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강원도서 ‘청소년 올림픽’
선교위, 경기장 앞 미션하우스 조성
전 세계 다음세대에 문화 선교 예정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교위원회 관계자들이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소망하며, 대회 기간 섬김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교위원회 관계자들이 청소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소망하며, 대회 기간 섬김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에서 또다시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이번에는 전 세계 다음 세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이다. 6년 전 경기장이 있는 곳곳에서 대회와 선수들을 위해 기도하고 자원봉사를 펼치며 참가자들과 관객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한국교회도 다시 한번 준비에 나섰다.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선교위원회(공동대표위원장:이철 감독, 김태영 목사)가 대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1월 10일 서울 역삼동 순복음강남교회에서 연합감사예배를 드리고, 대회 기간 복음 전파와 선교적 사명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청소년 올림픽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0월 24일 발족한 선교위원회에는 한국올림픽선교회, 한국교회봉사단,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선교위원들은 이날 예배에서 △청소년 올림픽이 복음이 선포되는 기회가 되도록 △크리스천 선수들이 경기마다 큰 기량을 발휘해 복음을 증거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합심해 기도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말씀을 전한 한국올림픽선교회 대표회장 이장균 목사(순복음강남교회)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믿음의 선수들이 성령으로 더욱 뜨거워져서 최고의 기량으로 복음을 증거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합력해 선을 이루는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이번 활동의 비전을 나눈 집행위원장 김태양 목사(남양주참빛교회)는 “하나님께서 미리 교회들을 준비시키셔서 경기장 바로 앞에 미션 하우스와 미션 스타트를 준비해 놓으셨다”라며 “2018년도에 많은 나라에서 온 손님들을 환대하는 일을 교회들이 연합해서 잘 감당했는데, 이번에도 약 1900명의 각국 선수들을 비롯해 코치와 IOC위원, 심판, 참관단 등 2만여 사람들이 한국교회의 환대를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했다.

선교위원회는 이번 대회 경기장이 있는 강릉과 평창, 횡성, 둔내에서 지역 교회들과 함께 미션 하우스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크리스천 선수 등 참가자들을 위한 기도방과 모두의 쉼터가 마련되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문화 선교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참관단을 꾸려 현장에서 선수단을 응원하고 기도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일에도 앞장선다.

한편 청소년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대회로, 15~18세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동계대회는 2012년 처음 열린 뒤 이번이 네 번째다. 성인올림픽과는 스포츠, 경쟁 외에도 청소년의 참여와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중시한다는 점에 차이를 보인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