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한다. 교회가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선교해야 한다고, 다들 외친다. 그런데 문화가 무엇인지, 기독교인으로서 문화를 어떻게 향유하고 활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다들 막연하게 문화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느낌이다. 물론 문화라는 개념이 [삶의 방식]이라는 매우 추상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직접
▲ 김성윤 목사 역사적인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우리 민족의 평화를 논의하고 통일 역사에 길이 남게 될 두 정상의 회담은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시아까지 영향을 미치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먼저 한반도 주변 환경의 긍정적 진행이라는 흐름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6자회담이 그
▲ 정용비 목사 총회가 잘 끝나 다행스럽다.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해도 회의에 참여하신 총대들이 갈수록 성숙해지는 것 같아 또 다행스럽다는 말들도 있다. 많은 수고와 애쓴 흔적들이 역력하긴 해도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일은 땀 흘린 수고만큼이나 값진 일이기에 몇 가지 깊은 성찰이 있었으면 좋겠다. 과거 교회가 세상의 문화를
▲ 김기철 목사 이번 총회는 많은 안건을 처리하면서 대회제 유보, 제비뽑기 선거제도 유지, 이사장을 제외한 은급재단 이사 전원 교체, 여성안수 연구 불가 등 몇 가지 굵직한 결정을 내렸다. 임원회에 맡기거나 특별위원회를 두어 연구하고 일을 진행해 나가도록 결정한 안건도 많았다. 1년에 단 4일 열리는 총회에서 250건이 넘는 헌의안과 긴급 동의안을 심도 있
▲ 일러스트=강인춘 장로교 총회 회의록에 회장(會長)을 가리키는 용어가 4개 있다. 첫째 회장(제1회 총회회의록 6쪽), 둘째 증왕회장(曾往會長)(제6회 총회회의록 78쪽, 조선야소교장로회 총회 규칙), 셋째 전회장(前會長), 넷째 증경회장(曾經會長)(제10회 총회회의록 52쪽, 정치편집부보고)이 곧 그것이다. 회장은 회(會)의 사무를 총괄하며, 회를 대표
성경번역을 할 때는 용어 선택이 참으로 중요하다.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쓰인 용어를 우리 문화 속에서 이해하기란 쉽지 않을 때도 있다. <잘못된 교회용어 바로 잡아야>라는 독자투고를 읽고 나서 성경 번역을 잘못된 번역으로 오해한 것 같아서 필자가 알고 있는 데로 소견을 말씀드리고 싶다. 특히 맥추절(麥秋節)에 대하여 번역상 잘못 되었다고 지적
청빙이라는 단어는 한글 사전에 나오지 않는다.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요청하여 부른다는 뜻이 된다. 그런데 이런 광고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담임목사 청빙 광고에 대한 글을 쓰면서 분명히 밝히고 싶은 게 또 있다. 이는 나의 생각이며 다른 분들과 생각이 충분히 다를 수 있고, 나와 생각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나는 존중할 것이다. 틀림과 다름을 구분하지 못
1925년 10월 4일 함경북도 성진에서 함중노회(咸中老會)가 조직되었다. 이것은 그 해 9월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개최된 제14회 총회가 함북노회의 노회분립 청원을 허락한데 따른 것이다. 함중노회의 첫 임원들로는 노회장 강학린, 부회장 프록터(Samuel J. Proctor, 富祿道), 서기 이효근, 회계 김원배 등이었다. 노회의 지경은 함북의 성진ㆍ명천ㆍ
본지 제1644호 섹션의 프로골퍼 신지애씨 관련 기사 중 신씨가 기탁한 장학금을 ‘60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장학금 지급 대상을 총신대, 광신대 ‘신학생’에서 ‘신대원생’으로 바로잡습니다.
모슬렘 선교를 다시 생각하며우리는 작금 분당 샘물교회 단기 선교팀의 아프가니스탄 납치사태로 인하여 기독교 선교가 도매급으로 질타를 당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태에 직면해 있다. 분당 샘물교회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사랑과 봉사를 하며 조건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납치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로 말미암아 한국 교회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
어느 아버지가 어린이날에 딸에게 선물을 사다 주었다. 딸은 그 선물 상자를 열어보고 자기가 가지고 싶어 했던 장난감인 것을 보고 무척 좋아하면서 아빠에게 안겨서 뽀뽀를 하고 “아빠, 사랑해요.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아빠는 뿌듯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그 아이는 아빠가 사다준 장난감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왜 장난감을
충신교회를 담임하며 총신대학교에서 14년 동안 교회성장분야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안재은 목사가 ‘제자훈련시리즈’(도서출판 예루살렘) 전 4권을 발간했다. 저자는 이 책에 교회성장의 획기적인 방법은 평신도를 제자로 삼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는 신념을 담았다. 제1권 ‘제자의 믿음’, 제2권 ‘제자의 구원
고 이선자 사모 장례예배 고 이선자 사모(본보 이길환 편집국장 00 ) 장례예배가 9월 17일 전북 완주시 봉동읍 신성리 임마누엘교회당에서 거행됐다. 1954년생인 이 사모는 1975년 신순종 목사와 결혼해 사모로서 사명을 감당하다가 지난 9월 14일 새벽 5시 10분 54세의 일기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장지는 봉동읍 구암리 완주군 공원묘지. 장례예배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목회자나 교회 지도자들이 노인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노인 단체와 경로당을 거점으로 노인 전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있는 한국사회 속에서 많은 교회들이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상당수 교회가 노인대학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거나 일회성으로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그
▲ 일러스트=강인춘 1942년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모인 31회 총회를 끝으로 1943년부터 1945년까지 3년간은 전시관계로 총회를 열지 못했다. 1945년 8·15 광복 후 남한에 있어 가장 먼저 교회 재건에 힘쓴 곳은 부산을 중심한 경남지방의 장로교회였다. 그것은 역시 순교자 주기철 목사, 최상림 목사, 출옥성도 손양원 목사, 주남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