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전국CE 여성대회는 별도 참가비 없이 초청 형식으로 진행됐다. 여성대회는 내륙에서 개최할 경우 더 적은 비용으로 치를 수 있어 참석 규모를 확대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사진은 참석자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하는 장면.
여성대회 첫날 마지막 순서가 진행되는 동안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과 자녀들의 영상 인사와 함께 아내를 향한 남편들의 진심어린 편지글이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다른 참석자들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전국CE 제1회 여성대회는 참석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깜짝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첫날 플롯앙상블 연주에 이어 남편들의 편지글 전달은 그동안 집안일에 매여 있던 여성 참석자들에게 충분한 위로와 격려의 시간이 됐다. 둘째날에는 리마인드 웨딩드레스 촬영도 진행됐다. 전문 미용사들의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에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만에 입어보는 웨딩드레스에 참석자들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국CE의 준비도 철저했다. 한 달 전부터 대회 준비에 들어가, 대회 하루 전에는 꼬박 밤을 새워가며 준비물을 챙겼다. 여성대회 당일에는 남성 임역원들이 나비넥타이를 매고 도우미를 자청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여성대회에 참석한 여성 지도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하고, CE와 면려운동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에 초청된 여성 지도자들은 현직 CE 중앙위원과 전현직 CE회원들의 아내, 그리고 지역교회에 속해 있는 CE연령대 여성들이 주를 이뤘다. 전국CE는 이번 여성대회가 로컬CE는 물론 전국CE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됐다고 평가했다.

여성대회 준비위원장 윤경화 집사(부회장)는 “첫 대회라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은혜롭게 마치게 돼 감사하다”며 “여성대회가 CE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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