우 부흥회, 기도회 등 소모임을 할 수 없으며, 정규 예배도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만 진행하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는 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가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했고,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대면예배 중지 발표당일까지 457명의 확진자가 쏟아진 것이 영향을 줬다.대면예배 중지 결정이 내려지자 교회는 큰 충격에 빠
1월21일 서울시, “교회첨탑 121개 당장 보수해야”30일 전광훈 목사, 한기총 대표회장 연임2월13일 8개교단이대위, “전광훈 목사 발언은 반성경적”17일 신천지 이탈 김남희, 양심선언24일 법원, 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 구속27일 신천지피해자연대, 신천지 교주 이만희 고발27일 대법원, 신옥주 씨에 징역 7년 구형3월6일 한교총, 신천지 수사 촉구 성명27일 신천지피해자연대, 신천지 불법 위장교육장 고발31일 기공협, 기독교 가치 담은 선거 10대 정책 제안4월3일 한국교회, 소상공인과 미자립교회 돕기 운동 전개7일 교계, 서
코로나19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21년이 파리기후변화협약 발효년도가 되는 관계로 기후위기 극복에 한국교회도 발걸음을 내디뎠다. 11월에는 신학자들이 ‘기후위기 기독교신학포럼 출범식’을 갖고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기후위기 대응 및 실태 인식 등을 분석, 타종교 및 사회 전체와 비교하는 작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도 같은 달 녹색교회 아카데미를 열고 기후위기 시대의 교회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했다. 한국교회생명신학포럼은 이에 앞선 8월 ‘포스트코로나 시대, 생명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한 신학문서’를 채택
코로나19로 인해 주요 장로 교단들의 총회가 사상 최초 화상회의로 열렸다. 예장합동을 비롯해 예장통합 예장백석 예장합신 등은 9월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식을 택했다.중앙 본부에 주요 임원들이 모여 진행하는 회의를 전국 거점교회 별, 혹은 각 총대 별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식이었다. 길게는 4박 5일에서 짧게는 2박 3일 열리던 총회 기간도 대부분 하루로 축소했다. 짧은 일정 탓에 주요 교단 총회가 개회예배와 임원선거 정도로 줄어들어, 산적해있는 안건들을 거의 다루지 못한 채 총회를 마무리했다.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