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눈’으로 세상 고민과 맞서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라브리공동체 첫 공동개최


 

28~30일 100주년기념교회

인생은 질문과 대답의 연속이다. 세상을 살면서 마주하는 수많은 문제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관점이 아니라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구별된 관점이 요구되기에, 해답을 찾는데 두 배의 에너지가 요구된다. 그러하기에 삶의 문턱에서 만나는 수많은 질문과 문제에 대해 성경적인 관점에서 대답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생이란 것이 평면이 아니며, 일방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부요한 하나님의 나라를 사는 삶이 바로 나의 삶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기독교세계관학교가 준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이사장:손봉호 교수)와 한국라브리공동체(대표:성인경 목사)가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마포구 합정동 100주년기념교회 별관에서 ‘삶의 문턱에서 만나는 기독교세계관학교’를 개최한다. 기독교세계관 정립에 앞장서고 있는 두 단체가 공동으로 세계관학교를 여는 것은 처음. 기독교세계관 전문 단체의 첫 협작인 만큼 기대감이 크다.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 바로 알기’라는 주제의 기독교세계관학교답게 다양한 분야의 내용을 다룬다. 여기에 각 분야별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세워 실제적인 강의를 통해 바른 대답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우선 성인경 목사가 ‘기독교세계관으로 세상보기’와 ‘저지대비전론’을, 이롬그룹 황성주 회장이 ‘리더십’을, 마산재건교회 양영전 목사가 ‘십자가의 복음’을, 중앙대 경제학부 김승욱 교수가 ‘경제, 기독교세계관으로 보기’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가 ‘과학을 어떻게 기독교세계관으로 볼 것인가’를 주제로 전체강의한다. 전체강의가 거시적인 인생문제를 다룬다면, 선택강의는 보다 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다룬다.

선택강의 제목을 살펴보자. 교회누나 토크, 렘브란트 감상, 루이스를 통한 교육, 밥 한 그릇의 세계관, 성경적 세계관을 닮은 영화들, 정보와 인권, 사도세자와 영조 그리고 정조, 간사님 기도가 막혔어요, 고자질을 조심하라, 기독교세계관으로 본 경영, 십대의 문화와 세계관 깊이 이해하기, 인성이냐 스펙이냐, 이방인과 친구되기, 세계관 공부의 최고학교, 권력과 권위, 에코팜므, 교회와 청년, 세계관 제자리에 놓기, 인권 인간다움을 누리기 위한 권리 등.

여러 강의의 면면을 살펴보면, 다양한 세대들이 삶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직면하는 문제들을 직시했고, 여기에 해답을 던져주고자 하는 두 단체의 노력이 역력히 느껴진다.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신효영 대표간사는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에서 작년 11월 목회자 대상으로 <교회, 세계관으로 바로세우기> 세미나를 진행한데 이어 청년, 직장인 등 다양한 생활현장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을 위해 기독교세계관학교를 준비하게 됐다”며 “한국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바른 기독교세계관을 형성하고 삶의 현장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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