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키워드 ‘회복’] ① 붕괴된 대한민국을 회복하라
[신년기획/키워드 ‘회복’] ① 붕괴된 대한민국을 회복하라
출구 못 찾는 ‘초갈등 사회’ … ‘하나님 회복’ 선포하라
  • 정형권 기자
  • 승인 2020.01.10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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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回復/恢復) [명사]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음. 모든 것이 무너졌다. 대한민국도, 사회도, 가정도 무너졌다. 유일한 희망이어야 할 교회도 갈등으로 붕괴됐다. 절망의 끝에서 바라볼 곳은 하나님밖에 없다. 무너졌던 나의 심령을 새롭게 세우고, 붕괴되었던 가정과 교회, 사회를 하나님의 영으로 다시 회복시켜야 한다. 특히 올해는 6.25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회복을 소망할 때다. 이에 신년기획을 통해 2020년 우리가 다시 회복해야 할 과제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소서”(시 80:7)
시편 기자의 간구가 2020년 대한민국에도 필요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다양한 갈등으로 사회가 붕괴되는 현장을 목도했다. 광화문과 서초동의 갈등은 우리의 갈등이 얼마나 첨예한지 보여주는 단편이었다. 뿐만 아니라 빈부갈등, 노사갈등, 세대갈등, 남녀갈등 등 셀 수 없는 갈등으로 삶의 터전이 붕괴되고 있다.

평화의 복음을 선포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갈등의 원흉이 되고 있다. 교회갈등의 대표적 사례였던 제자교회가 총회 조사단의 현장실사를 반대하며 2014년 6월 3일 빗속 가두시위를 벌였다. 6년이 지난 현재, 제자교회 사건은 종결되고 교회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실추된 교회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평화의 복음을 선포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갈등의 원흉이 되고 있다. 교회갈등의 대표적 사례였던 제자교회가 총회 조사단의 현장실사를 반대하며 2014년 6월 3일 빗속 가두시위를 벌였다. 6년이 지난 현재, 제자교회 사건은 종결되고 교회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실추된 교회상은 회복되지 않았다.

초갈등사회, 갈등 일상화 된 한국
2019년 대한민국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초갈등사회’다. 갈등이 일상화되고 집단 갈등이 커지다보니, 이제는 초갈등사회가 되어버렸다는 한탄이 곳곳에서 들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성인남녀 5100명을 대상으로 한 ‘2019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진보와 보수 간 갈등이 크다는 응답이 91.8%나 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이 성인남녀 387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도 비슷하다. 조사에서 87.0%가 ‘진보와 보수 간의 이념갈등이 심하다’고 답했다.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야 할 ‘이념’이 대한민국에서는 전쟁 수준의 갈등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기에 “이념갈등으로 대한민국이 두 동강 났다. 갈등 공화국 대한민국이 붕괴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 것이다.
교회는 이념갈등에서 안녕할까? 결코 아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 목사 사태만 봐도 알 수 있다. 진보와 보수가 아닌, 하나님 중심의 신본주의를 표방해야 할 교회가 오히려 이념갈등을 부추기는 도구가 됐다.
경제갈등도 대한민국을 붕괴시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정규직․비정규직 갈등(85.3%), 대기업․중소기업 갈등(81.1%), 빈부 갈등(78.9%), 노사 갈등(77.7%) 등 경제적 갈등에 대해서도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교회 또한 경제갈등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재물․성공=하나님축복’으로 공식화한 것이 교회 아닌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마 6:24)는 말씀과 반대로 맘몬과 성공을 하나님의 축복으로 둔갑시켜 설교한다. 그러니 교인들은 부동산 투기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자녀 대학입시를 지상 최대의 기도제목으로 생각한다.
어디 이뿐이랴. 우리나라 국민의 68%는 세대갈등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수도권․지방갈등(61.7%), 남녀갈등(54.9%) 등 우리나라의 각종 갈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붕괴 현상은 국내를 넘어 한반도 전체와 미래세대까지 전이되고 있다.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2019년 남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도래한다”는 희망이 가득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실험발사 등으로 오히려 “남북갈등이 더 커지고 있다”는 우려로 한해를 마감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수출전선에 적신호가 켜지고, 한일갈등이라는 새로운 복병이 등장하기도 했다.

출산율 제로 시대 ‘미래 암울’
저출산은 미래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대한민국 합계출산율은 0.98명이었으며, 2019년은 0.88명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유일 ‘0명대 출산율’을 놓고 미래학자들은 ‘미래 재앙’ 또는 ‘대한민국 자연소멸’이라고 평가한다.
저출산은 미래갈등이 될 것이다. 우리보다 저출산 고령화가 먼저 시작했던 일본은 이미 미래갈등을 겪고 있다. 일본은 저출산의 여파로 농어촌마다 빈집이 속출해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75세 노인 의료비 자기 부담률을 늘리려다가 노인층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친 상태다.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는 최근 “일본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30년 뒤 일본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쇠퇴해 범죄와 폭동의 나라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다를까? 사회학자들은 “일본보다 한국의 인구절벽이 더 가파르다”고 우려하고 있다. 즉 세계 유일의 출산율 제로(0.88명) 상황은 “범죄와 폭동의 나라가 될 것”이라는 짐 로저스의 지적을 앞당길 수 있다는 뜻이다.
저출산은 교회에도 직격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저출산 현상은 교회재정 절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교회개척도 어렵게 될 것이다. 그리고 교회분쟁이 늘 가능성이 크다. 교회가 성장하지 않고 재정적으로 감소하게 되면 책임론이 불거져 교회 내부적으로 분란이 일어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을 찾기란 어렵다”고 경고했다.

교회갈등 “세상이 교회 걱정하는 시대”
한국교회 영적 상황도 예외가 아니다. 연일 터지는 교회갈등과 목회자 도덕성 실추 소식으로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걱정하는 시대가 됐다. 주위를 둘러보면 교회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교회와 목회자, 성도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기독교인 세 명이 모이면 그 중 한 명은 교회갈등을 겪고 있다” “싸움 없이 멀쩡한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축복이다”는 자조 섞인 말들이 나오고 있다.
모두가 교회갈등이 늘었다고 말하지만, 정작 교회갈등에 대한 자료나 통계는 전무한 상황이다. 다만 법원의 소송건과 <총회보고서>를 통해 유추할 수 있을 뿐이다. 대법원이 발간한 2018년 사법연감에 의하면 1년 동안 전국 법원에 접수된 소송 건수는 1765만1498건이다. 국민의 20%를 기독교인으로 봤을 때 353만건 정도가 기독교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 전부다.
<총회보고서>는 교회갈등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총회보고서>에는 재판국 보고건이 4~5개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는 10여 건으로 증가하다가 2010년대에는 20~30건으로 폭증했다.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5배 늘어난 것.
한국피스메이커 여삼열 대표는 “한국사회의 갈등 수준은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다. 교회도 예외는 아니다”면서 “과거에는 문제가 발생해도 조직 내에서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교회도 신앙의 힘이나 리더십으로 해결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갈등을 밖으로 끌고 나오는 것이 일반적인 풍토”라고 설명했다.
공교회인 총회도 마찬가지. 거룩해야 할 성총회가 언제부터인가 정치집단화가 이뤄지고, 각종 선거에서는 투서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2019년에는 총신대 전 재단이사들의 소송을 비롯해 신학갈등, 새로운 이단 교회 등장, 총신대 교수 성희롱 발언 등 다양한 갈등이 빚어졌다.

교회, 하나님 나라 회복을 선포하라
아무리 둘러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갈등으로 붕괴된 대한민국과 교회를 재건할 길이 없어 보인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바라볼 곳은 하나밖에 없다.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2500년 전 느헤미야와 같은 심정으로 통곡해야 한다. 무너졌던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느헤미야의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우리는 철저하게 하나님께 통곡해야 한다. 말씀대로 살아가지 못한 죄악을 회개하고, 무너졌던 가정의 제단을 다시 쌓아야 한다. 교회가 교회되지 못했던 죄악을 회개하고, 강단을 개혁해야 한다. 분열된 사회와 한반도의 죄악을 나의 것으로 인정하고, 지으신 창조의 원형을 회복하도록 간구해야 한다.
특히 2020년은 6.25한국전쟁 70주년의 해다. 한민족의 가장 큰 갈등이었던 한국전쟁을 회개하고, 다시 한반도가 복음통일이 되도록 엎드려야 한다.
2020년 ‘하나님의 회복’을 선포하고, 회복의 영성으로 세상의 빛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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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영혼 2020-01-13 14:41:16
서울 출산율 0.69명을 찍은 이 시점... 교회는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기도가 필요해 보이는 시점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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