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특집] 교단10대뉴스

제108회 총회에서 임종구 목사가 여성사역자 TF팀 조직 건을 제안하고 있다.
제108회 총회에서 임종구 목사가 여성사역자 TF팀 조직 건을 제안하고 있다.

제108회 총회 둘째 날인 9월 19일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보고 시간에 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승격하고, 총신신대원을 졸업한 여성 사역자에게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자격을 부여하는 청원이 전격 허락됐다. 그러나 이 결의가 ‘여성 안수’로 가는 수순이라는 언론들의 보도와 이를 우려하는 총대들의 비판이 확산됐다.

그러자 총회는 다음날 오후 회무에서 첫날의 위원회 보고를 취소하고 여성사역자특별위원회TFT(이하 여성TFT)를 조직하기로 입장을 전환했다. 임종구 목사는 ‘19일 여성사역자지위향상및사역개발위원회 보고 당시 결의한 위원회의 상설화와 여성사역자의 강도사고시 응시자격 부여를 취소’하고, ‘총회임원회에 맡겨 여성사역자TF팀을 조직하고 연구 결과를 다음 회기에 보고하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발언 직후 총회장 오정호 목사가 동의와 재청 여부를 묻자 총회총대들은 이 보고를 허락하면서 여성 사역자에게 목사후보생 고시 및 강도사고시 응시자격을 허락한 총회결의가 번복됐다.

제108회 여성TFT는 지난 11월 2차 전체회의를 열고 108회기 활동 로드맵을 확정했다. 여성TFT는 108회기 주요 활동을 △강도권 허락에 대한 제반 문제 △여성사역자의 노회 소속 및 관리, 명칭, 은급과 급여 등 사역 및 처우 개선 문제 △군목과 선교사 등 특수 사역으로 틀을 잡았다. 이 로드맵을 바탕으로 연구분과, 사역분과, 진행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해, 분과를 중심으로 주요 진행 사업과 방향을 토론하고 논의한 후 전체회의에서 의견을 모아 여성TFT의 활동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향후 분과별 연구 결과를 전국 단위의 공청회를 열어 총회총대와 지역 교회에 알리고 여성 사역자 지위 향상과 사역 개발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간다는 여성TFT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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