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특집] “다시 사역할 힘을 주세요”
[성탄특집] “다시 사역할 힘을 주세요”
  • 박민균 기자
  • 승인 2019.12.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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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피해 큰 옥광교회 … 예배당 보수 힘겨워

 강원도 재난지역 교회들의 성탄절

옥광교회는 태풍 미탁으로 수해(사진 왼쪽)를 입었지만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옥광교회는 태풍 미탁으로 수해(사진 왼쪽)를 입었지만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불과 물로 인한 재해를 연이어 겪었다. 4월 산불재난에 이어 10월에 태풍 미탁으로 인한 수해를 입었다. 하지만 산불재난이 워낙 심각한 탓에 수해를 입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옥광교회도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예배당과 사택에 물이 들이치고, 교회 뒷산이 무너져 예배당 진입로가 막히는 피해를 입었다. 강동노회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을 뿐이다.

옥광교회는 영월군 김삿갓면 모운동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700미터 고지에서, 폐광촌을 바라보고 56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탄광업이 번창하던 때 주민은 1만명이 넘었고, 옥광교회는 어린이와 청년만 350명이 출석했다. 폐광 이후 현재 25가구가 살고 있다. 옥광교회는 노인 성도 9명이 출석하고 있다.

옥광교회 문현진 목사(맨 오른쪽)와 성도들이 성탄인사를 전하고 있다.
옥광교회 문현진 목사(맨 오른쪽)와 성도들이 성탄인사를 전하고 있다.

문현진 목사는 2018년 12월 옥광교회에 부임했다. 부임 이후 문 목사는 직접 톱과 망치를 들고 무너져가는 예배당을 보수했다. 교회에 가고 싶은데 다리가 아프다는 할머니를 업고 예배당 계단을 올랐다. 하지만 태풍 미탁의 피해는 문 목사 홀로 감당할 수준이 아니었다. 피해를 입은 지 2개월이 지나서야 무너져 내린 토사를 치우고 임시로 축대를 쌓을 수 있었다. 어려운 살림에서 모아놓은 용돈 100만원을 헌금한 할머니 등 성도들의 헌신으로 공사를 할 수 있었다.

심각한 것은 예배당이다. 지반이 불안정해 예배당 뒤편이 내려앉고 있으며, 예배실 마룻바닥은 부식해서 꺼지고, 천정도 창틀도 성하지 않다. 예배당 보수공사 비용만 최소 7000만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현진 목사는 안전문제로 내년 4월에 공사를 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저는 옥광교회가 산 속의 옹달샘처럼 누구나 와서 쉼을 얻고 갈증을 해소하고 힘을 얻길 소망합니다. 다시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힘을 얻고, 현장에서 힘껏 사역할 힘을 얻는 옹달샘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옥광교회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010-7410-0091, (농협)356-1126-0883-73 (예금주:문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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