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치 상황선 안돼‘병역의 의무’와 사상과 양심 및 종교의 자유라는 ‘기본권’ 사이의 충돌에서 양자의 적절한 조화는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남북대치 상황과 주변 강대국에 대한 자위권의 확보, 그리고 징병제 하에서의 ‘평등권’ 또한 양보하거나 약화시킬 수 없다. 이미 대체복무의 길은 어느 정도 열려 있다. 현재 제도를 활용할 수 있음에도 ‘병역면제’를 요
양심적 병역거부는 이제 종교의 문제가 아니다. 과거 병역거부는 특정 종교에만 한정되어 생각되었지만 이제는 개인의 선택권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양심적'이란 말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기독교계가(특히 보수교단이라고 지칭되는) 이 사건을 종교의 문제로 몰고 간다면 피할 수 없는 반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반대하기에 앞서 기독교계는 '병역거부'에 대해서
작년 2월 한 주간지에 의해 여호와의 증인 1,600여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실천하여 옥고를 치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의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양심의 자유와 관용의 정도를 재는 척도로 떠올랐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이 재고되었다는 것을 의미
근래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는 비전향 장기수나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 29개의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위한 연대회의’가 2월 4일 발족되면서 양심적 병역거부의 문제는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conscientious objectors)란 도덕 윤리
민종기 목사미국 충현선교교회근래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는 비전향 장기수나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 600여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신앙양심의 결정에 따라 집총을 거부하고 현재 감옥 속에서 전과자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고되고, 29개의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대체복무법'은 명확하고 분명한 기준을 정해 놓은 법을 마련한 후에는 허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체복무법 문제는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기독교 이단 집단에서 비롯됐다. 지금 기독교계를 위시한 사회 일각에서 이 사안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허용 불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반대자들의 주장도 일리가 있다. 대체복무법이 종교라
민종기 목사미국 충현선교교회근래까지만 해도 우리 나라에서 양심의 자유는 비전향 장기수나 국가보안법 위반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런데 최근 들어 1,600여명의 여호와의 증인 신도들이 신앙양심의 결정에 따라 집총을 거부하고 현재 감옥 속에서 전과자로 살아간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고되고, 29개의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병역거부권 실현과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작년 2월 한 주간지에 의해 여호와의 증인 1,600여명이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실천하여 옥고를 치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이래.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권의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양심의 자유와 관용의 정도를 재는 척도로 떠올랐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문제가 사회적인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었다는 것을 의
▲…19일 열린 ‘종교·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 관련 토론회’가 “애초부터 불공정하게 준비됐기 때문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장한 국방대학교 김병렬 교수의 이의 제기로 한때 파행될뻔.김 교수는 “주최측이 대체복무제 찬성자만 주제발제를 허락하고 더욱이 찬성 제안자에겐 20여분 넘게 발언기회를 주면서 반대자에겐 10분으로 발언시간을 제한하는 처사가 무엇이냐”고
지난 주 교계신문이 다룬 주요 이슈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가 있었다.흥미로웠던 것은 교계의 대표적인 두 연합지인 〈크리스챤 신문〉과 〈기독교연합신문〉의 입장 차이가 뚜렷했다는 점이다. 이단 종파에 유리하게 전개될 수 있는 쟁점에 대해 교권수호와 이단세력에 대한 제어라는 교회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인가, 아니면 인권과 양심이라는 사회 일반의 시각을 적용할 것
사법부가 최근에 병역거부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우리사회에 논쟁거리로 부상한 ‘종교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에 대한 토론회가 2월 18일 기독교회관 강당에서 발제자와 제안자들간의 찬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와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여호와 증인 신도들이 토론장을 가득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