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P.C.A 총회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당시 보고서에는 30만명 미만의 교인 수를 가진 P.C.A 총회가 연 700만 달러의 선교비를 지출하고 있는 사실이 명시되어 있었다. 적지 않은 액수이기에 당시 P.C.A 총회 산하 한국교포 교회들을 지도하는 직책을 맡고 있던 김대기 목사에게 이렇게 많은 자금이 모이게 된 경위를 물었다
장자는 가문을 빛낼 귀한 존재다. 아들 중 초태생을 말하며 가족의 중심 인물이고 형제들의 대표이며 그로 인해 혈통과 전통과 기업이 계승된다. 장자는 가문의 명예를 지키고 물려줄 책임을 지닌 중요한 위치라고 할 수 있다. 구약시대에 있어서 장자는 신성한 의미까지 주어졌다. 그리고 장자의 의미는 그 대표성뿐만 아니라 그의 역할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장자의 본질
와신상담(臥薪嘗膽)이란 이야기는 대략 다음과 같다. 즉 옛날 오(吳)의 합려왕(闔閭王)은 월(越)의 구천왕(句踐王)에게 취리라는 곳에서 전쟁을 하여 패하였다. 그때 오나라 합려왕은 적의 화살에 손가락을 다쳐 그 상처가 악화되어 죽고 말았다.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둘 때 태자 부차(夫差)에게 “너는 반드시 월나라에 복수하여 이 분함을 풀어야 하느리라”라고 유언
올해는 구주 성탄 2001주년이 되는 해다. 성탄의 의미는 무엇인가?첫째 의미는 성탄 자체가 사랑의 지평을 온누리에 펼쳐나가게 하는 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구주 예수는 저 높은 하늘나라를 버리시고 전 인류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시려고 이 낮은 곳으로 오셨다. 그것 자체가 비할데 없이 넓고 깊은 사랑을 현시하여 주신 것이다. 예수 믿는이는 예수를 닮
사람들은 12월은 터미널(terminal)의 달이요, 1월은 야누스(Janus)의 달이라고 한다. 터미널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다. 터미널에는 먼길을 달려온 사람들, 또한 목적지를 향하여 먼길을 달려 갈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고로 12월은 지난 일년을 열심히 달려온 종착역이요, 또한 새로운 푯대를 향해 힘차게 달려갈 출발역이다. 그리고 1월을 Ja
지금 한국 교회는 성장을 멈추었다. 그리고 교회개척시대는 지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전 60년대나 7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다. 시대상황은 다르지만 그때는 천막을 치고 바닥에 가마니를 깔고 개척교회를 시작했고 십자가를 비스듬히 세워두어도 교회는 부흥이 되었다. 지금 목회에 성공한 분들 중에는 이런 과정을 겪은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를 그렇게
며칠 전 국내 초대형 교회의 담임목사 한 분으로부터 존경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의미있는 말을 들었다. “대형교회 목사들은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큰 교회 사역을 맡기셨음으로 그 목회에 끝까지 전념해야지, 교단의 총회장 같은 것을 꼭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옆에 앉으신 다른 초대형 교회 목회자를 가리키면서 “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현실도피적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다시 활개를 치면서 기독교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기감 마저 조성하고 있다. 이들은 기독교 간판으로 위장한 사이비교회, 선교회의 꾐에 빠져 거리에서 고함을 지르거나 전단을 살포하면서 자기방어를 위해 정통교회와 교리를 헐뜯고 공격하기도 한다. 또한 기존교인들 사이에 침투하여 섬기던 교회
미국과 세계가 테러에 대한 공포로 시달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 침체와 함께 세계 경제가 동반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우리나라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 정치와 사회와 교육과 문화 등 나라 전반이 흔들리고 있다. 남북 관계도 햇살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교계의 현재와 미래도 장밋빛은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감사절을 맞이하면서 감사를 삶의 스타일로
한국교회가 국제선교대회나 해외에서 치르는 한인선교대회에는 관심도가 높지만 국내에서 행하는 교단 선교대회에는 너무 무성의한 감이 들어 아쉬움이 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내외적으로 찾아본다면 외국에서 행하는 한인선교대회는 여행의 의미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그것은 목회자들이 외국에서 갖는 선교 대회를 통하여 새로운 시야를 넓히는 목회적 이유
목회자에게 있어서 윤리 의식 문제는 신실한 목양 사역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건이다. 그것은 목회자의 윤리 의식은 주님의 보혈로 사신 양 무리들을 성실하게 목양 하는 일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연관성은 목회 실패의 원인을 고찰하여 볼 때 잘 드러난다. 목회 실패 이유가 다양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목회자 자신의 윤리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러
우리 집은 지금부터 한 20년 전부터 어떤 교육학을 전공한 목사님의 권유로 가족회의를 매달 한번씩 해 왔다. 지금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아들이(1966년생)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부터, 우리 네 가족은 모여서 찬송을 부르고 성경을 읽고 난 후 가족회의를 했다. 우리의 가족회의는 가족이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네 가지를 꼭 얘기해야 했다. 첫째 지난달
제86회 총회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무사히 마쳤다. 나는 총회가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총회가 결의한 결정이 모든 성도들에게 율법의 멍에에서 자유를 선포하여 모든 성도들의 짐을 가볍게 한 것과 같이 우리 총회가 총대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총회에 속한 모든 성도가 동참하여 함께 공감하고 기뻐할 수 있는 총회가 되도록 해보자는 제안을 해보고 싶다.지금의
금번 제86회 총회에서 한국기독교 역사상 초유의 선거제도인 제비뽑기 임원선거가 한국의 여러 교파의 지도자들과 관심 있는 기독인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치루어 졌다.많은 난항과 고초를 겪으면서 이런 선거제도를 도입해야만 했던 배경을 생각하면 입맛이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다. 또 한편으로 실낱같으나 희망의 빛을 보았음을 위로로 삼아보기도 한다. 세상의 세속적인 선
지난 2월에 아틀란타에서 「지도력 개발 세미나」에 참여하여 그곳 50여 교회 목사님들과 패널토의를 한 일이 있다. 교포교회의 목사님들이 가장 모자라는 지도력은 교회가 싸우고 갈라지는 일에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언젠가 〈L.A Times〉지에 ‘소수민족이 미국에 기여한 공과’를 다루면서 한국민족에 대하여 평가한 글이 주목을 끌었다고 한다.첫째는, 경제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