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난민지원 ‘피난처’

▲ 난민들의 친구요, 보호자가 되어주는 ‘피난처’ 간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사역의 열심을 다짐하고 있다. 피난처는 기독교 엔지오로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피난처는 국내 최초로 난민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법학을 전공한 이호택 대표는 외국인노동자 인권 사역, 조선족 사기 피해자 사역 등을 위해 1999년 피난처를 설립했다. 2000년 들어 쿠르드인들이 이메일을 통해 난민지위 인정을 도와줄 것을 요청, 이를 계기로 피난처의 사역은 전기를 맞이했다.

2009년 난민법 초안 작성에 참가했고 난민 인정 뿐 아니라 밀착생활 지원을 통한 난민의 한국사회 정착, 점프(JUMP, Jump! From survivor, to the mission) 프로그램을 통해 사명자로 세우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기독교엔지오로서 피난처가 다른 단체와 차별되는 점이다.

매주 20~30명 정도가 피난처를 방문하고, 이후 난민 인정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 및 전화 또는 생활현장에서 만남을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소송에 대한 도움은 주로 피난처와 협력하는 변호사들을 통해 지원되고 있으며 한해 약 150건 이상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난민보호팀과 생활지원팀으로 나누어 난민보호팀은 난민의 최초 면담, 난민 신청 안내, 소송을 위한 법률 지원을 조력하고 있다. 생활지원팀은 한국사회에서 겪는 생활의 어려움들에 도움을 요청하는 난민들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교육, 주거, 의료, 생계 등에 대해 소통하고 피난처에서 또는 여러 관계기관들과 연계를 해준다. 특별히 점프(JUMP) 프로그램과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난민들이 사명을 가지고, 한국사회에 생존이 아닌 정착과 자립, 그리고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 서도록 개개인의 소명과 직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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