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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서 교계에서 발행되는 매체들을 보면 세미나, 수련회, 각종 영성집회 광고가 수십개씩 실려 있다. 나름대로 장점들이 있겠지만 이것을 모두 따라 다니다가는 오히려 세미나병(?)에 걸리지 않을까조차 염려된다. 그 중에도 옥석을 가려서 참석해야 할 것이다. 이들 가운데 교갱협이 매년 여름 마련하는 영성수련회는 다른 어떤 영성훈련 프로그램이나 세미나에서
칼럼
최인광
1999.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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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총회장:유의웅 목사) 총회의 수해 구호활동은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다른 교단들이 피해상황 파악과 구호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을 때 예장통합 총회는 8월 3일 구호품 1차분을 파주시청에 전달했다. 수해발생 이틀만의 일이었다.이같이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던 것은 긴급재해기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장통합 사회부는 지난해 모금된 수재의연금
칼럼
주명석
1999.08.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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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선생님의 글이 매우 소중하여 보이는 곳이면 기어코 찾아가서 읽었고 또 얼마전에는 TV에서 말씀하실 때도 한마디도 빼놓지 않고 경청하였습니다. 더욱이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선생님의 사위분이라고 하는데는 연민의 정마저 느꼈습니다.그리고 민족의 구심점을 간과하심보다 앞서 구심점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 주장에도 동의할 생각마저 있었습니다. 그럼에
칼럼
한명수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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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신드롬」은 초복의 더위를 잊게 할 만큼 톱뉴스였다. 때를 같이하여 경기도지사 「임창렬 부부의 비리」가 뉴스를 채웠다.옛날의 대도 조세형씨가 생각난다. 세인들의 동정이 도둑놈들에게 쏠렸던 것은 그 시대가 얼마나 타락하고 부패했는가 보여주는 일면이다. 어떤 사람들은 심지어 신창원이가 잡히지 않았었으면 하는 심정을 비추는 소리를 하기도 했다.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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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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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은 그들이 십자가에 처형한 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통치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 접하게 되었을 때 마음에 찔렸다(37a).이들은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37b). 이때 베드로는 그들에게 두 가지 요구와 한가지 약속을 제시했다(38). 그들에게 요구된 두 가지는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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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섭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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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캠프사역을 위한 지도자 캠프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대광고 생활관에서 열린다. 이론교육과 함께 실제 캠프지도 기술을 익히기 위해 워크숍 등을 갖는다. 참가비 6만원. (02)2276-1009.△기독교학문연구회는 올 여름집담회를 「생명복제 기술의 현황과 윤리적 신학적 함의」란 주제로 8월 21일 오후 1시 30분 숭실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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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철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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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그러나 초저녁 같은 거리, 밤은 점점 깊어 가는데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로 귀가할 줄 모르는 젊은이들로 거리는 붐빈다. 이들을 위해 예비된 자동차 우동집, 24시간 편의점, 그리고 한집 건너 하나씩 위치한 단란주점과 노래방, PC방, 늦은 밤까지 소리내는 TV와 비디오들…. 이 속에서 밤이 되면 더욱 신명 나서 밤을 깨우는 사람들, 그들은 향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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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영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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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새 천년을 앞둔 마지막 해라 할 수 있는 1999년이 반환점을 이제 막 돌아섰다. 시간이 지날수록 『2000년대가 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새로운 것이 있겠는가?』하는 시큰둥한 반응이 돈다. 그럼에도 새 천년은 부단히 준비하고 훈련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해이다. 네비게이토선교회의 중요한 사역자로 널리 알려진 리로이 아임스는 『훈련받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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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계
199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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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집사 몇명이 모여서 하는 말을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듣게 됐는데, 내 귀를 의심할만큼 잔인한 그들의 말이 혹시 나 혼자만의 잘못된 생각일까. 그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주고 받은 말은 이렇다. 『노인들이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효도를 기대한다는 것은 전혀 잘못된 자세다. 왜냐하면 자녀들은 이미 어렸을 때 부모에게 재롱을 부려 기쁨을 주었기 때문에 그 이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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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1999.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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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어느 목사님과 함께 승용차로 지방을 가게 되었다. 도로에는 그날따라 교통 경찰관들이 곳곳에서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돕고 있었다. 어느 지역을 가니 짧은 구간에 횡단보도가 몇 개가 있었는데 곳곳마다 신호등이 있었다. 우리는 어느 한 곳에서 적색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고 말았다. 앞에 서있던 경찰관은 우리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세웠고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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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태
1999.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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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산하 노회에 소속된 교회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교회 구성원끼리 원만하게 해결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상회인 노회와 총회에 해결을 요청하는 것이 공동체의 일원으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다.그러나 최근 몇몇 교회에서 분규가 발생했을 경우 상회에 해결을 요청하기보다는 특정개인이나 실체도 분명치 않은 사설기관에 사건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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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희
1999.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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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노회장을 역임한 방원기 목사님이 지난 7월초 소천하시어 장례식을 치렀다. 방 목사님은 육군대령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용사로 그 기백이 늠름해 백수도 할 것으로 여겨왔는데 결국 73세를 일기로 사별한 것이다.발인예배에 함께 참여했던 모 성도가 내게 느닷없이 『목사님도 6년밖에 안남았네요…』라고 일러준다. 내 나이 지금 67세니까 73세에 죽으면,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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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1999.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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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자 마자 손을 위로 향해 들면서 거룩한 목소리로 『오 성령님 저를 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씻고 주의 성전으로 가겠습니다. 날 받으옵소서!』 이렇게 아침을 깨우는 「거룩한」 아이들이 있을까? 아마 대다수 아이들은 교회로 보내기위해 알람(?) 역할을 맡은 엄마나 아빠의 다급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깰 것이다. 그래서 부모들이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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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1999.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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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심은 교회의 신앙고백이다. 그러나 온 교회가 얼마나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다스리심을 인정하며 순복할까. 현실적으로 장로교회의 조직을 염두에 둘 때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가장 예리하게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교회를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곳은 당회다. 이런 의미에서 당회를 구성하고 있는 목사와 장로가 동일하게 하나님의 손에 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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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길
1999.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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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벌써 십수년전의 일이다. 교회 유치원에서 수영장으로 소풍갔을 때 같이 따라갔는데, 마침 교회 청년들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다가 내가 온 것을 알고는 끌어당겨 수영을 같이 하며 지낸 일이 있다. 그때 본 내 배꼽이 교회 안팎에서 화제가 됐던 일이 있었다. 배꼽이 크다니니 작다느니, 또는 치붙었다느니 너무 아래로 처졌다느니 하는 소리가 음흉하게(?
칼럼
한명수
1999.06.3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