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초청 위로예배
위로금 전달과 감사 자리 마련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가 6·25전쟁 73주년을 맞아 교회가 위치한 대구시 동구 지역에 거주하는 참전용사들을 교회로 초청해 그들의 헌신과 수고에 감사하는 행사를 가졌다.

6월 25일 주일 드린 ‘참전용사 위로예배’에서 ‘애국애족’(에 4:13~16)의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목사는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가 사라진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극한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시대를 위한 헌신”이라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개인과 가정과 교회뿐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삶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그러면서 “잊히지 않아야 하는 것들이 점점 잊히는 이 시대에서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이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초청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예배 후에는 참전용사들에게 위로금과 기념 선물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고, 식사와 교제의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유공자는 “내 생에 이렇게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다. 이렇게 우리를 잊지 않고 귀한 자리를 마련해 준 반야월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한 대구시 보훈부 직원들도 “교회에서 이렇게 뜻깊은 행사를 열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며 “앞으로 반야월교회가 동구 지역뿐만 아니라 대구시 전체 참전용사를 위한 행사를 마련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반야월교회 측은 “이번 행사는 교회 내 많은 성도에게 귀한 울림이 됐고,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도 전쟁의 역사를 보존하겠다는 뜻을 전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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