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15회 한국장로교의 날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 주제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을 비롯한 26개 장로교단들이 함께 모여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다시 일어서는 장로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 제15회 한국장로교의 날 대회가 7월 10일 연동교회에서 개최된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는 6월 23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대회 기본 계획을 공개했다.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15회째를 맞는 장로교의 날은 장로교회가 하나 됨을 선포하고 장로교 신학과 정체성을 한 번 더 되돌아보면서 일치운동을 하는 날”이라며 “교세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자리가 아닌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회는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우리라’(마 16:18)를 주제 성구로 해 회원교단 총회장 등 임원을 중심으로 목회자와 신학자, 평신도지도자, 신학생 등 장로교단 성도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자리로 꾸며진다.

‘개혁’과 ‘혁신’, ‘재건’이라는 세 가지 목적을 세워 말씀과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장로교회 신학과 신앙의 유산을 재정의하고, 무너진 곳을 다시 세워 하나님께서 주신 책임과 전통을 다음세대에 전수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대회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하며, 예배 설교자로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를 선정했다.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시상식 및 비전선언이 예정돼있다. 회원 교단의 추천을 받아 목회와 교육, 선교, 복지 등 4개 부문에서 모범이 된 인물들을 선정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같은 장소에서 ‘장로교 미래포럼’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로교 예배회복의 길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 주 전인 3일에는 회원교단 산하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김포와 인천 지역 교회들을 돌며 130여 년 전 언더우드 선교사의 발자취를 따르는 역사탐방능 진행한다.  또한 각 교단 실무를 책임지는 총무 및 사무총장들이 장로교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엔데믹 상황에서 한국장로교회에 주어진 책임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연구 모임을 갖는 등 연계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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