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총신대 … 해외 석학 40명 등 1500여 명 참석, 개혁주의 미래 모색


▲ 세계개혁교회대회는 한국교회를 통해 개혁주의가 부흥의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장 김영우 목사를 비롯한 위원들이 기자회견에서 세계개혁교회대회의 개최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3년간 준비해 온 세계개혁교회대회(준비위원장:김영우 목사)가 마침내 5월 2일부터 7일까지 총신대 사당캠퍼스와 양지캠퍼스에서 ‘개혁교회의 부흥과 연합’이란 주제로 열린다.

총회설립100주년기념대회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개혁교회대회는 지난 100년간 장로교가 한국교회에 주류를 형성하여 교회성장을 일궜던 점을 감사하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한국교회에 개혁주의 신학을 바로 세워 세계교회와 함께 동반자 역할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 개혁주의 지도자들에게 한국교회의 역사적 모델을 제시하여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새로운 지역에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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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세계개혁교회대회는 리포 500 총 책임자 헤르만 셀더하위스 박사, 개혁교회세계연맹(WCRC) 회장 제리 필레이 박사, 캄펜신학교 이밍크 학장, 칼빈신학교 쥴리우스 메덴블릭 총장, 웨스트민스터 부총장 재프리주 박사 등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 14개국 개혁주의 지도자와 학자 40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국내 신학자 100여 명과 목회자 100여 명 등 신학생 및 평신도를 포함, 총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 행사로 진행된다. 5월 2일 개회예배에 이어 헤르만 셀더하위스의 ‘개혁주의 연합’ 강의를 필두로 총 53개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대회 기간 중에 개혁주의 해외 지도자와 신학자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한국교회 새벽예배와 주일예배에 참석할 계획이다.

준비위원장 김영우 목사는 “서양이 아닌 동양에서 열리는 첫 세계 개혁교회 대회”라고 평가하고, “세계교회와 함께 또 한번 종교개혁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한 “한국교회를 통해 개혁주의가 부흥의 근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개혁주의 부흥의 모델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다른 국가에서도 이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개혁교회대회 준비위원회는 4월 19일 총회장 정준모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께 총회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이날 정 총회장은 “복음에 빚진 한국교회가 그 빚을 세계교회에 갚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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