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기 특별위원 발표

“정책력 강화·연합사업 확대에 초점”
특별위 최소화·이중직 배제 원칙 지켜
정책관련 부서 상설화로 무게감 더해

총회임원회(총회장:박무용 목사)가 제100회기 특별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임원회는 11월 9일 모여 1차적으로 명단을 확인했으며 이를 서기 이승희 목사에게 맡겨 정리케 하고 총회장 박무용 목사가 최종 정리 및 결정을 했다.

이번 회기 특별위원회는 총회실행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등을 포함해서 23개로 지난회기 28개 보다 줄어들었다. 그러나 상설위원회를 제외하고 나면 제100회기에서 만들어진 순수한 특별위원회는 10개 정도 뿐이다. 매년 특별위원회가 지나치게 많다는 평가를 감안했으며 오랫동안 교단의 속을 썩였던 사건들이 지난 제100회 총회에서 해결된 결과로 분석된다.

가장 큰 특징은 정책관련 신설부서가 상설로 설치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대내관련으로 정책연구소, 역사위원회, 교회자립위원회가 신설 또는 유지되어 운영된다. 대외적으로는 교단교류위원회가 신설됐고 세계교회교류협력위원회와 통일위원회가 계속 활동한다. 또 대외 상설위원회에는 총회 임원들이 당연직으로 참여해 무게감을 더하게 했다. 정책관련 신설부서 강조는 박무용 총회장의 양대 총회 운영 정책인 대내적 정책력 강화와 대외적 교단연합사업 확대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중직 배제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소수의 위원들은 두 개의 부서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으나 총회 관계자는 상설위원회의 경우와 사업의 연속성이 필요한 특별한 경우에 한정됐다고 설명했다.

총회서기 이승희 목사는 “당연직을 제외하고는 위원들이 중복되어 들어가지 않게 하고자 노력했으며 참신한 인물들에게 등용할 기회를 주고자 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임원들은 제100회 총회에서 공직 정지 결의가 된 총대들을 대체 인물로 선정했다. 또 송정현 장로의 경우는 총회 결의에 순종해 법인한국찬송가공회에 이사직 사표를 제출했고 등기까지 완료한 사실이 확인되어 헌의부장직을 한회기동안 수행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