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상설기소위원회가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6명에 대해 면담조사를 진행했다.

총회상설기소위원회(위원장:서문강 목사)는 총신대학교 재단이사회 이사로 선임받고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김승동 박재선 문찬수 하귀호 곽효근 목사 그리고 감사 주진만 목사를 5월 19일 총회본부에서 면담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소환을 통보받은 6명 중 박재선 문찬수 주진만 목사 3명만 참석했다. 김승동 하귀호 곽효근 목사는 해외일정 등으로 불참을 통보했다.

비공개로 진행한 조사에서 기소위원들은 재단이사 사임의향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아무개 목사는 “질문지에 답변을 하고, 내 의견도 밝혔다. 총신대가 재단이사회 파행으로 관선이사가 파송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재단이사 사임은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목사는 “총회와 총신대가 지금이라도 화합해서 관선이사 파송을 막을 수 있다면, 재단이사에 사임하겠다고 답했다. 재단이사직에 미련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소위원회 서기 이형만 목사는 “결국 총회의 이사사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불참한 이사 3명에 대한 조사를 23일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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