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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있다가 한 할아버지 지적에 된통 망신당한 적이 있었다. 『자리를 비워두라는 곳에 왜 젊은 것들이 앉아 있느냐』는 것이었다. 물론 노약자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라」고 써있었지만, 나는 자리를 비워두는 것이 아까웠다. 앉아있다가 노약자가 타면 내주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일단 자리에 앉으면 책을 읽든지 잠을 자
일반
손근영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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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우리 사회의 모습은 풍랑을 만난 배처럼 요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제, 노사의 갈등으로 전반적으로 흔들리는 불안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안하게 흔들리는 세상을 바다에 비유하곤 합니다. 왜 바다에 비유하고 있습니까? 바다는 무서운 존재이며 위험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바다는 끝없이 흔들리고 동요합니다. 안정되어 있지
설교
노충헌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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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성통곡이스라엘은 베냐민 지파를 닥치는대로 진멸한 후에 갑작스레 벧엘에 모여 저녁까지 하나님 앞에 앉아서 대성통곡을 하였다. 그들이 저지른 일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깨달은 때문이었다. 이들의 대성통곡의 이유가 무엇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오늘날 이스라엘 중에 어찌하여 한 지파가 이즈러졌나이까?』 여기서 『이즈러졌다』고 번역된 히브
일반
김지찬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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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다 시한부 인생들입니다. 다만 죽음이 우리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다는 것을 모를 뿐입니다. 주님도 시한부 인생으로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말구유에 누우실 때부터 십자가의 죽으심은 예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음 앞에서 언제나 당당하셨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은혜를 주시옵소서. 얼마 전에 샘물의 집을 가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암 말기 질환자들이
일반
강석근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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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예수를 믿는 과정은 극적인 면이 있는 법인데 나도 참 요상시럽게 예수를 알고 믿게 되었다. 처음 이 글을 시작할때 부끄럽게도 코딱지만한 내 신앙얘길 얼핏 나누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나는 진깡깽이(건달) 장로다. 원래 소리를 한다하면 한국적인 요소가 강해 유교나 불교를 숭상하는 사람이라 여기기 십상인데 난 자신있게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이라고 자부
일반
강석근
1999.03.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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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부터 물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던지시는 물음입니다. 범죄 후 동산 나무 뒤에 숨어 있는 아담에게 하나님은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동생 아벨을 죽인 후 들판을 배회하는 가인에게 하나님은 『가인아 네 동생 아벨이 어디있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사라에게 쫓겨 광야에서 울며 헤매는 하갈에게 하나님은 『네가 어디로
설교
이문희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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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는 어떻게 그들의 식생활을 유지했을까요? 아무 것이나, 아무 방법으로나 먹고 마셨을까요? 물론 그 동산은 질병이 없는 온전한 곳이었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이나 아무렇게나 먹고 마시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위해서 그 식생활에 관한 어떤 적절한 원리를 정해 놓으셨다고 봅니다. 그것은 첫째, 보는 것입니다(望). 보아서
일반
손영규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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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텔레토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텔레토비가 선보인 시기는 불과 몇개월 안되는데, 벌써 아이들 세계의 왕좌에 우뚝 올라 있다.우리 아이도 텔레토비 열풍을 비켜가지 못했다. 아이는 프로그램 시작할 때 나오는 경쾌한 음악이 들리면 만사를 제치고 텔레비전 앞으로 달려가고, 해맑은 아이의 웃음소리와 함께 떠오르는 햇님을 보고는 마냥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일반
손근영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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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일만의 승리하나님과의 정상적 관계를 회복한 후에야 세번째 전투에서 이스라엘은 베냐민을 이기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전과는 달리 기브아의 사면에 일단의 군대를 동원해 매복을 시킨 후에, 나머지 병사들을 거느리고 기브아를 정면으로 공격하는 전술을 동원하였다. 흥미롭게도 전투 이야기가 처음에는 개략적으로, 다음에는 좀 더 상세하게 두 번 반복되고 있다(29
일반
김지찬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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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에 예수 그이름의 비밀을 감격 속에 부르며 공평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던 ㅊ집사를 다시 세워 주소서. 나는 시를 썼고 그는 곡을 붙여 만든 노래들. 그 아름다운 찬양들을 인하여 수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께로 헌신을 결심했던 모습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는 일찌기 자신의 유학길을 포기하고 그의 젊음을 드렸던 우리의 만남과 그의 열정적인 사역 활동을 항
일반
강석근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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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참 훌륭하신 분들을 두루 만났던 것 같다. 그들의 지도가 없었으면 분명 지금의 나는 존재치도 않았고 소리란 것도 모른 채 떠돌이 광대 노릇만 평생 하고 지냈을 것이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철을 따라 꼴을 먹여 주시는 여호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내게는 세 끼 양식이 꼴이 아니라 소리가 꼴이었으니까 말이다. 조선성악연구소에서는 이
일반
강석근
1999.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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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계신 황모 목사님이 주일 낮예배가 끝난 다음 성도들을 모두 잠시 머물게 하고는 자신의 머리가 너무 흰것 같은데 염색을 해야 되겠느냐 안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보았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대다수의 성도들의 목사님의 머리 염색을 말렸다고 한다. 머리 염색을 말리는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백발이 어때서 젊어 보이려고 위장을 하는
일반
한명수
1999.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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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얼마 전에 서울의 한 병원에 차에 치인 어린 소녀 하나가 택시기사의 등에 업혀서 위급해 뛰어 들어왔습니다. 이 병원에선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치료를 거절했습니다. 이곳 저곳을 옮기던 중 이
설교
조남수
1999.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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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어느 목사 사모님의 간증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남편 목사님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목회의 최전방에서 전력을 다해 사역하셨고, 어렵게 배우고 익힌 지식들을 함께 나누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에도 온 힘을 다하셨다 합니다. 그러나 쉴 틈을 놓쳐버렸던 결과로 건강을 잃어버려 40대에 순직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간증에서 특히
일반
손영규
1999.03.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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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있을 때면 그 시간을 좀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진다. 아이가 좋은 추억거리를 많이 간직하며 컸으면 하는 마음이다. 휴일이면 방바닥에 착싹 붙어 한없이 흐느적거리는 남편을 채근해 한강변이나 남산에서 비둘기 꽁무니를 따라다니게 하거나, 롯데월드의 현란함에 넋을 잃게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좀더 크면 채규철 선생이 운영하는 두밀리자연학교에
일반
손근영
1999.03.03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