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공과 〈하나 바이블〉 자녀양육 현장] ②직산소망교회 유초등부

총회 교육개발원(이사장:송태근 목사)이 출간한 융합형 공과 <하나 바이블>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2만 부(1과정 1학기) 이상 팔리는 등 다음세대 교육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현장에서 <하나 바이블>을 통해 자녀들을 아름답게 키우고 있는 교회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천안에 위치한 직산소망교회(홍철남 목사)는 영유아부부터 초등부까지 출석학생들이 20명 남짓한 교회다. 그런데 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주일학교 교사만 무려 15명이 된다. 그만큼 다음세대를 위한 열정과 애정이 큰 교회라는 의미다. 직산소망교회 교사들은 코로나19 시대에 <하나 바이블>을 사용하면서, 본의 아니게(?) 미디어 공부에 뛰어 들었다. 비대면으로 아이들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려면 줌(Zoom)이나 애플리케이션 활용이 필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직산소망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줌을 통해 &lt;하나 바이블&gt;을 공부하며 신앙을 키워가고 있다.
직산소망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교사들과 함께 줌을 통해 &lt;하나 바이블&gt;을 공부하며 신앙을 키워가고 있다.

유초등부를 담당하는 홍은영 전도사는 “초등학생들은 당연하고 영유아부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줌으로 참여하는데, 주일학교 교사들이 먼저 활용법을 알아야했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에 교사들을 대상으로 줌 활용법 교육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직산소망교회 주일학교 교사들은 2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홍은영 전도사는 교사들을 줌으로 불러 모아 하나하나씩 방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공부와 취업으로 바쁜 청년 교사들, 육아와 직장활동으로 바쁜 청장년 교사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다. 줌에 접속하는 것부터 시작해 노트북으로 하는 방법, 핸드폰으로 하는 방법,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 음소거하는 방법 등등 구체적인 교사교육에 들어갔다.

홍은영 전도사는 “처음에는 교사들이 많이 어색해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배워나갔다”면서 “교사들의 노력은 아이들이 먼저 알더라. 선생님이 나를 위해서 어설프게나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을 보고, 아이들이 감동하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 바이블>은 교회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많은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예습과 복습을 할 수도 있고, 총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보면서 요절 암송이나 찬양을 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이런 변화에 익숙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공부할 교사들을 교육하는 것은 선행되어야 할 과제다.

홍은영 전도사는 “아직 온라인과 미디어 활용이 어색한 교사들을 위해 총회가 공과 시연회 등 다양한 교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런 환경 속에서도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다음세대 교육에 힘을 모아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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