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교계10대뉴스

지난 7월, 제방이 무너져 수해가 발생한 청양 지역을 찾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이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지난 7월, 제방이 무너져 수해가 발생한 청양 지역을 찾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이 이재민들의 손을 잡고 기도하고 있다.

연초부터 들려온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소식에 한국교회는 이재민 구호·구제 및 재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현지에 구호팀을 급파해 상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긴급지원을 펼쳤고, 한국교회총연합은 회원 교단에 모금을 독려하는 한편, 한국교회봉사단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협력해 현지사역자들을 통한 구호활동을 전개했다. 기독시민단체들과 교회들도 사고 직후 튀르키예 교회와 한국 선교사들 그리고 시리아 NGO와의 소통 및 지원통로를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졌다.

여름이 되자마자 이번에는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온 가운데, 그리스도인들은 곧장 팔을 걷고 뛰어들었다. 교계연합단체와 기독NGO는 현장에 캠프를 차리고 지역 교회와 함께 이재민들의 긴급한 필요를 채우는 한편, 무료 급식 및 세탁 봉사를 펼치며 위로의 말을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주요 교단들은 기도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모금을 통해 이재민들의 회복을 도왔다.

가을에는 모로코의 강진과 리비아 대홍수로 수만의 사상자가 나온 북아프리카로 향해 다시 한번 사랑의 마음으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뻗쳤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교회는 적극적인 대처 능력을 보였다. 한여름 폭염 속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준비 부족과 부실 운영으로 파행을 빚으면서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이 들리자마자 현장 긴급지원을 펼치는 한편, 교회의 문을 열고 이들을 맞은 것이다. 참가자들을 초청해 문화축제를 연 교회에서부터 식사를 대접하고 잠자리를 내준 교회까지 다양한 섬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