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 목사의 포토에세이] (16)

도전은 실력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용기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하나님께로 부터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 4:13)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느니라.’(마가복음 9:23)

중요한 것은 도전하는 용기입니다. 이 용기는 자신의 환경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과감한 결단으로 발휘되는 것입니다. 살다보면 육신의 장애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애조차도 도전하는 자에게는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나약한 사람에게는 가혹한 일들이라도, 강한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성공의 자극제가 될 뿐입니다. 주변 환경과 스스로 능력 없음을 한탄할 것이 아니라, 노력하지 않는 자신을 한탄해야 할 것입니다.

운명은 용기 있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꿔나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 인간도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한계라는 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나의 힘이 되시고, 반석이시며, 산성이신’(시편18:2) 하나님 아버지를 의지하는 신앙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환란에서 나를 건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인으로 모셔드리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하박국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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