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국회 국방위에서는 병역법과 군 인사법을 개정하여 현재 국군에서 활동 중인 목사, 승려(조계종), 신부 이외에도 타종교의 동일한 자격을 가진 자들에게도 군종장교로 임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현재 천주교의 수녀는 물론 불교의 비구니들도 군종장교로 임용될 수 있게 되었고 원불교의 교무나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통일교 등 모든 종교의 관련자들에
지금 학교가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교육이 무너지고 있다. 교육의 주체들은 제각기 자기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서 가장 비교육적인 방법으로 싸우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부는 아침저녁으로 좌충우돌하면서 대책부재로 표류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의 혼란과 싸움은 교육과 크게 관련이 없는 방법 문제를 가지고 사생결단을 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일선 교사나 학부모나
찜질방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들이 적었다. 평일 저녁이어서 그런가, 넓은 휴게실에는 오후에 왔다가 채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드문드문 앉아 TV를 보고 있었다.“사람이 얼마 없네?”어느 틈에 장모님도 옷을 갈아입고 나오셨다. 그 뒤를 따라 아이를 안은 마누라가 왔다. 얇은 흰색 면티 위로 볼록 나온 사위의 배를 장모님이 무심히 보더니 “불가마는 어디야”
아버지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자식이 오십 중반을 넘어 육순을 바라볼 때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아버지처럼 87세까지는 살아야 하겠다고 말씀하시더니 정말 그만큼 사시고 가셨습니다. 곡기를 놓으시고 26일간 병상에 계시면서도 한 점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신 아버지는 평소 보여주신 품격 그대로셨습니다. 1917년 3월 19일(음) 이 땅에
내가 생각하는 일류학교란 일류대학에 많이 들어가는 학교가 아니다. 일류로 쓰임 받는 학생을 많이 배출하는 학교다. 일류로 쓰임 받는다는 건 삶의 각 분야에서 쓸모 있게 작용하는 것을 이른다. 그러기 위해선 영성 인성 지성에다 실천력을 갖추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께 대한 반석 같은 믿음, 신사적이고 성실한 인격의 됨됨이,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실
군목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법령이 만들어지고 있어 우려되는 바 크다. 지난해 말 장영달의원(민주당)을 비롯한 33인의 의원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군종관련병역법안이 이제 국방부에서 구체적으로 심의되어 입법예고 상태에 이르렀다. 정부와 국방부가 내놓는 군종관련법 내용(시행령)은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을 많이 담고 있다.이 법이 내각을 통과하여 시행되는 날에는 이
총신이 최대난관에 봉착해 있다. 최근 총신 운영이사장과 서기, 그리고 신학원장 등 총신문제 해법을 모색하는 관계자들이 교육인적자원부를 방문하고 대책에 부심하는 학교현실을 설명하려 했지만, 차관과의 면담이 약속된 것으로 알고 간 교단인사들은 헛걸음하고 돌아와야 했다. 이것이 우리 현실이다. 상황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 적당히 시간 벌기로 언제나 뜻을 이룰
지난주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인근 교회가 주일학교 야외 주일 예배 행사를 가졌다. 매년 이맘때 쯤이면 주변의 각 교회들이 너나 할것 없이 야외 행사를 기획하지만 항상 진행과 뒷마무리의 아쉬움을 느낀다. 교회를 벗어나 야외 공간은 교회에서 할 수 있는 행동보다 어떤 면에서는 제약이 더 많이 따른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교회들의 행동을 보면 오히려 야외에
최근 새만금 공사에 대한 찬반논쟁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새만금 사업을 환경을 보존하는 범위 안에서 지역개발을 위해 추진하자는 측과 여기에 맞서 새만금을 그대로 보존한자는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 같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서로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상대방을 비방하는 일이다. 자기와 입장이 다르다고 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쪽과 이를 반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더 이상 사회로부터 윤리나 도덕집단으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정을 못받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복음전파의 길이 닫치고 있다. 그런데 지금 한국 교회 지도자들은 말씀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우리 성도들은 지도자들의 이런 모습에 안타까울 뿐이다. 현 교회 지도자들은 세상에 만연한 습관들을 이기지 못다
총신 신학대학원 홈커밍데이의 광고를 보면서 항상 소외감을 느낀다. 총신신대원을 졸업했지만 여자 졸업생이기 때문에 모교의 개념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일반 대학의 경우는 여자라도 자신의 출신 학교를 당당하게 밝힐 수가 있는데 총신신학대학원을 나온 여자 졸업생은 그 자신감이 반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학교는 현재 다니고 있는 재학생이나 졸업생에게 소속
총신대신대원 여졸업생…소속감·애교심 갖고싶어총신 신학대학원 홈커밍데이의 광고를 보면서 항상 소외감을 느낀다. 총신신대원을 졸업했지만 여자 졸업생이기 때문에 모교의 개념이 빈약하다는 것이다. 일반 대학의 경우는 여자라도 자신의 출신 학교를 당당하게 밝힐 수가 있는데 총신신학대학원을 나온 여자 졸업생은 그 자신감이 반으로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학교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는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시 23:1~3).서해안 방조제 근처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 작가는 ‘평안’이란 제목을 달았다. 평안…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으로 인도하시니’ 내 마음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럼바인 고교에서 2명의 남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 13명을 죽이고 자살한 사건은 암울한 청소년 문화가 만들어 낸 가장 끔찍한 사건으로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경악시켰다. 이 사건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부시, 부끄러운 줄 아시오”라는 수상 소감으로 기립박수와 야유를 동시에 받았던 마이클 무어의 다큐멘터리 ‘볼
한국 교회는 성장과 더불어 사이비 기독교 이단들 때문에 많은 진통과 시련을 겪어왔다. 얼마전 한 사이비 단체가 시체를 부활시킨다며 보존해온 것이 발각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또 얼마전에는 부산에서 한 집단이 세미나를 방해하며 집단행동을 한 것이 〈기독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다. 최근에 일어나는 사건들을 바라볼 때 이단들은 더욱 극성스럽고 대담해 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