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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국립중앙박물관, 2002 상암동 월드컵 운동장은 최근에 지어진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또한 모두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다. 정림건축은 이처럼 잘 알려진 건물들과 많은 교회를 건축한 회사로 유명하지만 우리 나라 무주택자들을 위해 집을 지어 사랑을 베푸는 것으로 그 이름을 더 값지게 한다.해비타트 운동은 이미 우리에게 많
기획/해설
정은주
2001.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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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리비전 쇼프로에서 열정적으로 악단을 지휘하는 그의 모습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약간 오버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큰 모션으로 악단을 지휘하는 지휘자. 가끔씩 화면에 비치는 둥그런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SBS 예술단장 김정택 장로. 그는 일산 한소망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방송계에선 ‘할렐루야 단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는 사람마다 붙잡고 전도하기 때
기획/해설
전영근
2001.07.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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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까지 오는데 영등포 쪽방(한사람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방) 골목은 소란하다. 광야교회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쌀을 나눠주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지만 쌀을 미처 받지 못한 사람들이 언성을 높인다. 영등포역 근처 쪽방은 730여개이고, 쌀을 받아갈 사람은 600여명인데 쌀의 양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매번 모든 사람
기획/해설
정은주
2001.07.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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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목사(44)는 오늘도 작은 트럭에 꼬막을 싣고 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여기서 생긴 수입으로 그는 생활을 하며 교정시설 전도비용을 충당한다. 빠듯한 생활이지만 마음만은 풍요롭다. 자신도 과거에 교도소를 심심찮게(?)드나들며 살았기에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사람들의 심정을 어느 누구 보다도 이해할 수 있고 그러기에 자신은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할 사
기획/해설
전영근
2001.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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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히로유키(46) 목사는 고등학교 때 사고를 내고 감옥에 갔다 온 후 학교를 중퇴하고 야쿠자 세계에 들어갔다. 그 후, 17년 동안 도박 전문 조직에서 유명한 도박꾼으로 이름을 날리면서 불법과 범죄를 일삼으며 방탕한 생활을 했다. 그러다 도박으로 엄청난 빚을 지게 되고 지금의 그가 되기까지 사연이 깊고 또 헤아릴 수가 없다.막다른 길목에서 ‘밑져야 본
기획/해설
정은주
2001.06.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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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치열하던 1950년 8월 어느날, 국군 이동석은 포항 넘어가는 고개 근처에서 북한군과 교전을 벌였다. 무수한 총탄이 머리 위로 날아가고 포탄이 여기저기서 터졌다. 동료들이 외마디 소리를 지르며 쓰러지는 사이로, 로케트포를 들고 적의 탱크로 돌진하는 순간 ‘쾅’하는 소리와 함께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야전병원이었다. 군의관이 무슨 수술을 했다
기획/해설
전영근
2001.06.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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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범 목사는 한국전쟁이 터지자 함경북도 길주에서 남쪽으로 피난을 왔다. 의정부에서 자랐으며 학교는 서울로 다녔다. 경남 진해에서 김 목사의 연고라고는 찾아볼 수 없지만 그는 이곳에서 11년째 장애 노인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1967년 김영범 목사는 ‘죽었다’. 그의 대쪽같고 강철같은 강인함을 하나님께서는 죽이셨다. 공수부대 특수대원으로 월남전에 참전한
기획/해설
정은주
2001.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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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고등학교는 교훈부터 다르다. 믿음 소망 사랑. 믿음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육현장이란 사실은 곳곳에 자그마하게 붙어있는 성경구절을 봐도 알 수 있다.이사장이 목사인 기독교 학교인데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학교의 ‘늘푸른 교실을 만드는 교사들’을 보면 보통 미션스쿨 이상의 뭔가가 있다
기획/해설
전영근
2001.06.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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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양부모협회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와 IMF 여파 등으로 인해 이혼, 별거 등 결손가정이 증가되고 있는 이 시대에 부득이 발생되는 소외되고 버려진 아동들이 단체 수용 시설로 들어가는 것을 지양하고 해외입양과 가족붕괴를 예방하기 위해 설립됐다. 위탁가정에서 남의 아이도 내 아이처럼 키워 사회문제아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양육하여 사회에 도움이
기획/해설
정은주
2001.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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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복 강도사, 그는 원래 경찰관이었다. 그래서 관내를 순찰하면서 남산을 자주 돌아다녔다. 순찰다니면서 보니, 군데군데 노인들이 모여앉아 할 일없이 먼 산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점심시간이 되어 “진지 드셨습니까?”하고 물어보면 “조금 있다가 먹지”하고 대답했다. 다른 곳을 순찰하다가 다시 만난 노인들에게 “진지 맛있게 드셨습니까?”하고 물어
기획/해설
전영근
2001.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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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 마을’은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가정과 학교의 보호와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어린이·청소년들과 부모·선생님의 역할을 하는 생활교사가 한 가정을 이루어 일반 가정과 같은 환경에서 가족처럼 살아가는 생활공동체이다. 여러 후원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운영되는 ‘들꽃피는 마을’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 대한학교로 ‘들꽃피는 학교’도 함께 운영한다. 정기
기획/해설
정은주
2001.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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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9월. 새벽기도를 하기 위해 교회에 들어간 김현수 목사와 조순실 사모는 기절초풍했다. 흙투성이가 된 예배당 바닥에는 담배꽁초가 이리저리 널려 있었고, 교회 공부방에는 낯선 아이들이 흩어져 자고 있었다. 김 목사 부부는 기가 막혀 아이들을 서둘러 깨웠으나, 아이들은 얼마 못 가서 길거리에 쓰러져 또 자고 있는 것이었다. ‘얼마나 피곤했으면…’ 안쓰
기획/해설
정은주
2001.05.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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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40대 전후의 사람들, 특히 축구를 좋아하던 사람들은 이 사람을 기억하고 있을거다. 1975년 9월, 당시 마치 국가간 자존심 대결을 벌이듯 온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치러지던 한일 정기전에서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슛을 고울 문에 집어넣자마자 넓은 운동장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던 그 선수.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잠시 묻어둔채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하나님
기획/해설
전영근
2001.04.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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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멀고 한 손이 없고 한 쪽 귀 마저 안들린다면 그는 과연 무엇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더구나 6·25전쟁의 와중에 부모 마저 잃고 천애고아로 살아야 했던 사람이라면 그의 인생스토리는 대개 비극으로 엮어질 것이다.대구 광명학교 교사이면서 한국장애인소리예술단장인 황재환 전도사. 그는 앞서든 것 말고도 비극적 소재를 한 가지 더 갖고 있다. 가문의
기획/해설
전영근
2001.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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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이일여자고등학교 점심 기도모임 시간. 여학생들이 하나둘 모이더니 이내 음악실에는 찬양이 울려 퍼진다. 그리고는 맨바닥에 무릎꿇고 기도한다. “약한 무릎으로 기도하는 우리를 통하여 약한 영혼을 살리게 하여 주시옵소서”박영권 장로(아름다운교회)는 이일여고 음악 교사다. 20여년 교직생활을 하면서 이일여고 기도모임을 12년째 지도하고 있다. “미션스쿨이 아
기획/해설
정은주
2001.04.16 12:00