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게더타운!”게더타운에 저마다의 이름과 복장, 헤어스타일을 지닌 아바타들이 삼삼오오 입장했다. 강당, 조별모임방, 게임룸, 식당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 게더타운에서 다음세대들이 아바타를 통해 사진촬영을 하고 게임도 즐기고 예배를 드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갔다.이 곳은 혜성교회 중고등부 메타버스 수련회 ‘원 인 크라이스트’(One in Christ) 현장이다.혜성교회(정명호 목사)는 메타버스와 화상회의를 결합한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올해 고등부 여름수련회(7월 24~25일)와 중등부 여름수련회(8월 7~8일)를 개최했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교회에 주어진 고민과 과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교도 그 고민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19 이전, 이맘때면 한국교회는 세계 열방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단기선교 사역으로 분주했다. 하지만 작년에 이어 2년째 코로나 바이러스로 선교지로 향하는 발걸음은 ‘일단 멈춤’이 되었다. 이런 가운데 선교를 향한, 선교지의 영혼을 위한 사역을 중단하지 않는 김천제일교회(조병우 목사)의 선교사역이 값지게 다가온다.코로나19로 막힌 선교맥 잇다경북의 중소도시 김천에 자리한 김천제일교회는 얼마 전 의미 있는 선교헌금 전달식을 가졌다
해상왕 장보고, 골프 세계챔피언 최경주, 독립운동가 김경천처럼 완도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또 다른 이름 하나가 있다. 완도선교교회를 담임하는 김정두 목사, 그는 2016년 ‘완도군민의 상’ 수상자이자 지난 10년 동안 완도군 홍보대사로 꾸준히 활동 중인 인물이다.역사가 그리 깊은 것도, 교세가 엄청나게 큰 것도 아닌 평범한 지역교회 목회자가 어쩌다 군민 모두의 신망을 한 몸에 받게 된 것일까. 그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전도사 시절 경기도 안양에서 교회를 개척해 사역하던 중, 한 신학교 동기를
출석성도 800명이었던 교회가 불과 10여 년 만에 4000명이 넘게 급성장한 교회. 그 흔한 체육대회나 야유회 같은 단합대회나 5월 가정의 달 행사도 없이 52주간의 1년을 오롯이 ‘전도’와 ‘선교’에 초점을 둔 교회. 정확하게 봄과 가을에는 ‘전도’를, 여름과 겨울에는 ‘선교’로 영혼구원을 위해 나머지 시간을 준비기간으로 삼는 교회. 코로나19가 시작된 작년 2월부터 지금까지 환경 탓하지 않고 전도와 선교의 동력을 멈추지 않는 교회. 오랜 실천으로 탁월한 열매가 있는 관계전도 체계를 구축한 교회. 서울 양천구 신정동 한성교회(도
평일 낮 12시 정각. 컴퓨터 모니터에 불이 커지고 교인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오른다. 꿈나무교회 이성배 목사는 화면 가득한 성도들을 반갑게 맞아들인다.꿈나무교회는 매일 낮 12시에 특별한 예배를 드린다. 직장에서, 일터에서도 예배자로 서야 한다는 신념으로 20년 동안 ‘직장예배’를 드리고 있다.“20년 전 다니던 회사에서 시작한 직장예배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 드리고 있습니다.”공기업 직원의 별명 ‘목사님’이성배 목사가 직장예배에 집중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정읍시 수성동에 선교사들을 위한 쉼터가 등장했다.태인교회(한광범 목사)는 올 봄 전서노회(노회장:이민구 목사)로부터 회관건물 4층을 전세 내어 선교관으로 새 단장했다. 약 30평 규모의 선교관은 냉난방 시설을 비롯해 각종 가전제품과 생활도구들을 갖추고, 점시 머물 거처가 필요한 선교사 가정들에 제공된다.도시 대형교회도 아닌 농촌교회가 이 같은 공간을 마련하게 된 데는 담임목사와 교우들을 사로잡은 선교열정의 영향이 크다.태인교회는 2014년 베트남, 캄보디아 선교지 탐방을 계기로 해외선교 사역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이때, 주님의 몸을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서현교회(이상화 목사)가 처음 분립개척한 푸른서현교회(박요셉 목사)의 설립감사예배가 7월 3일 서울 서초동 교회 건물에서 열렸다.올해로 설립 56주년을 맞은 서현교회는 생명이 생명을 낳는 분립개척을 진행하기로 당회에서 결의하고 온 교회가 마음과 뜻을 모아 동역했다. 서현교회에서 부교역자로 6년여 간 동역한 박요셉 목사가 팬데믹 상황에서도 ‘복음은 더욱 역동성을 가져야 한다’는 결단을 하고 분립을 준비해왔다.이상화
‘프레어 어게인’을 통해 전국적으로 목회자 강단기도가 부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온 교회가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마음을 모으는 기도회가 전개되고 있다. 바야흐로 한국교회 기도운동의 르네상스가 일어날 조짐이다.그 진원지는 이미 세대통합 사역으로 널리 알려진 광주청사교회(백윤영 목사·광주노회)이다. 광주청사교회에서는 ‘샬롬마룻바닥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기도집회를 진행 중이다.“한국교회에는 신앙의 뿌리라고로도 말할 수 있는 주일성수, 새벽기도, 십일조, 교회사랑, 목사존중 등 다섯 가지 문화가
군산 드림교회(임만호 목사)는 시간을 아끼는 공동체이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지상명령을 충실히 따르는 존재들이다. 코로나19라는 생경한 장애물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멈칫거리지 않으며 길을 찾았고, 그 결과 기쁨의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지난 5월 한 달 간 드림교회는 영아부에서 청소년부까지 주일학교 전체 부서의 전도행사인 해피데이 사역을 통해 69명의 새 가족을 얻었다. 더욱 값진 결실은 기나긴 팬데믹으로 거의 만나지 못했던 장기결석자 87명이 돌아온 것이다.많은 교회에서 전도사역은커녕 주일학교 자체를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올해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수고를 기억하는 보은행사를 개최했다.새에덴교회는 6월 23일 동 교회에서 '제71주년 한국전 참전용사 온라인 초청 보은 및 평화기원예베'를 드렸다.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특별히 올해는 참전용사 행사 최초로 대한민국의 첨단 ICT 기술인 메타버스(Metaverse) 3차원 융합 영상기술을 도입해 71년 전 한국에 첫 발을 디딘 해외 참전용사들을 가상공간에 실물과 같은
6월의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는 그 어느 곳보다 기도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하다.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이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행진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여 년이 넘게 이어오고 있는 기도행진은 코로나19 가운데서도 기도의 등불을 환히 밝히는 소명을 감당하고 있다.그동안 기도행진은 백두산, 한라산, 강릉, 강화 등 동서남북 각 거점 지역에 기도팀을 파송하고, 교회에 남은 성도들도 새벽마다 모여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해 왔다. 많은 성도들이 휴가를 반납하고 기도팀에 합류할 정도로 기도행진을 향한 성도들의 사모함은 컸다
제천성도교회 이석원 목사가 조기은퇴하고 원로목사로 추대받았다. 이 목사에게 목양을 배운 최경욱 목사가 후임으로 목회를 이어 받았다.제천성도교회는 6월 19일 ‘이석원 원로목사 추대 및 제4대 최경욱 담임목사 위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를 비롯해 충북동노회장 김정일 목사와 임시당회장 양기준 목사(직전 노회장) 등 총회와 노회의 중진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석원 원로목사는 1990년 6월 제천성도교회에 부임했다. 교회는 1979년 설립된 후 목회자들이 여러 번 바뀌며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 목사는 온화한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지만 행복한 성도들이 가득한 교회가 있다. 의정부시 녹양동에 위치한 새생명교회(서태상 목사)는 섬김과 모범으로 인해 즐거움이 넘치고 성도들의 간증이 날마다 새롭게 생겨나고 있다.교회 소개를 하려면 담임 서태상 목사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서 목사는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목회자가 되기 위해 교사직을 그만뒀다. 2001년 수원에서 교회를 개척해서 목회를 시작했으며 이듬해 충남 천안으로 옮겨 사역하면서 아동복지 시설장으로 활동했다. 천안에서 개척한 바로 그해 서 목사는 큰 누나에게 신장을 기
오후 1시. 진교소 목사(익산 함께하는교회)가 변신하는 시간이다. 일단 복장부터 바뀌고, 손에 잡는 도구들도 달라진다. 여기까지만 듣고 ‘지킬 앤 하이드’를 연상한다면 좀 곤란하다. 앞의 시간이든 그 뒷 시간이든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아가는 그의 정체는 전혀 달라지지 않으니.새벽예배를 마치고 난 후, 통 트기 이전부터 농부로서 그의 하루가 시작된다. 익산시 임상동에 위치한 교회당 주변 800여 평의 땅에는 진 목사의 손길을 기다리는 온갖 일거리들이 그득하다.가장 먼저 찾는 곳은 양계장이다. 토종닭 수백 마리를 키우는 공간에 들어서는데
최근 유행하는 부동산 신조어 중에 ‘초품아’라는 단어가 있다.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뜻으로,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있는 입지를 뜻한다. 그런데 인천 미추홀구에는 ‘교품아’가 있다. 1961년부터 줄곧 한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는 용현동교회(김시진 목사)를 품은 아파트가 몇 해 전 새로 들어섰다. 이 둘은 단순히 붙어있는 것을 넘어 서로 맞닿은 담장 한 켠에 쪽문을 냈고, 자연스레 매일 양쪽으로 쉴 새 없이 사람들이 오간다.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은 용현동교회는 얼마 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주차장을 지역사회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