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서기 측, 총회 소위원회 지도하에 개회…전 노회장 측과 화합 여지 남겨
전 노회장 측, 따로 정기회 열어 노회수습위원회 구성해 전권 위임

서울한동노회의 정기노회가 두 곳에서 나뉘어 열렸다. 현재 두 진영으로 분열된 서울한동노회는 3년 전 분립약정서를 체결한 바 있는 사실상 사고 노회다. 약정서를 체결하고도 갈등을 계속해 오다 총회 임원회가 서울한동노회를 위한 소위원회(위원장:고광석 목사)를 구성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총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하나의 정기회를 열 수 있도록 양측에 합의안을 '제시'한 바 있다. 합의안을 수용하는 쪽에게 정기회 소집권을 부여한다는 조건에 따라, 수용의사를 밝힌 전 서기 이견수 목사 측(이하 A)에 소집권이 주어졌다. 반면 전 노회장 이태섭 목사 측(이하 B)은 A측보다 늦은 326 합의안 수용을 결정했다. 하지만 총회 소임원회와 소통이 불발되면서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로 선출된 서울한동노회 A측 임원들이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새로 선출된 서울한동노회 A측 임원들이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A측은 4월 10일 진새골 사랑의집에서 제21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총회임원회 결의에 따라 소위원들도 배석해 전체 회무를 참관하고 지도했다. A측은 새 임원 및 총대 선출에 이어 지동빈 장로(강변교회)를 제108회 총회 재정부장 및 선관위원 후보로 추대하기로 만장일치 결의했다.
또한 총회 소위원회의 지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노회 화합 안건을 결의했다.
새 임원회에 B측 과의 협상 전권을 위임한다 양측 합의에 따른 임원과 총대 변경 시 이를 진행할 권한도 새 임원회에 부여한다. 총회 소위원장 고광석 목사는 A측 정기회는 폐회가 아닌 정회 상태라며 이는 B측과의 협상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한동노회 B측은 5인 수습위원회를 조직해 노회 문제의 전권을 부여했다.
서울한동노회 B측은 5인 수습위원회를 조직해 노회 분규 해결의 전권을 위임했다.

B410일 광림수도원에서 정기회를 열고 새 임원과 총대 선출 등 주요 회무를 처리했다. 노회 화합을 위해 5인의 노회수습위원회를 조직하고 전권을 주어 대응하기로 했다. 노회수습위원은 원광일 오준규 이태섭 목사와 김영복 김재영 장로를 선출했다.

A: 노회장:오인환 목사(강변교회) 부노회장 이견수 목사 이석용 장로 서기:윤석홍 목사 부서기: 김대천 목사 회록서기:은영우 목사 부회록서기:임현철 목사 회계:김명상 장로 부회계:정진호 장로 총회총대:오인환 김상기 이견수 양정길 (이상 목사) 지동빈 이석용 김명상 정진호 (이상 장로)

B: 노회장:원광일 목사(참사랑교회) 부노회장:박정래 목사 김영복 장로 서기:오준규 목사 부서기:박종호 회록서기:백광일 부회록서기:안영연 목사 회계:유인근 장로 부회계:표대석 장로 총회총대: 원광일 김만철 이영형 이태섭 (이상 목사) 김영복 김재영 김기정 최동진 (이상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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