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0년을 끌어온 〈21세기 찬송?뎔?마침내 봉헌예배를 드리고 한국 교회 앞에 선을 뵈었다. 〈21세기 찬송?뎬?그동안 음악가(작곡가) 신학자 목회자 문인 등 각계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해 500회 이상의 거듭된 회의를 통해 충분한 검토를 거쳐 나름대로 한국적인 찬송가란 명분을 담고 있다. 특히 〈통일찬송?동〈?우리나라 작곡자와 작사가가 손에 꼽을 정도
들판은 비어가고 마음은 풍성해지는, 느낌이 있는 11월이다. 스산한 바람이 시작되고 낙엽이 떨어지는 쓸쓸함이 있지만 허무하지 않다. 이즈음에는 한해 농사를 마무리 하고 흐뭇함에 지난 여름의 고단함을 결실의 보람으로 삭히는 기쁨이 있다. 꼭 농사를 짓지 않았어도 자연스러운 감사의 공감이 이뤄지는 계절인 것이다.추수의 기쁨과 감사는 인류가 농사를 지으면서부터
총회 임원회가 평양대부흥운동을 새 회기에도 연속사업이자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전국적인 조직 구성을 발표했다. 어쩌면 회의록도 채 마르지 않은 회기초부터 목표와 방향 설정을 재확인하고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한 것은 남다른 관심과 비중을 두고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평양대부흥운동에 대해서는 그 동안 한국교회의 제
매년 한바탕씩 홍역처럼 찾아와 법석을 떠는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시험이 다가왔다. 얼마 전 한 TV에 돌불상 앞에서 수많은 수험생 어머니들이 절을 하며 기도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어 교회를 배경으로 걸려있는 ‘수험생 학부모를 위한 기도회’ 플래카드가 나오고 십자가 앞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들의 간절한 모습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 사랑과 교육에 대한
489년 전 있었던 종교개혁은 단순히 기독교의 역사를 바꾼 것이 아니라 인류 문명과 세계의 역사를 돌려놓는 거대한 변화의 시작이었다. 당시 부패하고 오만한 교회의 실상은 성직자로 있던 같은 동역자들에게마저 심한 혐오감을 주었고 결국 자성의 목소리가 아닌 척결과 개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종교개혁기념일은 마르틴 루터가 95개조항의 반박문을 비텐베르크
동평양노회가 분쟁 중에 본교단을 탈퇴하고 독립교단에 들어 간 김제중앙교회를 지난 16일 열린 가을노회에서 받아들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동평양노회는 “어려운 교회를 구제하고 앞으로 노회 측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원만히 처리할 계획을 세우고 일단 가입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평양노회의 처사는 성급했고 현재로서는 명분도 약하다. 동평양노회는 이탈측 김제중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 기관지 기독신문이 복간 지령 1600호를 맞았다. 1965년 1월 4일 창간호를 낸 이래 42년이 흘렀고 1972년 10월 7일 복간호를 발행한 이후 25년이 지났다.1959년 통합과의 분열 이후 교단 역사와 함께 해 온 기독신문은 최초의 사시인 개혁신앙의 보수, 교회의 단결, 성도의 교재를 한 번도 바꾸지 않고 고수해 오고 있
총회 산하 노회들은 대부분 가을 정기회를 목사 안수식과 목회자 이명·이거 등 으례적인 사무처리에 중심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관례였다. 봄 정기회가 총대 선출과 각 기관의 이사 선출에 초점이 맞춰져 뜨거운 관심속에 진행된다면 가을 정기회는 별 ‘관심없이’ 그냥 스치듯이 지나가는 노회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전부터 일부 노회를 중심으로 가을 정기회
그동안 국제 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며 반항아처럼 처신해 온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 그로인해 한반도 주변은 물론 전 세계의 우려와 비난의 화살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의 반기문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단독 추대돼 묘한 아이러니와 함께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무지한 우리로서는 기도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할 뿐이다. 인류는 핵에 대한 공포를
91회기 총회장 장차남 목사는 취임사와 대담기사에서 장자교단의 위상과 역할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것은 한국 기독교와 역사를 같이하고 최대교단으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역할을 해야한다는 사명적 차원에서 강조한 말이라고 본다.장자라는 의미는 그야말로 맏이 즉 큰 아들을 말한다. 장자는 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사상에 기인한 가족직급으로 아버지의 대를 이어 가족의 중
제 91회 총회가 무사히 끝났다. 개회전 몇몇 문제로 긴장감이 서리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원만하게 마무리 됐다고 본다. 그것은 하나님이 함께하는 가운데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한 총대들의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난해 합동 이후 새 식구들과의 융화가 걱정되기도 했으나 이번 총회를 통해 별 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뿌리와 전통이 같고 신학과
제91회 총회가 개회됐다. 총회를 앞두고 생기는 마음은 누구나 조바심과 기대감이다. 누가 임원으로 선출될 것이며 민감한 안건들은 어떻게 처리될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그것이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기독신문에는 유난히 아쉬움과 기대를 강조하는 기사가 많았던 것 같다. 이 역시 그 만큼 총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었다. 이번 총회에서도 역시 총회
어린이가 나라의 미래라면 노인은 그 사회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노인들의 존재와 가치는 알아주고 부여해 주는 정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선진 사회가 될수록 노령화 사회가 확대되고, 사회복지가 덜 된 국가 일수록 노인문제는 심각하다. 우리 교단도 마찬가지다. 70세 정년제가 시작되고 매년 은퇴하는 목회자가 적게는 수십명에서 수백명에 이르고 있는데 별다른
제91회 총회가 다음주(9월) 화요일(19일) 부산온천제일교회에서 개회된다. 지난해 대전에서 열린 총회와 분위기를 비교해 보면 비교적 평온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번 총회도 지난해 태풍을 일으켰던 평강제일교회가 총신 교수들을 고소하고 몇몇 불법적인 사안들이 드러나면서 지난해 ‘비대위’와 비슷한 ‘총사모’라는 이름의 임의 단체가 생겨나는 등 심상치 않은
제91회 총회를 앞두고 염려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법과 상식이 철저하게 지켜지지 않는 기류가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고 있다. 법과 상식은 공동체를 이끄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법은 공동체의 기본질서를 유지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다. 자신들의 요구에 맞으면 지키고, 맞지 않으면 지키지 않는 태도는 곤란하다. 준법정신은 공동체 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