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신천지범대책전북기독교협...전북CBS와 연대 다짐

신천지의 전북CBS 사옥 앞 시위를 규탄하며 이단신천지범대책전북기독교협의회의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천지의 전북CBS 사옥 앞 시위를 규탄하며 이단신천지범대책전북기독교협의회의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들이 6월 30일 전북CBS 사옥 앞에서 벌인 대규모 시위(본지 제2348호 보도)에 대해 전북지역 기독교계가 공분하며 강력한 규탄의 뜻을 표명했다.

전북지역 주요 교계단체 인사들로 구성된 ‘이단신천지범대책전북기독교협의회’(이하 대책위)는 7월 4일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신천지, 즉각 해체해야’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천지의 도발을 비난하는 한편, 이번 사태로 위협받은 전북CBS에 대한 연대를 다짐했다.

대책위는 “이단 신천지가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집회를 통해 사실상 한국 사회와 교회를 상대로 공세적인 포교활동을 선언했다.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신천지는 단순한 종교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면서 신천지의 즉각 해체와 우리 사회의 공적 대처를 촉구했다.

특히 신천지에서 문제 삼은 정읍의 살인사건 관련 전북CBS 보도에 대해서도 이를 “‘살인을 정당화시켰다’는 혐오조장 프레임을 씌워 비난하는 것은 (신천지의) 적반하장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대책위는 “신천지는 개인의 영혼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학업포기와 이혼, 가출 등을 조장해 가정을 해체시키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종교문제를 넘어선 반사회적 문제”라면서, 신천지에 대한 정부 시민사회 기독교계의 연대를 통한 대처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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