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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22일로 91회 총회가 끝이 났다. 작년 우리 교단이 개혁 교단과 합동한 이후 첫 총회를 개최하기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염려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기대감은 더욱 커졌고, 염려는 오히려 불식되어지는 결과가 있었다. 1300여 총대들이 온천제일 교회당을 가득 매우면서 1만1000여 교회와 270여만의 성도들을 거느린 한국
시론
기독신문
2006.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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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귀하게 여기는 것이 몇 가지씩은 있기 마련이다. 가정에는 가보(家寶)가 있고 국가는 국보나 혹은 문화재를 지정해 가치를 부여하고 소중하게 보존하고 있다. 형태나 의미에 따라 물질적인 것일 수도 있고 문화적 혹은 정신적 가치를 가진 무형물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우리 교단 총회는 어떤 귀한 유산을 가지고 있는가.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보이는 물건은 없
시론
기독신문
2006.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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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초읽기에 들어간 환자를 앞에 두고 “병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되었느냐? 그동안 가족들은 무엇을 했으며 어떤 무책임한 의사가 이 지경으로 만들었느냐?”는 식의 갑론을박은 무의미한 것이다. 시간문제일 뿐 결과는 뻔한데 “이왕이면 죽기밖에 더 하겠느냐” 하고 과감하게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는 처방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작년 이맘때 총회가 임박했
시론
기독신문
2006.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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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동네에 파출소 하나를 세우는 일 보다 교회를 하나 더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것은 아마도 세상 법으로 훈계하고 교육하며 체벌로 다스리는 것보다 사랑으로 교육하며 훈계하여 심령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새 사람을 만드는 역할을 교회가 해야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파출소 숫자보다 교회가 훨씬 많아진 요즘 교회들이 과연 그 사명을 잘
시론
기독신문
2006.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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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최근에 우리나라는 도박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회자되고 있다. 그것은 도박 중독증세가 나타나는 비율이 미국이 3%, 도박 산업이 성행한다는 호주가 6%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무려 7~9%의 도박 중독 증세를 보이는 것(2002년도 국정조사)에서, 지난 해 경마를 비롯 로또, 카지노 등에 몰린 돈이 15조원이나 되었다는 사실
시론
기독신문
2006.08.2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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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와 기독교회의 관계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 보수적인 교회는 비교적 정부에 대해서 협조적 인상이고 진보적인 교회는 정부와 대립적이었다. 그래서 보수적인 교회는 인권에 대해서 외면하고 독재와 타협한다는 인상을 주면서 비판의 시선을 받았고 반면 독재 정부에 비판하며 투쟁하는 진보적 기독교회는 사회의 관심을 받았다. 사실 당시 보수적인 교
시론
기독신문
200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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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정치에서 안건을 다룰 때는 그것을 크게 본질적인 문제와 비본질적인 문제로 구분하여 처리할 수 있다.비본질적인 문제에는 최대한 이상적인 해답을 얻기 위하여서는 얼마든지 언제든지 타협과 양보의 정치력을 활용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타협이나 양보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것은 오로지 성경을 기준으로 하여 판단하고 해결해야 한다. 지난 제90
시론
기독신문
2006.08.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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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합동교단이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해온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우리는 현재의 합동교단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순수하고 거룩한 교단으로 발전해가야 한다. 우리교회가 순수하고 거룩하며 영적으로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바른 신학위에 굳게 서야 할 것이다.바른 신학은 성경을 ‘신학과 신앙과 삶의 규범’으로 받아들이고 그 성경을 올바르게 해석할
시론
기독신문
2006.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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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 팔레스타인과 7월 12일 레바논에서의 이스라엘 군인에 대한 인질사건을 계기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과 레바논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지역의 무장단체인 인민저항위원회(PRC)가 이스라엘 군인 1명을 납치하였고, 이어 레바논의 이슬람주의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국경을 넘어 군인 2명을 납치한 일련의 사건을 계
시론
기독신문
2006.07.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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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지난 5월 26일 발표한 ‘2005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한국 종교인 통계에서 10년 전에 비하여 천주교인은 219만명(74.4%) 늘었는데 비하여 개신교는 오히려 14만명(1.6%)이 줄었다는 통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먼저 금번 조사의 정확성에 대하여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잘못 들으면 한국천주교 부흥을 시기하는 듯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
시론
기독신문
2006.07.1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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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월 5일 모두 7발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였다. 사정거리 350km 정도인 스커드 B에서부터 사정거리 1300km의 노동 1호, 그리고 3500km 이상의 장거리 미사일로 알려지고 있는 대포동 2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사일을 한꺼번에 시험 발사한 것이다. 북한은 이것을 주권국가가 의당 할 수 있는 군사적 행위라고 항변하고 있다. 인도가 7월 9
시론
기독신문
2006.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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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의 식중독 사고로 온 나라가 발끈하여 들끓고 있다. 먼저 이러한 사태를 계기로 우리나라 학교급식의 여러 문제점들이 개선되기를 바란다. 식중독 사고의 원인으로는 살모넬라나 포도상구균에 의한 미생물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나 이번 사고의 원인이 됐다는 노로 바이러스나 O-157 등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된 경우, 그리고 환경오염이나 농약 중독에 의한 경우
시론
기독신문
2006.07.0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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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을 바꾼 50대 모씨가 호적의 성별을 남성으로 바꿔달라는 신청을 대법원이 받아들여 사상 처음으로 성 전환자의 성별 정정을 허가하였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성을 남성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번 판결의 의미는 법원이 전통적으로 유지해온 생물학적인 관점을 포기하고 사회적 관점을 선택했다는 데 있다. 즉 그동안 성을 운명이나 신이 정해준 것
시론
기독신문
2006.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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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16강을 가리는 중반전에 접어들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행복했던 6월을 기억하는 한국인들은 올해 독일 월드컵에서도 그때의 즐거움을 되살리려는 기대를 가슴에 품고 있다. 월드컵이 올림픽을 능가하는 세계시민들의 스포츠 축제임에 틀림없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었던 것처럼 그것이 한 나라의 사회통합과 연대감을 고양시
시론
기독신문
2006.06.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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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통계청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한 후 2005년 11월 1일 현재 종교인은 24,97만1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53.1%이며 1995년에 비하여 2.4% 증가했다고 하였다. 불교가 3.9%(405,000명) 증가해 22.8%이고 천주교는 무려 74.4%(2,195,000명)로 증가하여 10.9%에 달하였다. 그러나 기독교는 1.9%
시론
기독신문
2006.06.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