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12일 “총회결의대로 시행 불가피”

 

총회임원회(총회장:백남선 목사)는 3월 12일 사랑의교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충청노회로 하여금 총신대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의 목사직 정직을 위한 권징재판 절차를 진행토록 지시키로 했다.

또 김영우 목사의 총회 공직을 5년 정지키로 한 결의를 확인했으며 재단이사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았던 4인의 이사에 대해서도 총회 공직 5년 정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백남선 총회장은 “학교 문제와 관련해서 총회는 양보할 만큼 했으며 협상의 노력도 해봤다”면서 “그러나 학교가 운영이사회와 총회 임원회의 추천 없이 재단이사를 보선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 이제는 총회 결의대로 시행하는 길 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동도교회 문제에 대해서는 2월 16일까지 평양노회측이 총회결의 이행 여부에 대해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었다면서 제99회 총회결의대로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또 동도교회의 노회 소속은 분립위원회에 맡겨 처리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동도교회 옥광석 목사의 목사직이 회복되고 옥 목사측은 분립되는 평양노회 가운데 한 쪽에 소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임원들은 일부 사설언론을 통한 교단 내 여론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임원회 결의의 외부 유출을 신중히 하기로 결의했다. 임원들은 대신 건전한 언론사들에 대해서는 총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브리핑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4월 5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2015년 부활주일 예배에 백남선 총회장이 설교자로 나서는 것과 관련, 성공적인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총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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