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장로기도회 5월 11일, 총회 현안 해결 간구

전국목사장로기도회 11일 새에덴교회서 개최
100회기 총회 앞두고 영성회복·희년실천 기원


“주여, 총회를 도와 주소서”
전국의 교단 산하 목사 장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복잡한 총회현안을 놓고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총회(총회장:백남선 목사)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제52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한다. ‘영성 회복과 민족의 평화통일을 대망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회는 총회가 총신대학교 관련 결의로 지난 제99회 총회 이후 법적 소송에 휘말려 있는 상황을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할 예정이다. 또 100회기 총회를 앞두고 교단이 정비하고 준비해야 할 사업들과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부응해야 할 일들을 기도제목으로 삼게 된다.

기도회의 첫째날은 ‘영성회복’을 주제로 진행된다.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목사장로기도회는 총회의 부흥이 절실할 때 모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한마음으로 주님의 도움을 구한 역사적 전통이었다”면서 “교단의 현안을 해결하고 대사회적 사명을 감당하려면 먼저 목사장로들이 회개하고 성령 충만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총무 김창수 목사는 “우리 총회와 조국은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현재 교단이 당면한 문제로 인해 발생한 어려움은 총회와 산하 기관과 소속교회들의 영향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어 하나님의 도우심이 절실하다”고 기도회에 동참을 호소하게 된다. 이어 첫째 날 저녁집회는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가 말씀을 전한다.

둘째 날은 ‘공동체성 회복과 희년의 실천’을 주제로 다양한 선택특강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먼저 교단의 장래를 위한 체제구축을 모색하는 강의들이 쏟아진다. 심창섭 교수(전 총신대)가 ‘총회공적제도구축의 당위성’, 문병호 교수(총신대)가 ‘통일신학의 준비’, 장봉생 목사(총회정책연구소 준비위원장)가 ‘21세기 교단 정책방향’, 박성규 목사(부전교회)가 ‘교회자립지원제도구축’, 손병덕 교수(총신대)가 ‘총회 교역자 복지제도’를 제안한다. 또 김승규 장로(전 장관), 조용성 선교사(GMS),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 등이 문화선교, 이슬람 선교, 학원복음화의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저녁집회는 최남수 목사(의정부광명교회)가 담당하게 된다.

셋째날은 ‘미래 비전’을 주제로 북한 복음화를 주제로 한 강의가 이어질 계획이며 모든 기도회는 박무용 목사의 폐회 설교 ‘기도는 응답된다’로 막을 내린다.

총회 관계자는 “이번 기도회 민족의 평화통일과 비전 제시를 진단하고 이를 위해 교단이 회개하고 한마음이 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 교단발전을 위한 정책과 체제를 어떻게 수립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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