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규 총회장 긴급 호소문...“화재 피해에 사랑 손길을"

총회가 화재로 폐허가 된 진양교회(허기녕 목사)를 돕기 위한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긴급 호소문을 발표해 “비통함과 슬픔에 처해 있는 진양교회를 위해 전국교회의 힘을 모으자”며 간절한 마음이 담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전남 함평에 자리한 진양교회는 지난 7월 17일 오후 갑작스럽게 발생한 화재로 인해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고 있다. 화재원인은 전기누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금액은 약 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 60만원의 사례비를 받으며 목회 중인 담임 허기녕 목사와 교회를 섬기는 성도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작은 농촌교회의 피해 사실을 듣고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럼100 운영위원회가 진양교회에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으며, 노회 혹은 교회 개인별로 후원금이 전달되고 있다고 한다.

피해상황을 확인한 총회도 절망에 빠진 진양교회를 끌어안기로 결정했다. 특히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7월 20일 진양교회 화재와 관련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선규 총회장은 “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예배당과 사택을 잃고 비통함과 슬픔에 처해 있는 진양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성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총회의 한 지체요, 형제인 진양교회의 아픔을 함께 하고, 전국교회가 십시일반 사랑의 손길을 펼쳐 폐허된 예배당과 사택을 신속하게 복원하기를 바란다”며 진양교회 재건을 위해 전국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총회장의 긴급 호소문 발표와 함께 구제부(부장:전은풍 장로)는 진양교회 피해복구 특별 모금을 실시한다.

구제부장 전은풍 장로는 “무엇보다 투명하게 모금하고 투명하게 집행하겠다”면서, “총회의 이름으로 슬픔을 당한 형제교회에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총회 특별 모금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들은 진양교회 허기녕 목사는 “총회에서 특별 모금도 해주는 등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저희 교회가 처한 상황을 일일이 말하기 어렵다. 다만 전국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양교회 피해복구 특별 모금 계좌: 국민 829-01-0291-028/농협 018-01-198870 예금주:재)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수재헌금)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