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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고난을 뒤따르는 사람들, 순교자] (2)총회 순교자 등재 명단
신앙 변절 거부했던 교단의 긍지였다

아래 명단은 2009년 5월까지 총회 순교자로 등재된 인물 74명의 명단입니다. 각 인물의 신상 내용은 제93회 총회 순교자기념사업부(당시 부장:안홍대 목사)에서 제작한 순교자 책자내용을 인용했습니다.(이름 생년월일 순교지 순교일 순교원인 순) <편집자 주>


 
   
▲ 한국교회의 아픔이자 긍지인 순교자들의 얼굴. 주기철 손양원 이기풍 김종한 김수현 조만식 박관준 등.

순교자 명단 등재된 인물들 누구인가

주기철 목사 1897.11.25/평양형무소/1944.04.21/일제 박해
손양원 목사 1902.06.03/전남 여수시 둔덕동/1950.09.28/공산당 박해
이기풍 목사 1868.11.21/전남 여수시 남면 우학리교회/1942.06.20/일제 박해
조만식 장로 1883.02.01/미상/1950/공산당 박해
박관준 장로 1875.04.15/평양형무소/1945.03.13/일제 박해
김정복 목사 1882.07.24/전남 고흥경찰서/1950.09.30/공산당 박해
최상림 목사 1888.11.27/기독교연합병원/1945.05.06/일제 박해
최원초 목사 1905.11.27/평북 신안주교회/1950.09.23/공산당 박해
허성도 목사 1902.08.27/대전형무소/1944.06.04/일제 박해
양동휘 집사 1909.05.10/전남 담양군 대전면/1949.07.09/공산당 박해
김길수 목사 1905.08.07/평양/1940.03/공산당 박해
이유택 목사 1905.01.09/평양 신현교회/1949.12.28/공산당 박해
김수현 목사 1895.06.16/전남 진도군 진도읍/1950.09.04/공산당 박해
박종해 장로 1914.02.26/미상/1950.09.30/공산당 박해
박석현 목사 1902.10.29/전남 영암군 학산면 상월리/1950.09.28/공산당 박해
박종협 집사 1901.09.30/신의주/1942.09.09/일제 박해
배춘근 전도사 1924.02.06/경기 부천시 소사/1950.07.07/공산당 박해
김대홍 집사 1899.06.10/전북 김제시 용지면 용수리/1950.07.12/공산당 박해
최광천 전도사 1908.04.27/전북 정읍경찰서/1950/공산당 박해
김성원 목사 1873.10.19/전북 완주군 동상면 단지동교회/1950.08.14/공산당 박해
박용순 집사 1902.09.27/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6/공산당 박해
최선순 집사 1911.04.18/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6/공산당 박해
김응도 집사 1905.06.18/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6/공산당 박해
김태환 집사 1915.05.06/전북 완주군 동상면/1950.08.16/공산당 박해
송관범 목사 
최감은 목사 1905.08.27/평남 평양시 대동강 모래사장/ 1951.08.09/공산당 박해
김성기 집사 1914.11.05/전북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1950.08.10/공산당 박해
오병길 전도사 1897.03.29/전북 고창군 덕암리/1950.09.09/공산당 박해
박병근 전도사 1893.06.07/전남 함평 향교 뒷산/1950.08.17/공산당 박해
박금규 성도 1928.10.16/전남 함평 향교 뒷산/1950.08.20/공산당 박해
조상학 목사 1877.06.13/전남 여수/1950.09.28/공산당 박해
김병엽 목사 1900.02.18/전북 정읍 신태인제일교회/1950.10.10/공산당 박해
엄주선 강도사 1919.05.23/경북 춘산면 옥정동 바랑골/1951.02.17/공산당 박해
이복만 집사 1913.10.22/전남 해남/1950.08.18/공산당 박해
주삼식 전도사 1908.10.24/전남 무안군 이도면/1950.08.04/공산당 박해
정용현 목사 1905.02.07/평양 옥중/1950.10/공산당 박해
임성근 전도사 1886.10.15/황해 서천 서부교회/1950.10.14/공산당 박해
정치문 장로 1890.03.15/경북 안동군 녹전면 신평2동/1953.08.19/공산당 박해
이상태 집사 1915.04.03/전북 익산시 아리읍 고현정/1943.08.10/일제 박해
진학철 목사 1895.02.26/황해도/1950.10.13/공산당 박해
임창섭 장로 1901.04.06/평양/1946.11.03/일제 박해
김성녀 집사 1905.09.19/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9.27/공산당 박해
안덕윤 목사 1898.11.22/전북 김제시 죽산면 대창교회/1950.08.17/공산당 박해
최남인 집사 1920.08.25/전북 김제시 만경지서/1950.09.27/공산당 박해
김종한 목사 1904.10.28/전북 김제시 만경면/1950.09.26/공산당 박해
장장수 집사 1905.08.13/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5/공산당 박해
장순 집사 1917.03.28/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5/공산당 박해
이주선 집사 1911.05.15/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5/공산당 박해
장종석 집사 1921.03.25/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5/공산당 박해
김덕모 목사 1906.08.13/평양 혹은 의주/1950.11/공산당 박해
조춘백 성도 1893.09.30/경북 안동/1924.02.23/일제 박해
유금식 성도 1931.03.04/전북 전주형무소/1950.08/공산당 박해
김희영 목사 1914.04.19/평양/1950.08.12/공산당 박해
최봉주 장로 1867/황해 장연군 후남면 도지리/1928.06.12/일제 박해
김영옥 집사 1899.05.06/전북 완주군 동상면 신월리/1950.08.16/공산당 박해
조석훈 목사 1905.09.29/황해 은율군 장렬면 란해리/1950.10.15/공산당 박해
송영길 목사 1912.12.11/평북 대유동/1950/공산당 박해
김용국 목사 1902.06.19/황해 장연군 목감면/1950.10.12/공산당 박해
유상덕 집사 1891.06.10/전북 김제시 만경면/1950.09.26/공산당 박해
이영선 집사 1925.09.20/충남 논산시 강경읍 서창동/1954.09.02/이단 박해
박복수 집사 1915.03.23/금평리 반공호/1950.08.24/공산당 박해
김병조 목사 1877.01.10/소련/1950.09/공산당 박해
장규명 목사 1891.05/평북 신의주형무소/1950.06/공산당 박해
최상은 목사 1904.11.23/서대문형무소/1950.08.11/공산당 박해
김남이 권사 1889.01.16/운문산/1950.09.14/공산당 박해
정일선 목사 1891.07.22/평양/1950.06.26/공산당 박해
김예진 목사 1898.09.05/경기 광주 석바지/1950.10/공산당 박해
강성진 장로 1890.12.17/전북 김제시 만경면/1950.08.16/공산당 박해
강춘길 집사 1910.12.24/전북 김제시 만경면/1950.08.16/공산당 박해
김상천 장로 1898.09.15/전북 전주경찰서 봉동지서/1950.08.16/공산당 박해
김기엽 집사 1925.08.17/군북면 호티리 1번지 계곡/1950.08.03/공산당 박해
이윤조 영수 1914.05.23/경남 통영시 광도면 안정1구/1951.06.06/공산당 박해
오주환 집사 1922.09.10/전북 고창면 덕암리/1950.09.09/공산당 박해
김현경 장로 1904.08.06/전북 전주경찰서 봉동지서/1950.08.16/공산당 박해
유여대 목사 1878.11.26/평북 신의주 백마교회/1937.01.13/일제 박해
노홍균 전도사 1915.05.01/전남 영암군 서호면/1950.08.24/공산당 박해
김선일 장로 1896.11.17/안주경찰서/1951.07/신앙 사수

“저 천성을 바라보니 이 세상은 나그네길/죽음을 피하라고 나의 갈 길 막지마라/내게 맡긴 양을 위해 나의 겨레 평화위해/우리 주님 가신 길을 충성으로 따르리라”(손양원 목사 작 ‘꽃피는 봄날에만’ 중)
‘낮에나 밤에나 눈물 머금고 내 주님 오시기만 기다립니다’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주님고대가’를 남긴 주기철 목사.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세 차례나 옥고를 치르다 숨진 그는 한국교회사의 대표적 순교자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다.

‘사랑의 원자탄’의 주인공 손양원 목사. 애양원의 한센병 환우들을 정성스레 돌보고, 먼저 순교한 두 아들의 살해자를 용서하여 양자로 삼은 그의 행적은 끝내 순교로 이어지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과 불신자들에게까지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목숨을 바쳐 신앙의 변절을 거부했던 한국교회 최초의 선교사 이기풍 목사, 소록도의 환우들을 자기 몸처럼 아끼고 끝까지 지키다 숨을 거둔 김정복 목사, 전북 김제에서 농민 계몽과 농촌선교에 헌신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김종한 목사 등등이 총회 순교자 명부에 이름이 새겨진 주요 인물들이다. 교단의 긍지이자, 한국교회의 자랑이다.

총회 순교자 명단에 등재된 이들 중에는 공산당 박해로 인한 순교자의 비중이 가장 크다. 그 다음이 일제 박해로 인한 순교자들이고, 드물게는 이단 박해로 인한 순교자가 포함되어 있다. 한 날 한 시에 함께 별세한 박용순 최선순 집사처럼 가족 단위의 순교자들도 적지 않다.

특히 공산당 박해로 인한 순교자들 중에는 호남지역 출신들이 가장 많다. 해방 이후 전쟁을 치르기까지 이 지역에서 좌우익의 사상적 대립이 가장 극심했던 탓이 크다.

또한 전쟁 중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을 즈음하여 인민군의 퇴각이 진행되던 1950년 9월을 전후로 많은 순교자들이 발생했다. 이 당시 많은 희생자가 나온 완주 신월교회와 김제 만경교회는 지난해 영광 염산교회 순교자들이 대거 등재되기 전까지 가장 많은 순교자들을 명부에 올려놓기도 했다.

분단된 한반도의 이북에서 발생한 순교의 기사들은 정확한 사적을 파악하기 힘든 가운데, 조만식 장로 등 소수의 인사들이 순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이들의 정확한 순교일과 순교 장소를 파악하고, 그들이 보여준 신행일치의 행보를 자랑스럽게 기릴 수 있도록 겨레의 통일과 민족복음화의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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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신앙 계승 의지 약해져선 안돼”

인터뷰/ 순교자기념사업부장 안홍대 목사


 
   
▲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을 던져 가르쳐 준 신앙을 오늘날의 한국교회가 제대로 계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하는 순교자기념사업부장 안홍대 목사.
“평안한 시대가 오래 지속되다보니 순교자에 대한 관심도, 순교신앙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도 한국교회 안에서 점차 약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신앙을 본받아야할 이유는 분명합니다. 바로 우리 또한 믿음으로 승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순교자기념사업부장 안홍대 목사(익산 천광교회)는 한국교회가 믿음의 선배들이 보여준 순교신앙으로 다시 무장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언제 어느 순간에라도 우리에게는 핍박이 닥칠 수 있고, 실제로 국내외적으로도 안티기독교의 확산이나 IS의 준동 등 심상찮은 조짐들이 나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안홍대 목사의 순교자기념사업부장 재임은 올 회기가 두 번째이다. 제93회기에 첫 번째로 부장을 역임했고, 6년 만에 다시 같은 위치에 서게 됐다. 첫 부장 재임시 교단 순교자들의 면면을 소개하며, 순교자 유족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책자를 제작하는 성과를 남긴 바 있다.

“순교자 기념사업이 예전에 비해 더 위축된 느낌입니다. 특히 순교자선양 글짓기대회나 순교자 후손들에 대한 장학사업 등이 중단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순교신앙을 고취해도 부족할 판인데 말입니다.”

안 목사는 예산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지역별 순교자기념대회 개최 등 전국 교회, 특히 다음세대들에게 순교신앙을 일깨울 수 있는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펼쳐보고 싶다고 밝힌다. 물론 순교자유족초청위로회와 같은 기존의 상비부 사업들과, 염산교회 사적지 지정 등 교단 차원의 순교자 기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한다.

특히 올해 순교자유족초청위로회는 완주 상관리조트에서 세미나를 시작으로 김제 만경교회를 비롯한 교단의 순교유적지들과 ‘ㄱ’자 예배당으로 유명한 금산교회, 군산 아펜젤러선교사 기념관 등 전북지역 기독교 문화유산들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소개한다.

“총회에서 많은 부서와 기관들을 섭렵해보았지만 순교자기념사업부처럼 영적으로 은혜가 되는 부서는 없었던 듯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순교자들이 오늘날의 한국교회에 전해주는 각성의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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