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 여성사역자에게 듣는다] ①독서문화운동가 조옥자 사모
[연속기획/ 여성사역자에게 듣는다] ①독서문화운동가 조옥자 사모
  • 노충헌 기자
  • 승인 2019.04.05 16: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계적 ‘품앗이 육아 사역’에 힘쓰고 있다”

보조 역할 머무는 여성사역자의 따뜻하게 감싸는 능력 활용해야

교단이 부흥한 데에는 총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통해 배출된 양질의 목회자들이 큰 역할을 했다. 또 수많은 여성 지도자들이 양산되어 각 교회와 사역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여성사역자들의 사역을 소개하고 교단발전을 위한 제언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독서문화운동가 조옥자 사모(오른쪽)가 품앗이 육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실감나게 읽어주고 있다. 선교사를 꿈꾸며 총신신대원에서 공부한 조 사모는 목회자인 남편과 결혼을 계기로 잠시 경력단절을 겪었다가 새로운 사역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독서문화운동가 조옥자 사모(오른쪽)가 품앗이 육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엄마들과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실감나게 읽어주고 있다. 선교사를 꿈꾸며 총신신대원에서 공부한 조 사모는 목회자인 남편과 결혼을 계기로 잠시 경력단절을 겪었다가 새로운 사역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자기 소개를 부탁한다.
=한 교회(북이문교회, 최진규 목사)의 사모로, 독서문화운동가로, 또 품앗이 육아 사역자로 일하고 있다. 총신신대원을 졸업 후 선교사로 나가기를 희망했으나 목회자인 남편과 결혼 후 사모가 되었다. 남편이 부목사로 있을 때 까지만 해도 사역을 했지만 남편이 2010년 서울에 개척을 한 후에는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또 임신과 출산을 해야 했기에 쉬게 되었다. 1년 정도 지난 뒤 동네 놀이터에 나가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아이들의 엄마들과 교제도 할 수 있었고 몇 아이들은 교회에 출석했다. 그러나 3개월 가량 진행하고 멈추었다. 아이 엄마들이 전문적인 독서지도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이 독서문화운동가 된 계기인가?
= 그렇다. 2011년 강동어린이회관에 나가서 어린이도서연구회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전도할 사람을 찾고자 했던 동기도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사람들이 종교에 관심이 없었고 강동구 전역에 흩어져 있어서 실효성이 없었다. 독서문화운동가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집중하여 자격증을 취득했다. 지금은 어린이도서연구회 서울지부장 직책을 맡고 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 강사로서 도서관과 복지관에 나가서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사역을 하고 독서지도 강의도 간간히 하고 있다.

▲품앗이 육아 사역을 설명해 달라.
=2015년 ‘하이사랑공동육아아기학교’를 만들었다. 1~7세까지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 1주일에 한 번씩 교회에 모여서 자기 자녀와 다른 아이들을 함께 양육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모여서 예배 드리고 정해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식사하면서 교제를 한다. 이 모임은 처음에 몇몇 엄마들이 자생적으로 시작해서 집을 순회하면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그러다가 나와 연결이 되어 장소를 교회로 고정했고 좀 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지금은 엄마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교육 커리큘럼을 사전에 작성할 정도가 됐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아이들의 교육을 엄마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참여해서 진행한다는데 있다. 물론 기독교적 관점에서 인성과 신앙교육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엄마들에게도 유익하다. 아이를 출산한 후 엄마들은 사회와 단절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남편과의 관계도 변화가 찾아온다. 그래서 우울증에 걸리는 것이다. 현재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고 있다.

품앗이는 아기 학교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아기학교와 다른 것은 교사들의 역할을 엄마들이 담당한다는 점이고, 공동육아와 다른 것은 집을 순회하지 않고 어느 정도의 커리큘럼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교단의 여성사역 정책에 대해 바람이 있다면.
= 매년 총신신대원을 졸업하는 여성학생들의 숫자는 40여명 선에 이른다. 이는 전체 졸업생의 1/10에 미치지 못할 정도지만 결코 적지 않다. 그러나 총신을 졸업한 많은 여성사역자들이 교단을 떠나서 교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이는 교단으로서는 손실이다. 또 교단 안에서 머물고 있는 여성사역자들 경우, 결혼과 출산 등으로 일종의 경력단절 현상을 경험하게 되거나 아무리 오래 사역을 하더라도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 이들이 총신신대원에서 배운 바를 목회현장에서 소신있게 펼친다면 교단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목사가 목표지향적으로 이끌어가는 힘이 있다면 여성사역자들은 따뜻하게 감싸주는 능력이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장혜정 2019-04-30 23:53:45
독서문화운동가, 품앗이육아사역자 라는 말이 다소 생소했는데 기사를 찬찬히 읽어보니 다가가는 선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귀한 사역이네요~ 멋집니다^^

  • 제호 : 기독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4266
  • 등록일 : 2016.12.12
  • 발행인 : 김종준
  • 편집인(사장) : 이순우
  • 편집국장 : 강석근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리나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30
  • 전화번호 : 02-559-5900 , 팩스:[편집국]02-557-9653, [광고부] (02)556-5875, 메일:[편집국] news@kidok.com, [광고부] ad@kidok.com
  • 기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기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kidok.com
ND소프트
SNS에서도 기독신문
인기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