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사명 독려 ‘100일간 기도행진’
3일 서울서북 시작으로 매주 기도회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헌신예배 서울서북권역 기도회에서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을 격려하는 순서를 갖고 있다.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헌신예배 서울서북권역 기도회에서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을 격려하는 순서를 갖고 있다.

지난달 전국연합기도회로 출발한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을 위한 헌신예배 ‘100일간의 기도행진’이 두 번째 스텝으로 권역별 기도회를 시작했다. 서울서북권역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가운데 매주 바통을 넘겨 5주 뒤 제주권역에서 마지막으로 달릴 예정이다.

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이성화 목사, 이하 본부)가 3월 3일 경기 부천시 서문교회(이성화 목사)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서울서북권역 기도회를 가졌다.

본부 서북권역위원장 정병갑 목사의 대회 선언과 함께 열린 이날 기도회는 본부장 이성화 목사의 ‘출산 사명’(창 1:28) 제하의 설교와 전문가들의 특강을 듣고 참석자들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출산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창조의 명령이자 문화 명령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성경은 자녀가 축복인 것을 말씀하고 있다”라며 저출산 문제로 침체한 대한민국의 회복이 교회로부터 시작되기를 소원했다. 그는 “이번 100일간의 기도행진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가 출산운동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출산 사명에 앞장서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당부했다.

이어 지난 2022년 저출생대책국민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돌봄 시설 입법화에 힘쓰고 있는 CTS기독교TV 최현탁 사장(목동제일교회 장로)이 등단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로 돌봄에 주목한 최 사장은 “종교 유휴공간을 이용한 돌봄 공백 보완은 출산율 반등의 효과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피력하고, 한국교회가 공적 역할인 아동돌봄에 헌신함으로 대한민국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소망했다.

또한 김숙경 소장(사랑연구소)은 하나님께서 선하신 목적으로 만든 연애와 결혼을 향해 믿음과 용기를 갖고 나가는 젊은이들이 되기를 응원하고 축복했으며, 제양규 교수(한동대)는 한국교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기도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 가치관 교육과 축복된 결혼과 출산을 소망하는 인식 개선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강사들의 메시지를 기억하며 저출산 문제를 위해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고, 서울권역위원장 박의서 목사의 선창으로 대회 구호인 “한국교회 저출산 극복, 우리가 사명자다!”를 함께 외치며 헌신 의지를 다졌다. 기도회는 서문교회 청년들의 ‘나로부터 시작되리’ 특송과 본부 서북권역위 회계 현상오 장로 기도 후 본부 목회연구소장 배만석 목사의 축도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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