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김서택 목사 하나님 중심·사람 중심의 캠프 이끌어, 청소년 사역 35년째 지속

유스캐빈 캠프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줌과 메타버스를 사용해 캠프를 계속해 진행했다. 이번 유스캐빈 캠프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대면으로 모여서 설교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마음껏 웃고 즐기고 격려를 받아 청소년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복음에 관심을 갖도록 그들의 필요를 채워준다.
유스캐빈 캠프는 코로나 위기에서도 줌과 메타버스를 사용해 캠프를 계속해 진행했다. 이번 유스캐빈 캠프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대면으로 모여서 설교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마음껏 웃고 즐기고 격려를 받아 청소년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복음에 관심을 갖도록 그들의 필요를 채워준다.

유스캐빈 청소년 여름캠프(대표 김서택 목사, 현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가 7월 27일(수)부터 7월 30일(토)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대전 동구 청소년자연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유스캐빈 캠프는 1987년 당시 전도사였던 김서택 목사가 20여명의 교사와 30여명의 청소년들을 모아서 경기도 현리의 한 초등학교 분교에서 시작됐다. 그 캠프가 1회로 시작해서, 2022년 여름까지 69회로 35년째 지속하고 있다.

유스캐빈 캠프는 일반 교회 청소년 수련회들과 원리와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다. 김 목사는 크리스천 청소년 캠프로 오랜 전통을 가진, 호주 성서유니온 캠프의 원리를 가져와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맞게 만들었다. 그 캠프가 유스캐빈 캠프이다(The camping book. Tom Slater).

본 캠프의 정신은 “하나님 중심과 사람 중심”이다. 이 두 가지가 충돌되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룬다. 하나님 중심이라는 것은 기독교 캠프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사람 중심이라는 것은 프로그램에 사람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격적인 존재로 존중하고 구원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을 말한다.

캠프의 특징은 설교 외에는 특강이 없고 다양한 활동들이 많다. 김서택 목사는 “청소년들이 평소에 학원 강의와 공부에 짓눌려 있어서, 캠프에서는 건전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활동(놀이)을 마음껏 하게 한다”라고 말한다. 캠프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공동체적으로, 팀별로, 개인적으로 참여하게 한다. 그리고 다양한 활동(놀이)들을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하면서, 마음껏 웃고 즐기고 격려를 받게 된다. 김 목사는 “이것이 왜 필요한가 하면, 활동하고 놀면서 마음이 열리고 자연스럽게 하나님께도 마음을 열기 때문”이며, “친구 따라서 온 믿지 않는 청소년들도 활동들을 재밌게 하다가 그들도 마음의 벽을 허물고 복음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고백한다.

물론 유스캐빈 캠프는 하나님 중심이다. 찬양, 예배와 소모임 성경공부와 경건시간(QT)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김서택 목사는 찬양과 예배시간, 소모임 성경공부가 짧지 않지만, 대부분 청소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은혜를 많이 받는다고 밝힌다. 특히 다양한 활동들을 마음껏 하니까, 청소년들 안에 만족이 생기면서 찬양과 예배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즉 청소년들에게 신앙을 요구하기보다도 그들의 필요를 먼저 채워주는 것이다.

유스캐빈 캠프에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교사들을 꼽는다. 캠프 교사를 모집할 때, 교사들의 믿음과 교회 생활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캠프 교사는 주니어 교사와 시니어 교사로 나뉜다. 주니어 교사는 “JR 교사”라고 부르는데, 청소년 때 캠프에 참석한 학생 중에서 교사로 지원한 젊은 교사들을 말한다. JR 교사의 역할은 캠프의 활동들과 진행을 주로 맡는데, 캠프의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교사와 청소년의 비율이 1:3을 넘지 않게 교사를 많이 확보해서, 교사들이 청소년들을 인격적인 관계에서 돌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유스캐빈 캠프에서는 캠프장 시설과 식사 부분에 소홀히 하지 않는다. 유스캐빈 캠프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시설에서 생활하고 맛있고 영양 있는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캠프 생활이 즐겁고 평안해야, 안전하고 사고도 없고 은혜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유스캐빈 캠프에도 코로나 기간에 위기가 왔다. 지금도 코로나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 규정상 집회를 하지 못할 때, 줌(zoom)과 메타버스(gather town)를 사용해서 가상 공간에서 캠프를 계속해서 진행했다. 이미 청소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줌을 사용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에 진입 장벽이 낮았고, 메타버스라는 생소한 가상 공간이 오히려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관심을 끌어내서 가상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예배, 활동, 소그룹 성경공부, 특별활동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유스캐빈 선교회 대표 김서택 목사는 “유스캐빈 캠프 청소년 사역이 지금까지 하나님 중심의 그리고 사람 중심의 캠프 정신을 유지하면서 청소년 사역의 열매를 맺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캠프를 통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말씀의 은혜로 기쁨과 감격을 경험했던 교사들의 헌신이고, 그 헌신이 3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라고 고백하면서 “앞으로 유스캐빈 캠프 사역이 청소년들에게 계속해서 소망을 줄 수 있는 복음 사역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 문의: 02-458-9742
※ 홈페이지: www.youthcabin.kr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