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김성환 목사 등 조직 구성
30일 양 측 대표자 의견 청취키로

서울한동노회분립위원회(위원장:김성환 목사)가 11월 8일 총회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지난 6일 총회섬김이대회가 열린 새로남교회에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틀 만에 다시 모인 위원들은 첫 모임에서 결의한 조직을 일부 수정했다. 위원장 김성환 목사를 비롯해 부위원장 김종도 장로, 서기 권희찬 목사, 회계 이동철 장로, 총무 피승민 목사를 세웠다.

위원장 김성환 목사는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온 노회인 만큼 강하게 밀고 나가기보다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 의논하며 조화롭게 분립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심 없이 합리적으로 진행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위원들에게 철저한 보안 유지, 법과 원칙 부합한 결정, 은혜로운 분립 등 세 가지 원칙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에 앞서 서울한동노회 현황을 파악했다. 그동안의 경과와 더불어 총회전산 및 상황보고 등을 검토했다. 양 측에 소속한 교회 및 조직교회 명단을 비교 점검하고, 107회기 총회 서울한동노회소위원회 보고 및 결의 사항을 바탕으로 분립 합의서에 담긴 사항과 헌의안도 검토했다.

분립에 관한 전체 사항을 파악한 위원들은 오는 30일 현 노회장 오인환 목사 등 A측 대표자들과 현 서기 오준규 목사를 중심으로 한 B측(가칭 서울동중노회) 대표자들을 따로 불러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대표자에게 각자 주장하는 소속 교회 명단 등 근거자료를 지참하도록 요구했다. 대표자들 면담 이후 서류 및 절차 검증 작업을 철저히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분립위는 가능한 내년 봄 노회 전, 늦어도 총회 전까지 분립예배 드릴 수 있도록 로드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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