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 개최
권성수 목사 등 국내외 석학 강사로 나서

올해 총회 설립 45주년을 기념하고 있는 예장백석(총회장:장종현 목사)이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한국교회 및 세계교회와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총회 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위원장:양병희 목사)가 5월 29일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요 17:3)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국내외 유수 석학들을 비롯해 목회자 및 신학생 3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하며, 국제포럼이라는 취지에 맞게 행사 실황은 유튜브로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발제자로는 총신신대원 교수를 역임한 뒤 지난해 대구동신교회에서 은퇴한 권성수 목사(미국 웨스트민스터신학교 특훈교수)를 비롯해 미국 휘튼대 필립 라이큰 총장과 칼빈대 비베 보어 총장, 장동민 교수(백석대) 등 국내외 유명 신학자들이 나서 세계와 민족을 향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전한다.

이 중 권성수 목사는 교수로 14년 동안 개혁주의신학을 강의했고, 교회에서 22년간 개혁주의생명사역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개혁주의생명사역은 ‘예수 생명의 복음’을 체험하고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일치하는 것을 최근에 발견하게 됐다”며 포럼 현장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목회·선교현장에서 실체화된 개혁주의생명사역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후에는 박찬호 박사(백석대)의 사회로 김영한 교수(숭실대 명예)와 한상화 교수(아신대), 이경직 교수(백석대)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논하다’ 심포지엄이 이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백석정신아카데미 사무총장 성종현 교수(백석대)는 “백석학원 및 총회 설립자 장종현 목사는 2003년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주창했다”며 “선언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국제포럼은 다시 한번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임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널리 알려 오늘날 교회 위기를 직시하자는 데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성 교수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은 또 다른 신학사상이 아니라 개혁주의신학의 본질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고민하고 회복하자는 실천운동으로서 그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라며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세계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이에 걸맞은 국내외 강사진을 세운 만큼, 전세계에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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